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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15264
    작성자 : 영화1플러스1
    추천 : 25
    조회수 : 6355
    IP : 114.205.***.5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2/20 01:55:07
    http://todayhumor.com/?military_15264 모바일
    군대에서 핸드폰 걸리면.txt
    <DIV style="LINE-HEIGHT: 1.6; ZOOM: 1" class=bbs_contents_inbox> <DIV style="LINE-HEIGHT: 1.6; WIDTH: 1652px"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style="LINE-HEIGHT: 1.6; WIDTH: 1652px; BORDER-COLLAPSE: collapse; FONT-SIZE: 12px"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style="LINE-HEIGHT: 1.6"> <TD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 <P>펌 :  <a target="_blank" href="http://cafe.daum.net/dotax/Elgq/487874">http://cafe.daum.net/dotax/Elgq/487874</A></P> <P> </P> <P>내일 아침 점호 끝나고 "아 오늘은 어떻게 작업 까지? 오전에 MOS해야된다고 하고 째야겠다 키엌키엌" 라는 생각과 함께 씻고 있는데 <BR><BR>"병장 박xx 병장 박xx 행정반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BR><BR>"아 ㅆㅂ 뭐야... 요즘 걸릴 일 한 적 없는데" <BR><BR>하고 대충 씻던거 마무리하고 행정반 들어가는데 당직사령 와 있고 분위기 좀 이상함 <BR><BR>"병장 박XX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 <BR><BR>함과 동시에 행보관이 "야이 개X끼야!"라고 샤우팅 <BR><BR>눈치 빠른 행정계원들은 잽싸게 행정반 밖으로 자리를 피하고 행정반 문을 닫음 <BR><BR>행보관 샤우팅 소리를 들은 중대원들은 행정반 앞에서 웅성웅성 계원들한테 뭔 일이냐고 물어보기 시작 <BR><BR>계원들은 대충 이야기 듣고 "핸드폰 걸렸댑니다." 말하니까 그 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던 핸드폰 갖고 있는 병장이 일생일대의 위기를 느낀 표정이 됨 <BR><BR>오줌 지린 팬티로 어기적 어기적 내무반에 기어들어가서 시건장치에 들어있던 갤투를 꺼내서 어쩔 줄을 몰라 함 <BR><BR>이 씨X 좆됐다하며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날뛰니까 후임들이 재미난 구경을 하고 있는 속마음을 숨기려고 심각한 표정을 지음 <BR><BR>결국에 비싼 핸드폰 산속에 갖다버릴 깡은 없어서 에어컨 필터 안 쪽에 숨겨놓음 <BR><BR>한편 행정반에선 탈탈탈 털린 박 병장은 진술서 양식을 앞에 두고 삐질삐질 채워나가기 시작함 <BR><BR>그 와중에 행보관은 헌병대 중사한테 전화를 걸어서 상황이 지금 어떻게 된거냐 물어봄 <BR><BR>그 와중에 중대장 출근하자마자 지휘통제실로 불려감 <BR><BR>지휘통제실에는 이미 당직사령한테 전화로 보고 받은 대대장이 존나 빡쳐서 담X 피고 있음 <BR><BR>중대장이 지휘통제실 들어오자마자 볼펜을 집어던짐 <BR><BR>"너 이 씨X 병력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이 새끼야 병사들이 버젓이 핸드폰 들고다니면서 영내를 촬영해?!" <BR><BR>샤우팅 <BR><BR>"씨X 저번 훈련도 이 새끼야 니가 통솔을 똑바로 못해서 씨X !