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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27615
    작성자 : 류세아
    추천 : 29
    조회수 : 1829
    IP : 203.229.***.127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3/07/27 20:00:13
    http://todayhumor.com/?military_27615 모바일
    (19, 직구주의) 미필자들은 몰랐던, 그 곳의 이면 (5)
    공대생이라 그런가. 방학중인데도 아침에 도서관 출근해서 점심밥 먹으러 하숙집 왔다가 1글, 저녁밥 먹으러 하숙집 왔다가 1글을 쓰는게 버릇이자 취미가 되어버렸네요. 하고싶은 말은 너무나도 많고 그 말에 제3자의 입장에서, 비판적인 말, 격려의 말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반응해준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그 사람의 글을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그 사람에게는 너무 큰 선물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글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께 댓글 하나씩만 부탁릴게요. 
    댓글 부탁용 짤방같은 걸 검색해봤지만 제 이야기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들이라... ㅠㅠ

    (이제부턴, 전번의 이야기를 읽지 않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에 링크를 달아드릴 테니 괜찮으시다면 전번 글부터 읽고 이번 글을 읽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

    예전부터 지금까지, 어떤 군인이던 간에 발끈하는 문장이 있다면 그것은 '요즘 군대 많이 편해졌지 않느냐'는 말 아닐까. 군필자들도 '요즘 군대는 편해졌다' 라고 말하고, 군대와는 관련 없을 미필들도 이런 말을 왕왕 하고는 하지. 하지만 정작 군인들은, 설사 정말 과거보다 편해졌을지 몰라도 현재의 군대에 있어서 편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나름의 고충이 있는데 왜 그러느냐'고 반박하게 돼. 사실 맞는 말이야. 내 군대의 이야기는 udt출신의 큰아버지보다 월등히 편안하고 행복한 군생활이었지. 난 적어도 물고문은 당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부모님께서 군에서의 힘듬을 알아주지 않으시고, 심지어 편할텐데 왜 그러느냐 라고 반문하신다면, 아무래도 섭섭한 건 어쩔 수가 없지. 
    그분들은 왜 '이등병'만을 군생활의 힘든 시절로 알고 계시고, 일병이 되는 그 순간부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보다는 '이제 슬슬 전역 후를 준비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걱정어린 잔소리가 많아지시는 걸까.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성적으로 이해한다고 그 야박함마저 떨쳐낼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이건 내가 일병 초기 휴가를 나왔을 적의 이야기야. 사실 그 때 쓰려고 했던 휴가는 아니지만, (3박 4일 휴가였어) 그 즈음해서 앞서 말한 P사건이 터졌었고, 난 부대가 조금이라도 진정될 동안 휴가를 나와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으면서 나왔었지. 휴가 전날까지 이것저것 트집을 잡혀서 구타를 당했었지만, 다음날이 휴가였기 때문에 나는 참을 수 있었어. 그리고 고대하던 휴가일이 되어 난 밖으로 나왔지. 

    하지만 밖에서도 불행이 계속될 줄 누가 알았겠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잔 거나하게 마시고, 그간 있었던 일들을 하루 진종일 징징거렸지만, 당시까지 군대도 가지 않았던 친구들은 이 자식 군인 다됐다면서 군 이야기에 별반 흥미를 보이지 않았지. 그들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던 거야. 맞은 이야기를 할 때는 자신도 가야 할 군대이므로 잠시 무서워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미필에게 군대의 이야기가 재미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이치였지. 

    그렇게 그날 밤을 지새고 새벽에 나와 친구 두 명만 남아 오랜만에 피시방으로 들어섰어. 이제 할 줄 아는 게임도 없고, 피시방에 있어봐야 나 외의 친구 두 명이서 게임하는걸 거의 구경해야 되는 수준이었지만, 난 그래도 잠드는 것보다는 피시방에서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았어. 새벽 5~6시쯤 되었을까. 이제 슬슬 계산하고 그곳에서 나와 헤어질 시간이 되었지. 지갑을 꺼내려 주머니에 손을 넣는 순간 난 그만 경악하고 말았어. 그래, 아무데도 지갑이 없었던 거야. 

    분명히 피시방까지는 들고왔던 지갑이었는데, 술에 취해서 경황이 없던 나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조차 생각해낼 수 없었어. 앉아서 게임하다가? 화장실에 갔다가? 대체 언제 잃어버린걸까? 

