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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17256
    작성자 : Draven
    추천 : 8
    조회수 : 1243
    IP : 220.78.***.18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3/15 21:27:19
    http://todayhumor.com/?military_17256 모바일
    연대장 시찰 왔을 때 썰.pum
    <p><span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지금으로부터 7년전 난 육군 5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음 </span><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span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GOP올라가는 부대(애국가에 보면 철책선 잡고 군인들 지나가잖아 최전방 거기말하는거야)라서</span><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span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땐 gop올라가기 전 1년 동안 훈련을 존나 뛰었거든 </span><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span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뭐아무튼 그럭저럭 갈굼도 받고 갈구기도하면서 잘지내고있었어</span><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span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근데 여기가 좇같았던게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하게 하는거야 </span><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br style="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rgb(55, 64, 78); font-family: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8px;">가뜩이나 내가있던곳이 신탄리(철마는 달리고싶다 있는곳)라 <br><br>좇나게 추웠는데 미치겠더라고 그러다가 어느날 <br><br>간부들이 일명 돼지꼬리(전기 온수 가열기)를 사용하여 찬물을 데워 쓴다는걸 알아냈지<br><br>돼지꼬리가 뭐냐면<br><br>선풍기 타이머처럼 생긴 온도조절기가 달린 돼지꼬리 형태의 쇳덩어린데<br><br>그걸에 물에 담가놓고 플러그를 꽂아놓으면 금속의 저항으로 발생한 열이 물을 뎁히게 되는거다<br><br>여튼 병장들이 가만히 그걸 줄리가 없었어 <br><br>결국 수많은 돼지꼬리중 도금 다 벗겨진거 하나 내놓더라<br><br>당시 상황에 비추어볼때 그것도 감지 덕지였어<br><br>우리 부대를 둘러보던 공병대 간부들이 여기는 부셔야되겠다고 말할정도였으니까<br><br>아무튼 돼지꼬리를 큰 다라이통에 물담아놓고 <br><br>하루죙일 데워서 저녁때 세바가지씩만 쓰게했거든 <br><br>그것도 행복해 되지는줄 알았지<br><br>근데 이게 아까도말했듯이 도금이벗겨져서<br><br>자칫 잘못해서 물에 손이 닿으면 전기가 올라<br><br>그래서 존나 조심해야 했었어 <br><br>한 이주 정도 됐나? <br><br>아침부터 청소를 존나게 시키더라고 <br><br>우리부대 열악한거 아니까 연대장이 시찰나온대 <br><br>교육을 엄청시키더라고<br><br>군인정신은 부족해도 부족하지않다고 말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다괜찮다고 말하래<br><br>그리곤 연대장이왔어 <br><br>다른건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더라고 <br><br>근데 문제는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돼지꼬리를 발견한거야<br><br>그게 굉장히 위험해보이거든 실제로도 위험하고. <br><br>연대장이 이거 위험한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병신 하사 나부랭이가 <br><br>하나도 안위험하다고 연대장 앞이라고 존나게 턴거지<br><br>연대장이 그래?하면서 직접손을 넣더니 <br><br>으윽...!!!하면서 부르르 떨더라<br><br>전기가 오른거지 그러더니 벌벌벌 떨면서<br><br>눈이 뒤집혀 그러고는 쓰러져서 일어나질 않더라 <br><br>옆에있던 참모들은 난리가 났지<br><br>빨리 엠블 부르라고 소리지르고 씨발 ㅋㅋㅋ<br><br>그 하사나부랭이는 일주일뒤에 <br><br>허위보고에 위장 간첩질했다고 기무대에서 나와가지고<br><br>조사받고 그대로 하사전역 했다.<b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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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3/16 07:53:56  211.234.***.135  잡초같은생명  231976
    [4] 2013/03/16 10:38:21  222.96.***.169  까만안경  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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