@$!$!@$&!@$!@$ 너 오늘 안으로 조치하고 나한테 지휘보고해 알았어?!" <BR><BR><BR>지휘통제실 안에는 2중대장 3중대장 주임원사 지통실장 다 있음 개쪽을 단단히 팔린 후 9시 반쯤에 올라온 중대장 당연히 빡쳐있음 <BR><BR>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낀 인사계원은 눈치 살살 살핌 <BR><BR>중대장 : "계원아. 중대에 방송해서 전병력 중앙휴게실로 모이라 해라. 아 그리고 행보관님. 오늘 징계위원회 여시죠" <BR><BR>행보관 : "아 예 알겠습니다." 하면서 핸드폰 걸린 병장을 야려 봄. 징계위원회 소리에 병장 팬티는 촉촉히 젖어감 <BR><BR>한편 어기적 어기적 중대원들 우르르 중앙휴게실로 이동 <BR><BR>좀비들 이동하는 것 같은 몸동작에 중대장은 애써 참고있던 스팀이 방출됨 <BR><BR>"빨리 빨리 안걸어 이 새끼들아!" <BR><BR>그때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병사들은 뛰는 척을 하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오와 열을 맞추고 부동자세로 집합함 <BR><BR>중대장 : "아 중대장이 말이야. 니들 복무 여건을 충분히 보장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었던 것 같다." <BR><BR>잘못 생각이라는 단어에 벌써부터 일이등병들은 요도가 개방되기 시작 <BR><BR>중대장 : "상황은 다들 알테고... 핸드폰 갖고 있는 인원 있으면 지금 제출해라. 나중에 걸려서 크게 혼나지 말고 지금 제출해." <BR><BR>당연히 아무도 나서지 않음. 다만 속으로 아 씨X 좆됐다 내 인생은 여기까지인가 하고 속으로 사시나무 떨듯 하는 새끼들뿐 <BR><BR>중대장 : 아무도 없나? 좋아. <BR><BR>그 말을 끝으로 중대장은 퇴장 잠시 후 중대장의 명을 받은 2소대장(짬중위) 등장. <BR><BR>2소대장 : 야 얘들아 지금부터 일품검사를 할건데. 생활관 들어가서 자기가 갖고 있는 모든 소지품을 다 침상 위에 올려 놔. 중대장님께서 검사하실 거거든? 알았지? <BR><BR>전혀 긴장감 없는 ROTC 개말년 짬중위의 말에 중대원들은 웅성웅성대면서 생활관으로 기어들어감. <BR><BR>생활관으로 기어들어간 병장들은 핸드폰은 안 가지고 있는데 생활관에 짱박아둔 맥심, 스파크와 온갖 반입금지물품들의 처리를 두고 고민에 휩싸임 <BR><BR><BR><BR>그 상황 3소대 1분대장은 일생일대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두뇌를 풀가동하고 있었음 <BR><BR>핸드폰따위 반입하지 않은 모범분대장이었지만 민주주의 정치를 하는 인자한 분대장이라 애새끼들이 반입금지물품을 갖고 있어도 관대하게 봐줬음 <BR><BR>일이등병들은 좆나 심각한 분위기 속에 분대장 눈치만 살살 살피면서 물건을 까야되나 말아야되나 기다리고 있었음 <BR><BR>최XX 상병 : 아까 인사계한테 들어보니까 페이스북에 글올렸다가 걸렸댑니다. 일 좆나 큰 거 같은데... <BR><BR>문XX 상병 : 우리 보안성 검토 안 받은 책도 있는데 숨겨야 되는거 아닙니까? <BR><BR>김XX 병장 : 야 니들 핸드폰 없지? 나한테 그냥 지금 말해라 <BR><BR>둘다 없다고 함 <BR><BR>말이 없던 김XX 병장. 다리를 달달달 떨면서 생각에 잠기다가 <BR><BR>김XX 병장 : 야 니들 일단 걸리면 좆되는거 다 빼봐. 그리고 이등병 너는 복도 보면서 중대장 오나 안오나 잘 봐봐. 그리고 더플백 두개 정도 빼놔봐. <BR><BR>말이 떨어지자 각자 관물대에서 과자봉지와 면도칼, 아령, 줄넘기, 만화책 무협지들이 속속 튀어나오기 시작함. <BR><BR>그 와중에 어떤 좆짬찌그러기 일병 한 놈이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내고 그 밑에 있던 맥심을 꺼냄 <BR><BR>김XX 병장 : 야 너 그건 뭐냐??? <BR><BR>고XX 일병 : 아 저번주에 전역한 병장이 주고 간 겁니다 <BR><BR>김XX 병장 : 야이 씨X 니 짬에... 