    피시방비는 친구들이 계산해주면 그만이었지만, 지갑 속에 있는 내 패스카드(부대가 있는 지역에 들어가려면 필요한 카드야. 군번 확인만 하고 이것은 확인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거진 없어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여튼 발급은 해주는 카드였어)가 나에게는 더 큰 고민거리였지. 눈앞이 먹먹해졌어. 이것을 그대로 보고해야 하나, 내 손으로 어찌 할 순 없는 건가. 그냥 입 닫고 들어가면 몇 주일은 버틸 수 있을 지 몰라도, 수색작전 시에는 반드시 챙겨야 하기 때문에 얼마 있지 않아 들통날 게 뻔했어. 결국 기왕 맞을 거 빨리 맞고 말자는 생각에서 보고를 하기로 결정했지. 

    첫 번째로 소대장에게 전화했어. 소대장은 '재발급을 받으라'는 간략한 주문 후, 혹시 복귀할 돈이 없다면 복귀비 정도는 주겠다고 필요하면 계좌를 말하라고 했지. 알겠다고 말한 뒤, 잠시 후 분대장에게 전화했어. 그는 통화중이었고, 난 그의 통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 전화했지. 물론 분대장은 A를 말해. 

    몇 분 뒤 분대장이 전화를 받았고 난 그 사이에 분대장이 했던 통화가 누구와의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었어. 소대장의 것이었던 거야. 소대장이 분대장에게 내가 패스카드를 잃어버렸고,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 등의 말을 한 것이지. 말만으로 그 의미를 알 수 없을 미필 여러분에게 그 뜻만 말해주자면 '교육해라'라는 말이야. 패란 소리겠지?

    A는 여러 가지 의미로 나에게 화나 있었어. 첫째는 자신에게 먼저 전화를 걸지 않고, 소대장에게 전화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내가 멍청하게 그런 걸 잃어버리고 다녔다는 것이었지. 친구가 듣는 앞에서 난 분대장에게 세상에 있는 엔간한 욕은 다 들어야 했고, 복귀 전에 맞은 것으로는 부족했냐, 복귀 후에는 알싸하게 패 줄테니 기다려라, 평소에도 쓰레기같던 놈이 나가니까 정신도 없어져서 너 따위는 분대에 필요도 없다는 등 인격모독적 발언과 구타예고도 서슴없었지. 친구는 옆에서 그걸 다 듣고 있었고, 내가 그런 말을 듣고도 죄송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르는 표정으로 아무런 반항 없이 사과만 연발하는 것에 의아해했어. 분명히 사람 대 사람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들이 아니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집에 했던 전화에서 벌어졌지. 집에서는 지갑과 함께 뭘 잃어버린 건 없냐고 물어봤고, 나는 사실대로 패스카드라고 대답했어. 따듯한 격려를 바랬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갑기 그지없었어. '야 이 칠칠맞지 못한 새끼야, 그 나이가 되어서 한다는 짓이 고작 그 모양이냐? 지 물품하나 못 챙기는 새끼, 어떻게 넌 군대에 가서도 변한 것이 없냐'. 원래 좋은 말씀은 잘 해주지 않으시고, 칭찬보다는 자식이 안일해짐을 걱정해 먼저 혼내시고 보는 전형적인 경상도 아버지셔서 그런가, 평소에 성적이 정말 좋을 때에도, 경시대회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냈을 때에도, 명문대에 입학했을 때마저도 그리 따듯한 한마디를 듣지는 못했던 나라서, 아버지의 마음과 하시는 말씀이 다르다 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때만큼은, 정말 서러움을 참을 수가 없었지. 

    집에서조차 이러면, 난 군에 가면 이제 개맞듯이 맞을 텐데. 집에서마저도 나를 이렇게 대해주는건가. 소대장은 겉으로 위해주는 척 하고 내 선임에게 구타를 지시했고, 선임은 좋다고 이리저리 트집을 잡아 구타를 즐기고, 난 휴가를 나온 상황에서도 선임에게 변변한 말 한마디 못하고, 친구가 보기에도 같잖은 말을 들어가면서, 두렵고 죄송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전화기 너머의 선임에게 조아리고 있었을까. P가 그의 분대장에게 밖에서 얻어맞을 때에도 나랑 같은 표정이었을까. 내가 지금 이렇게 등신같은 표정과 마인드로 찌질거리고 있는 것을 전화기 너머의 아버지는 알고 계실까. 아버지가 지금까지 나를 탓해왔던 것은 내가 안일해질 것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정말 내가 모자라고 병신이어서가 아닐까. 군에서 내가 이런 취급을 당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가 아닐까. 

    결국 난 친구 집 계단에 걸터앉아 펑펑 울었어. 누가 죽은 것 마냥 통곡하면서 울었어. 그 때 난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어.

    부대로 복귀해서, 난 엄청나게 맞았지. 기본적인 보고체계도 모르고, 밖에 나갔다고 군기는 군기대로 빠져서 물품이나 잃어버린다고 말이야. 평소라면 무서워서 벌벌 떨었을 정도의 구타였지만, 이상하게 아프지 않았어. 이제 누군가 뭐라 하는 것도, 곧 구타가 시작될 분위기가 되는것도, 각종 인격모독을 들으면서 부모님조차 잘 때리지 않던 뺨을 수차례 걷어차일 때에도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었어. 

