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군 복무를 끝냈으니 음슴체를 쓰겠음<br /><br /><br />바야흐로. 2010년말, 대학교 1학년도 끝났고 군 입대를 준비할 나이가 되었음.<br /><br />육군에 입대해서 산속 오지에서 군 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 앞이 막막했음.<br /><br />그래서 다른 방법을 강구 했음.<br /><br /><br />육군 보다 좀 더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게 없을까 ? <br /><br />그 때 문득 떠오른게. 2008년도에 광우병 촛불 시위 때. 진압복을 입고 방패를 든 질서정연한 경찰들이 생각났음.<br /><br />사전지식이 없던 나도 의경이 뭔진 알고 있었음. 그리고 날짜에 맞춰 지원을 했음. <br /><br />무슨 생각을 가지고 지원을 했는지는 모르겠음. 그저 막연하게 육군보단 유익하고 공공의 질서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랄까.<br /><br />육군도 국가 안보를 책임지지만 눈으로 드러나는게 없잔슴? 그런데 의경을 하면 교통 정리, 방범 순찰 등. 사회에 직 ·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꺼 같았슴.<br /><br />물론, 개인적인 만족이 제일 컷슴. <br /><br /><br />의경하면 외출, 외박으로 꿀을 빤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구타 · 가혹행위가 장난이 아니라서 뉴스에 크게 보도되고 할 때 였음.<br /><br />2010년 12월에 접수 신청을 하고 면접을 봤슴. 결과 발표일은 1월 8일쯤.<br /><br /><br />참고로 나는 1월 11일날 현역 입대를 잡아놓은 상태였음. <br /><br />원래 현역 입영 날짜를 정하면 의경 신청 자격이 없지만. 의경 신청을 하고 입영 날짜를 잡으면 자격이 있음. (조삼모사도 아니고 뭐여)<br /><br />의경 합격을 하면 현역 입영 취소를 하고, 떨어지면 바로 육군으로 갈 생각을 했었슴.<br /><br /><br />날짜는 흘러 1월 8일이 되어 가는데. 1월 4일쯤에 큰 사건이 터졌음.<br /><br /><b>「</b><span class="head_tit"><b>상습적 구타로 `급성 백혈병`걸려 의경 사망…네티즌 분노」</b><br /><br />합격 발표 며칠 남기고 저런 기사가 뜨니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걱정이였슴. 그제서야 부랴부랴 인터넷에 의경 구타 · 가혹행위에 대해 검색해봤슴.<br /></span><br /><br /><br /><br /><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nkmoStCtiNY" allowfullscreen=""></iframe><br /><br /><br /><br /><br />날짜 보임? 11년 1월 4일임. 급성 백혈병 사건 터진 후에 뉴스에서 집중 조명을 받은 거임.<br /><br />대대적 이슈가 된 이후 <b>위대하신</b> 조현오 경찰청장님께서 전 · 의경 악습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했음. <br />(수식어에 대한 설명은 차후에 나옴)<br /><br /><br />합격 발표일날 조회를 해보니 합격이 됬음.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죽기야 하겠나 싶어서 그대로 의경으로 입대하기로 했음.<br /><br />입영 날짜는 2011년 7월 14일.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부터 나의 군 생활을 시작되었슴<br /><br /><br />-----------------------------------------------------<br /><br />반응이 좋으면 후속편을 올리겠슴. <br /><br />논산 훈련소는 건너띄고 기동본대 후반기 교육 부터 시작함.<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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