아니다 됐다 빨리 다 꺼내 <BR><BR>초조하게 애들을 지켜보고 있던 김XX 병장. 그의 머리속은 분대장 포상휴가를 지켜내서 말년휴가를 풀로 나가야된다는 생각 뿐. <BR><BR>그 와중에 박XX 일병이 빈 관물대를 열어제끼더니 맛스타 한 박스를 꺼냄. <BR><BR>박XX 일병 : 김XX 병장님. 이건 어떻게 합니까? <BR><BR>김XX 병장 : 야 씨X 그거 뭐야? <BR><BR>박XX 일병 : 저번에 취사장 청소할 때 취사반 애들한테 얻어 온 겁니다. <BR><BR>김XX 병장 : 그게 왜 씨X 지금 여ㄱㅣㅆ냐고. 생활관에 취식물 반입 안되는 거 몰라? 왜 나한테 이야기 안했어 <BR><BR>박XX 일병 : 그때 근무중이셔서 문XX 상병한테 말했지 말입니다. <BR><BR>김XX 병장은 눈에서 레이저빔을 쏘면서 문XX 상병을 야림. 1개월 맞후임 상말 문XX 상병은 '아참. 깜빡했다.' 하는 멍청한 표정으로 딴청 부리고 있음 <BR><BR>김XX 병장 : 야 너 왜 말 안했어? <BR><BR>문XX 상병 : 거기다 놓고 하나씩 나눠먹으려고... <BR><BR>김XX 병장 : 야 씨X 말이 좀 짧다? 이제와서 어쩔건데 <BR><BR>문XX 상병 : 죄송합니다. <BR><BR>그러자 중대 방송에서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전 중대원은 10시까지 일품검사 준비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울림. <BR><BR>어색한 상황에서 그 동안 맞후임이 개긴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김XX 병장... 이걸 여기서 털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계산 중이던 차에 <BR><BR>하사 나부랭이 좆짬찌 부소대장이 들어옴 <BR><BR>"야~~~ 이게 뭔 일이냐. 우리 소대는 걸릴 거 없지? ^_^" <BR><BR>김XX 병장 : "없습니다." <BR><BR>"응응! 그래~ 정리 잘하고~" <BR><BR>하사 나부랭이의 분위기 파악 못하는 발랄함에 맥이 빠진 김XX 병장. 이러다간 다 좆된다는 생각이 들게 됨. <BR><BR>김XX 병장 : 후... 넌 나중에 이야기하자. 야! 다 꺼냈어? 그럼 더플백에 다 때려담고. 여기서 가장 빠른 근무자 누구야. <BR><BR>김XX 일병 : 일병 김XX. 저 10시 탄약고입니다. <BR><BR>김XX 병장 : 그럼 근무 갈 때 이 더플백 들고가다가 수송부 막사 뒤쪽에다 던져놔라. <BR><BR>김XX 일병 : 네 알겠습니다. <BR><BR>모든 은닉이 다 끝난 김XX 병장.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남은건 김XX 일병이 무사히 수송부 뒤쪽에다 던져놓기만을 바랄 뿐. <BR><BR><BR>한편 간부연구실에선 일베의 유명인이 된 박XX의 소대장인 신XX 하사가 행보관한테 개털리고 있었음 <BR><BR><BR>"야 씨X 니가 병사한테 핸드폰 건네줬대매? 니꺼 맞아?" <BR><BR>"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BR><BR>"모르겠다니 뭔 소리야? 내가 헌병대 그 중사한테 듣기로는 인터넷에 사진 올렸다는데... 어떻게 줬었는데?" <BR><BR>"그냥... 작업할 때 사진 몇 번 찍은거랑... 여자친구한테 전화한다고 핸드폰 준 적 몇 번입니다." <BR><BR>"걔가 핸드폰 만질때 니가 옆에 있었어?" <BR><BR>"네 옆에 있었습니다." <BR><BR>"확실해? 이거 니 핸드폰으로 올린 사진이면 너 완전 좆돼 이 새끼야. 너 장기 할거라며? 내가 씨X 주임원사한테 니 추천을 얼마나했는데 내가 뭐가 되겠냐?" <BR><BR>"죄송합니다." <BR><BR>-똑똑 상병, XXX입니다.- <BR><BR>"왜?!" <BR><BR>-주임원사님께서 부르십니다.- <BR><BR>"알았다. 너 일단 진술서 써가지고 나한테 가져와. 지금까지 누구한테 핸드폰 줬었는지 무슨 용도로 줬는지 자세하게 써서. 