<img src="http://cfile7.uf.tistory.com/image/2603CB33516B7849064C76" id="image_0.5569426033180207" alt="" />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7월 군번이라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훈련소에서 4주를 보냈다. <div><br /></div> <div>대체복무는 4주 훈련을 받는데 공익이랑 교육과정이 동일해서 같이 훈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div> <div><br /></div> <div>유격 훈련은 공익 한명이 꼭대기에서 실신하는 바람에 조교들 훈련으로 대체 했다. </div> <div><br /></div><img src="http://cfile26.uf.tistory.com/image/206FD833516B784931E1CB" alt="" /> <div><br /></div> <div>육군 훈련소 훈련 성적순으로 자대 발령을 내주기 위해서 연고지로 배치 받기 위한 의경들의 노력은 처절했다.</div> <div><br /></div> <div>아프다고 말하면 감점, 육군 병원가면 감점, 훈련 힘들다고 열외하면 감점. 감점이 아닌게 없었다.</div> <div><br /></div> <div>입대 3일전 사랑니를 발치해서 실밥으로 꿰메놨는데 감점이 겁나서 3주차에 육군 병원 가서 풀었다. 결국엔 감점을 먹었지만.</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여곡절 끝에 4주가 지나고 배치 지역이 정해졌다. 나의 번호는 3-13. 3호 버스 13번이라는 거다.</div> <div><br /></div> <div>다행이 내 연고지인 부산에는 TO가 충분히 나서 우리 기수에서 부산 애들은 90% 이상 연고지로 갈 수 있었다.</div> <div><br /></div> <div>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TO가 원래 적은 곳이 연고지인 애들은 당연하게도 서울행.</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당시 부산에 배치된 애들은 2호 버스에 탑승했는데. 나는 3호 버스에 탑승해서 가슴이 덜컥했다. </div> <div><br /></div> <div>버스에 타서 출발하기 직전까진 배치 지역을 알려주지 않는데, 각 지역 특기병인 애들의 버스 번호로 추정이 가능했다.</div> <div>(특기병은 해당 경찰서에 배치 확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성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div> <div><br /></div> <div>2번 버스에는 부산 특기병 애들이 있어서 어느정도 확신이 가능했던 상황.</div> <div><br /></div> <div>"야, 니 연고지 어딘데?"</div> <div><br /></div> <div>주위의 애들한테 물어봤다.</div> <div><br /></div> <div>"어? 난 제주도"</div> <div><br /></div> <div>"나는 인천인데"</div> <div><br /></div> <div>짐작이 가질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내 눈에 경남 지역 특기병이 눈에 들어왔다.</div> <div><br /></div> <div>'아, 부산 지역 떨어지고 경남으로 가는구나'</div> <div><br /></div> <div>눈앞이 깜깜했다. 외출, 외박시에 어디서 시간을 보낸단 말인가. 부대에 잔류해야 하는가. </div> <div><br /></div> <div>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훈련소 기간 장병이 버스에 탑승해서 외쳤다.</div> <div><br /></div> <div><b>"3호 버스 1번 훈련병부터 20번 훈련병까지 부산"</b></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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