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쏘가리 썰

제가 병장때 쏘가리 둘이 왔었음

한명은 알어튀쒸 한명은 육사!!

알오튀쒸로 온애는 그나마 어서 들은게 많은지
내무실생활도 대충 파악하고
실세애들(상병애덜 병장애덜)잘 구워 삶으면서
적응해 나갔음

문제는 육사였음 ㅠ
거의 같은시기에 온 민간 하사 한명이 있었는데
그 하사한테 반말하고 무시하고 그러는거임 ㅠ
민간하사도 좀 어수룩하고 자폐분위기라 
그냥저냥 그런거 같았음(저 민간하사 탈영해서
우리만 절라 빡쌨었드랬드랬음 ㅠ)

아무튼 적응기간인지라 딱히 부사관들하고
부대낄일도 없고 그냥저냥 지나갔는데

제가 야간 당직을 서고 있는데 그때 사관이
짬꽉찬 중사였음

둘이서 열심히 야부리털면서 근무를 서고있는디
그 쏘가리가 쓰윽 들어 오더니
지자리에서 컴터키고 작업을 하는거 같았음
그렇게 작업을 다하고 가면서
중사의 어깨를 툭툭치면서

"그럼 이중사 수고하게"

빠밤

사관얼굴을 오십년된 염소똥 씹은 표정이었지만
쏘가리는 유유히 잠쳐자러 갔음

다음날 
진짜 친하게 지낸 우리 포대장횽에게 이사실을
낱낱이 알려줬음 포대장횽은 더 빡쳐하며
쏘가리를 사무실로 불러서 혹독하게 갈궜음
근데 그타이밍에 작전장교(소령 진)이 
뙇 나타나서 "먼일임? 애를 왜갈굼?"
울 포대장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성질머리 더러운 작전장교는 쏘가리의 쪼인트를

뙇!

미쳤냐? 이중사가 니 친구냐? 어서 배워 쳐먹었냐?

소리소리 지르고 

아놔 쓰다보니까 드럽게 재미없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