알았어?" <BR><BR>"네... 알겠습니다." <BR><BR><BR><BR>-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중대 전 병력은 지금 즉시 중대교육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BR><BR>방송 소리 듣고 전 중대원들은 우르르 중대교육장으로 빠져나감. 중대교육장엔 중대장이 벌레 씹은 표정으로 앉아 있음. <BR><BR>중대장 표정을 보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병사들은 자리에 앉아서 숨소리도 안냄. <BR><BR>"지금부터 양심보고서를 쓸건데... 생활하면서 주변에서 핸드폰 쓰는 걸 본 사람이나, 자기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 하는 사람은 솔직하게 다 적어라. <BR><BR>이번에 마지막 기회니까... 내가 지금 올라가서 핸드폰을 발견했는데 양심보고서에 안 나와있다. 그럼 가만 안둔다. 옆에 사람이랑 상의할 필요 없겠지?" <BR><BR><BR>심각한 분위기일 수록 FM이 되어가는 불쌍한 병사 나부랭이들은 신병교육대 이후로 가장 높은 데시벨을 기록하며 네라고 대답함 <BR><BR>"좋아. XXX(짬중위)야. 애들 쓰는 거 보고 있다가 11시 쯤에 올려보내." <BR><BR>어디선가 나타난 교육계원이 깨알같이 모나미 볼펜 박스를 가져와서 짬중위한테 건네줌 <BR><BR>짬중위 : 얘들아. 중대장님 말씀 잘 들었지? 어차피 나중에 다 걸리니까 솔직하게 써. 펜 없는 사람? 야 쟤 펜 좀 갖다줘 <BR><BR>개말년 짬중위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앞자리에 앉아서 핸드폰 꺼내서 게임을 하기 시작함 눈을 부라리는 건 좆짬찌 소위의 역할임 <BR><BR>좆짬찌 쏘가리 : 야! 옆에 사람 쳐다보지 말고! 이야기하다 걸리지 마라! 어?! <BR><BR>그 와중에 아침 점호 째는 꿀근무 투입했다가 복귀하자마자 교육장으로 끌려온 말년휴가 20일 남은 박XX 병장 <BR><BR>시건장치에 넣어놓은 아이폰4S때문에 똥줄이 타기 시작. 옆에 있는 후임한테 물어봄 <BR><BR>"야 내꺼 관물대도 치웠냐?" <BR><BR>"다른 건 다 치웠는데 시건장치 잠겨있어서 안쪽은 못 건드렸습니다." <BR><BR>"아 씨X 좆됐다... 말출 20일 남기고 아 씨X... <BR><BR><BR><BR><BR>중대가 뒤집어진 무렵... 아니 대대장의 모닝 샤우팅에 탄력받은 2, 3중대장 본부중대장 또한 애들을 다 모아놓고 진술서를 쓰고 있는 무렵 <BR><BR>대대 위병소에 레토나 한대가 도착 <BR><BR>위병 : 충!성! 어디서 오셨습니까? <BR><BR>선탑자 : 어. 기무부대. <BR><BR>위병 : 관등성명과 직책 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BR><BR>선탑자 : 소령 조XX 직책은 XXX(코X탕 먹을까봐 가림) <BR><BR>위병 : 네 알겠습니다. (무전기) 기무부대. 기무부대. 소령 조XX 님. 소령 조XX 님. 네. 들어가시면 됩니다. 충!성! <BR><BR><BR>기무부대 입갤... 이미 전화로 연락받은 대대장은 대대장실에서 지나온 군생활 20여년을 회고하고 있었음. <BR><BR>작전장교 시절 보필했던 작전참모님이었으면 어떻게 이 난관을 돌파하셨을까...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작전참모님... <BR><BR>3사 출신이라고 밀려나던 서러운 시절들... 수많은 육사출신들을 뚫고 중령까지 단 나다... 여기서 쓰러질 순 없지 하며 각오를 다짐 <BR><BR>문득 벽에 걸려있는 "전산보안 선진육군"의 표어와 컴퓨터 바탕화면의 보안 10계명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크게 보임 <BR><BR>4초가 1초와 같이 흘러가는 시간... 노크소리가 들림 <BR><BR>"인사과장입니다. 