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많은 분들이 썰을 하나씩 푸시길래 나도 하나 풀어봄</P> <P> </P> <P>때는 바야흐로 04년 2월 24일 102보로 혼자 입대함. </P> <P>집이 광주라서 부모님이랑 같이 가는게 힘들어서 혼자 용감하게 입대했슴 </P> <P> </P> <P>여러분들도 알거임 군대 가는날 전날까지도 ( 그깟 군대 훗훗..)</P> <P>체감이 안되었으므로 용감할 수 있었슴</P> <P> </P> <P>다들 아시다시피 102보로 입대하면 강원도를 벗어 나질 못함</P> <P>결국 2사단 훈련소로 끌려감</P> <P> </P> <P>매우 순탄할 훈련소 생활을 했음. 누구나 힘들다는 걸 아니깐 저긴 빡쎄네 어쩌네 말을 하지 않겠음</P> <P>3월초인데도 식판 설거지 하고 가면서 식판이 꽁꽁 얼어버려 참 신기신기하긴 했었음.</P> <P> </P> <P>나의 훈련소때의 신곡은 sg워너비 1집!! 완젼 대박임 ㅋㅋ</P> <P>친구한테 편지 쓰는데 ....</P> <P>어쩜 살아가다보면 한번은 날 찾을지 몰라~~ </P> <P>이 가사를 써서 가수랑 제목을 물어봤었지...</P> <P> </P> <P>기억이 가물가물한데 3주인가 4주차때 행군 짧은거 하고 5주차때 행군 긴거 할꺼야 </P> <P>5주차 행군 긴거 하면 훈련소가 거의 끝날 무렵이었지.</P> <P>근데 5주차 행군 때 일이 터진거야</P> <P> </P> <P>그 먼거리를 행군하고 마지막으로 돌아올때 거의 1킬로 밖에 안 남아서 전체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P> <P>건빵이랑 맛스타랑 초코파이 사탕 초콜렛을 간식으로 주는거야</P> <P>아싸~!! 이제 거의 끝났구나~ 이 맛있는 것들을 어떻게 차례대로 먹을까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있었어</P> <P>여러분들도 고민 되지??어떤 순서로 먹을까?? 너무 고민을 했었나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왔어</P> <P>난 이것들을 해치워야 되는데?? 배가 찢어지게 아파오니깐 일단 건빵주머니에 저 부식들을 넣었어 </P> <P>버릴수는 없거든.</P> <P> </P> <P>그리고 나서 막 소리를 쳤지... 배가 너무 아픕니다!!</P> <P>나로 인해서 난리가 나버렸어..ㅋㅋ 급히 의무대로 끌려가고 침상에 눕혀놓고 막 지네들끼리 이야기만 하고있는거야</P> <P>난 죽겠는데??? 그래서 내가 살 길을 찾아야했어 </P> <P>나 죽는다고!! 나 죽어!! 얼릉 어떻게 해줘!! 난리를 치니깐 208병원으로 후송해주더라</P> <P> </P> <P>사람들이 말이야 저녁9시정도 됐었나 내가 소리를 안치면 조치를 안해</P> <P>그래서 병원에서도 난리를 쳤지 나 죽겟다고!! 그니깐 나름 의사들이 판단 해주더라구 </P> <P>맹장이 터졌다고. 그럼 얼릉 수술을 해야지 이 사람들아!!!</P> <P>힘들게 힘들게 맹장 수술을 마치고 10센치라는 큰 흉터를 몸에 새기고 말았지</P> <P> </P> <P>우리 아버지가 40년전에 맹장수술했는데 3센치거든?? 난 10센치야.</P> <P>지금도 선명해 ㅋㅋㅋ 여러분들은 절대 군대서 수술 받지 마.</P> <P>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빨갛거든!!!!</P> <P>바쁘니깐 이만 줄여야겠어 </P> <P> </P> <P>요약</P> <P>1. 입대함</P> <P>2. 훈련소 퇴소전 마지막 행군때 맹장 터짐</P> <P>3. 맹장수술 흉터 길이 10센치!</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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