    그 후로 난 많이 변했지. 후임이 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에 그렇게 의미를 두지 않았어. 내가 하면 됐으니까. 그리고 후임이므로 어쩔 수 없이 후임들이 하는 것에 아무런 터치도 하지 않았어. 일을 할 때 바쁜 일이 있다면 내가 그들을 도와 효율을 올려줄 수 있었지만, 또한 내가 끼어듦으로서 우리의 쉬는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볼 수 있지만, 난 그러지 않았지. 그냥 내 쉬는시간에는 쉬었고, 내가 꼭 해야될 의무 외에 그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조금의 도움도 주지 않았어. 

    선임은 나에게 내리갈굼을 요구했지만 난 그것도 하지 않았어. 난 일병의 졸이었고, 내 밑으로 집합시켜 교육해야 할 때가 몇 번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지. 위에서부터 2~3중으로 구타를 당해도 그냥 통상적인 일이 지나가듯이 넘겨버렸어. 난 거의 매일 불려가서 맞았고, 내 밑의 후임들은 자신들이 직접 잘못하거나, 그것을 선임에게 걸리지 않는 이상은 크게 맞는 일이 없어졌지. 

    그렇다고 내가 성인군자가 되었다는 건 아니야. 그냥 맞다가 보면 어디 하나가 병신이 되고, 그럼 이 생활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 후임들이 그렇게 불려가서 맞는 날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도 안중에 두지 않았어.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구차하게 변명하자면, 내가 졸병일 때는 나 혼자서 해야 했던 일을 그 당시에는 나와 1~2개월 차이의 후임 4명이 하도록 아무 것도 돕지 않고 내버려둔 것이니, 내가 굳이 끼어들지 않는다고 크게 잘못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할 순 있지만, 짬차이도 얼마 안나는 동기같은 선임이 모든 일을 놓고 맹하니 혼자 있는 모습을 본 후임들이 날 싫어하게 되는 건 당연지사였지. 완전히 생활에 의욕을 잃었었던 거야.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B도 그런 일을 겪었었다고 하더라. A에 비해서 붙임성이 적었고, 충청도 출신이었던 그는 분대에서 아무 라인도 타지 못했지. 물론 달리기도 나만큼 못했었고. 나머지 체력과 사격은 정말 S급이었지만, 그 역시 부족한 면에서 발전이 느렸던 거야. 어느 순간부터 그는 의욕을 잃었었고, 08~09년도 선임들의 그 모진 구타 속에서도 그것을 마치 그냥 '지나가는 일'처럼 여길 수 있게 되었지. 짬을 먹고, 후임들보다 많은 경험을 가졌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부각된 그의 단점들-이를테면 달리기-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만큼 그는 여전히 짬값을 못하는 선임일 뿐이었던 거야. 그리고 그의 맞선임이 전역할 때까지 그를 구타한 것도 B가 의욕을 잃게 만드는 데 한몫 했지. 

    왕고가 된 후 몇 달에 걸친 B의 변화를 보면서 나 역시 느낀 바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런 심경 변화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시 다루기로 하자.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일병 첫 휴가는 그렇게 나의 모든 의욕과 오기를 꺾어버렸어.

    재밌게도, 날 그렇게까지 몰아붙였던 분실물인 패스카드는 재발급을 신청한 다음날, 마치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행정반으로 배달되었다.

    ----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암울했던 시절의 이야기네요. 군 시절 내내 암울하지 않았던 날은 없는 것 같지만. 
    명확한 날자를 기록한 바 없어서 제가 쓴 글임에도 날자 파악이 어려우실 수 있겠지만, 저 당시에는 수많은 사건이 복합적으로 터지던 시절이라.

    혹여나 군대에 간 친구, 동생, 오빠, 형 등이 힘들다고 말한다면, '그게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들더라도 장난삼아라도 그들의 힘듦을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군인은 힘들어합니다. 통제된 생활, 외로움, 의외로 오래 같이 붙어있게 됨에도 불구하고 이해타산적인 인간관계, 정신나간 선임...

    구타와 폭행이 없는 부대여도 갈굼이 없는 부대는 없습니다. 아무리 요즘 군대가 편해도 집과 친구, 가족들이 뼈저리게 생각나지 않을 만큼 편한 군대는 없습니다. 여러분 주위의 군 장병들은, 미필로서는 아마 영원히 알지 못할 만큼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 그리고 
    앞서도 부탁드렸지만, 즐거이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만 부탁드려도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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