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아... 방금 써 놓은 장문의 글이 읎어졌으므로 음슴체.</p><p><br></p><p>대도체 606 경자대대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p><p><br></p><p>뭐 일단 내 썰을 풀어보자면</p><p><br></p><p>주특기는 중계반송임.</p><p>근데 내가 힘케가 아니라 지능케라 훈련할때 약간 후달렸음.</p><p>그래도 중계반송쪽 이론은 빠삭했음.</p><p><br></p><p>그래서 그런지 나 상병 꺽이니까 중대장이 나 견장채우고</p><p>분대단위 파견보냄. 부대 내에 있는 통신소쪽으로 파견하는 거라</p><p>간부 없이 내가 왕고로 갔음.</p><p><br></p><p>하는 일이 일과시간에는 그냥 죽치고 노는 거긴 한데.</p><p>내 가 있던데가 어떤 곳이냐 하면</p><p>통신소에서 내무실로 복귀하는데 저기 뭔가 반짝거리는게 두개가 걸어옴.</p><p>그때 병장진급했을때라 그냥 흠헝- 하고 경례 햇는데</p><p>가까워지면 가까워 질 수록</p><p>말똥이 뭔가 각이 져 있음</p><p><br></p><p>ㅎㄷㄷ</p><p><br></p><p>그냥 그런 반짝 반짝 빛나는 각진 계급들이 많은 부대였음.</p><p><br></p><p><br></p><p>뭐, 이야기가 샜네.</p><p><br></p><p>자, 다시 통신소로 돌아가서 암튼, 그런 높으신 분들이나 우리 원래 부대 중대, 대대, 그리고 그 위에 지휘관이 가끔 레이드를 옴.</p><p>얘네들 안삐대고 잘 하나~~ 하고.</p><p>그리고는 브리핑 시키기도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함.</p><p><br></p><p>뭐, 이등병이었을때나 일병 갓 진급한놈들도 저녁에 식당보다 피엑스를 더 자주갔음.</p><p>솔직히 이건 내가 풀어준거 맞지?</p><p>나오는 부식들(격오지 부식 오짬 컵이었음)도 그냥 딱딱 인원수 맞춰서 그냥 알아서 너네들이 먹어라 하고 던져줬음.</p><p><br></p><p>음... 이야기 나온 김에 기억을 좀 되살려 볼까?</p><p>일단 동기 이등별 두마리에.(격오지 끝날때 일병)</p><p>일병 두개.</p><p>상병 하나.</p><p>나님 하나.</p><p><br></p><p>이등별 두마리는 뭔가 재수 없는 놈들이었음.</p><p>일병 두개중 하나는 뭔가 재수가 없긴 한데 약싹 빠른 놈이었고</p><p>나머지 하나는 착하긴 한데 약간 순하고 맹- 한 스타일</p><p>그리고 나머지 상병 하나는, 그냥 잘 하는 놈이었음.</p><p><br></p><p>뭐, 어차피 이렇게 여섯이서 어떻게 어떻게 꾸려 가야만 하니</p><p>대충, 부조리 없이 그냥 기본만 지키면서 살라고 했음.</p><p><br></p><p>암튼, 그렇게 풀어주는 대신에 너무 느슨해 지면 안되니까 </p><p>주특기 공부는 졸라 빡세게 했음.</p><p><br></p><p>하지만.</p><p>나님이 누구신가.</p><p>분대장 아니신가.</p><p>간부 없는 파견지의.</p><p>분대장 아니신가.</p><p>아무리 은하수 가운데 있어도.</p><p>나와는 상관없는 아저씨들.</p><p>그저 그냥 조용히 있으면.</p><p>상관 없는 아저씨들.</p><p><br></p><p>그래서 밤샘 말뚝근무때는.</p><p>인트라넷이 내 친구가 되었지.</p><p><br></p><p>어차피 통신병이라고 해도.</p><p>중계반송이 어디 통신병인가?</p><p>통신계의 잡초.</p><p>통신계의 막노동꾼.</p><p>중.계.반.송.</p><p><br></p><p>누가 우리 타고 있는 통신 차를 본다면, 미사일 부대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p><p>우리는 그걸로 전파를 쏜다네.</p><p>우리는야 중.계.반.송.</p><p><br></p><p>뭐, 아무튼 그래서 레지스트리 지우는거 하며 사실, 나말고 컴퓨터를 만질 권한이 있는 놈들도 없었지.</p><p>그 부분대장 달은 상병정도?</p><p><br></p><p>그리고 통신소는 아침마다 지휘보고를 하게 되있어.</p><p>화상채팅으로 지휘보고를 하곤 했지.</p><p>아... 그때 그 잠이 덜깬 이쁜이 대위님과 화상채팅을 하는 기분이란.</p><p>대기 탈때 막 하품하고 막 ㅋㅋㅋㅋ</p><p>모두들 그걸 보며 설레하곤 했지.</p><p><br></p><p>뭐, 각설하고 이제 본문임.</p><p><br></p><p><br></p><p>======================================본문=======================================</p><p><br></p><p>참, 공군 공감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윤하하고 그때 좋아했던 빅뱅 노래를 무한 반복하면서 들었더랬지.</p><p>그러던 도중 심심하고 심심해서 도저히 할게 없어 할 걸 찾아 냈는데.</p><p>그거슨 바로 인.트.라.넷.</p><p><br></p><p>뭐, 각 부대별로 싸이트 들어가보면 유머싸이트같은것도 있는데 그건 뭐 빙산의 H2O고</p><p><br></p><p>인트라넷에 들어가 보면 606 경자대대라는 보물섬이 있어.</p><p>예전에 내 선임이 하던걸 기억해서 들어갔는데</p><p>한창 전성기 때는, 그 606 경자대대 게시판 접속만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있었음.</p><p>참... 용자라고 생각했지... 난 왜 컴퓨터 만지면서 저런거 못할까도 생각했고...</p><p><br></p><p>아무튼, 이 싸이트 좀 재밌었어. 덕분에 페이트를 완독하고 말았지. 재밌었어.</p><p>근데 그거 말고는 나한테 땡기는 소설이 없더라.</p><p>그래서 결국 하던게</p><p>릴.레.이.</p><p><br></p><p>여기도 있을지 모르것네.</p><p>혹시 있나?</p><p><br></p><p>이건 주최자가 있어.</p><p>그리고 참가자도 있지.</p><p>참가자의 경우에는 일정한 주기로 인트라넷에 연결 할 수 잇어야 되.</p><p>뭐, 중간에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p><p><br></p><p>그래서 주최자가 이 릴레이 소설의 배경을 만들어. 이것 자체도 소설형식이야.</p><p>그리고 배틀을 하는 건데. 우선 캐릭터를 만들고 기술을 만들어.</p><p>필살기도 있엇고 그냥 기술도 있는데</p><p>뭐 그래도 군인이잖아. 개념 들었을꺼 아냐.</p><p>인트라넷을 주기적으로 접속 할 수 있는 놈들이라면 ㅎ<br><br>그래서 막장 먼치킨은 없었고 뭐, 시스템 상 있기가 힘들었어.<br>스킬 포인트가 있어서 어떤 스킬을 만들든지 그 스킬 포인트만큼의 효과만 발휘 할 수 잇었고</p><p>너무 쎈건 주최자(이하 마스터)가 컨트롤 했으니까.</p><p><br></p><p>그리고는 전투 신청을 받아.</p><p>그리고 전, 후반전으로 나뉘지.</p><p><br></p><p>후반전 쓰는 놈이 유리하긴 했는데. 음.. 우선 승점이라는게 있었는데 승점이 높은 놈이 전반전을 썼던 걸로 기억해.</p><p>그리고 전반전을 쓰고 그다음에 후반전을 작성해.</p><p>승부는.</p><p>후반전이 끝나고 나서, 참가자들이 댓글로 투표를 하는거야.</p><p>아, 이 전, 후반전을 쓸 때 주의 할 점은 누군가 대미지를 크게 입어도 상관은 없는데 전, 후반전에 결과를 내면 안되.</p><p>싸움의 승패가 갈리면 안된다는 거지.</p><p><br></p><p>한마디로 캐릭터 싸움이야. 필력 싸움도 있긴한데, 뭐 그거야 뭐 ㅎ 각자 잘 알아서 할테고.</p><p>그리고 댓글로 아, 이건 누가 이길꺼다 라고 투표를 하면.</p><p>그걸로 승패가 갈려.</p><p>그리고 득표를 많이 한 쪽이 승자가 되서 승리 글을 써.</p><p>한마디로 자기 캐릭터가 승리하는 내용으로 소설을 쓰는거지.</p><p><br></p><p>이러면 한 사이클이 끝나. 그리고 다음 회차에 또 배틀 신청해서 싸우는 건데</p><p>이 배틀 한사이클이 일주일 정도 걸려.</p><p>그리고 배틀 사이사이에 그냥 스토리 글을 올려도 좋고.</p><p><br></p><p>대신 다른 사람의 캐릭터를 출현시키기 위해서는 그 캐릭터의 주인에게 허락을 맡아야되.</p><p>아, 그 싸이트에 쪽지 기능도 있었음 진짜 대단한 싸이트 였지.</p><p><br></p><p>완전 재밌게 하다가 파견 끝나고 부대 돌아와서 상황 스다가 가끔 들어가보긴 하는데.</p><p>한번 들어가면 그 로그 지우느라 개힘들어서(우리 중대장이 컴퓨터좀 알아서 이것 저것 로그좀 볼 줄 알았음)</p><p>두세번 들어가보다가, 그냥 접긴 했는데.</p><p><br></p><p>참, 개념인들끼린 뭘 해도 재밌드라 ㅋㅋㅋㅋ</p><p><br></p><p>그 606 경자대대에서 이 릴레이 했던 분이나</p><p>여기 아는 사람있으면 댓글좀 남겨봐요 ㅋㅋㅋ</p><p><br></p><p><br></p><p>어떻게 하다보니 반말이 됬네.</p><p>형님들도 많을텐데 ㅎㅎ<br>죄송합니다(__)</p>
아 배고프다. 뽀글이나 해먹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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