기무부대에서 오셨습니다." <BR><BR>기무부대 입갤 <BR><BR>인사과장은 신속히 CP병에게 영관급 이상 손님이 오셨을 때만 내놓는 유기농 오렌지 주스를 준비하라고 지시함. <BR><BR>"안녕하십니까. 대대장님.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조사차 나왔습니다." <BR><BR>"아 예. 그래요. 지금 병력들 안에서 비인가장비 소지자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참... 일부 병력때문에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BR><BR>"아닙니다. 물론 대대장님께서 잘 지휘를 하셨겠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보안을 점검하고 싶습니다. 이 부대 보안담당관을 좀 만나 볼 수 있겠습니까?" <BR><BR>"지금 보안담당관이 자리에 없어서.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네요. 기무부대장님은 요즘 어떠세요." <BR><BR>그 순간 인사과장이 얼음이 동동 띄워진 오렌지 주스를 들고 입갤. 탁자 위에 쟁반을 내려놓고 신속히 퇴장. <BR><BR>"저희 부대장님이야 늘 건강하십니다. 저번에... 어쩌고 저쩌고" <BR><BR><BR><BR>. <BR>. <BR>. <BR><BR>대대장이 보안담당관을 위해 짬으로 시간을 벌고 있는 사이... 중대장은 내무검열을 끝내고 중대장실에서 줄담X를 피우며 진술서를 보고 있었음. <BR><BR>몇몇 수상하게 입을 맞춘 것 같이 보이는 것들도 있었지만 결론은 없음. 하나같이 다 모른다고 적혀있었음. <BR><BR>일품검사할 때도 관물대 뒤 쪽이랑 자기가 병사시절 숨기던 곳 까지 샅샅히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안나왔음. <BR><BR>행보관은 이번에 잡힌 한 놈만 조지고 있는데... 듣기로는 기무부대까지 왔다하니 이번에 못 잡고 기무부대가 잡으면 골치아픈 일이 벌어질 께 뻔했음. <BR><BR>이걸 색출해내지 못하면 자신의 지휘능력이 의심받을 건 불보듯 뻔한 일 <BR><BR>"계원아 행보관 좀 오라고 해라." <BR><BR>- 행정보급관님 중대장님께서 찾으십니다 - <BR><BR>행보관 : "아 예. 뭐 좀 찾으셨습니까?" <BR><BR>중대장 : "아뇨. 다 모른다고 돼있네요... 이거 어떡하면 좋습니까?" <BR><BR>행보관 : "제가 한 번 다시 훑어보겠습니다. 중대장님. 그리고 오후에 전 병력 집합시켜서 보안교육 시키는 게 어떻겠습니까?" <BR><BR>중대장 : 아뇨. 전 병력 보단 각자 소대단위별로 소대장이 하는게 낫겠네요. 아까 전체 집합시켜도 안나왔으니까 소대단위별로 한번 다시 훑어보라고 하세요. <BR><BR>행보관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박 XX 병장은... <BR><BR>중대장 : 영창보냅니다. 오늘 중으로 처리해주세요. <BR><BR>- 중대장님 이XX 중사입니다. - <BR><BR>중대장 : 어 들어와. <BR><BR>이중사 : 아까 시건장치 잠겨있던 박XX (2) 병장 관물대 말입니다. 열어봤더니 핸드폰이 들어있었습니다. <BR><BR>중대장과 행보관의 표정이 일순간 부모의 원수를 보는 표정처럼 일그러짐. <BR><BR>행보관 : 걔 2소대지? <BR><BR>이중사 : 네. <BR><BR>행보관 : 지금 당장 그 새끼 오라그래. <BR><BR>이중사 : 네 알겠습니다. <BR><BR>중대장 : 어이 잠깐 이중사. 가다가 2소대장(짬중위) 있으면 걔도 내가 찾는다고 좀 말해. 아까부터 핸드폰이 꺼져있네? <BR><BR>이중사 : 네 알겠습니다. <BR><BR>행보관 : 야 계원아 중대에 방송해서 애들 밥먹으라 해라. <BR><BR>. <BR>. <BR>. <BR><BR>오전 시간동안 깔아놨던 물건들을 다시 정리하고 밥을 먹는 중대 병력들... 지금 밥을 먹는건지 모래를 먹는건지 구분이 안되는 상황... <BR><BR>양XX 병장 : 야 이번에 박XX 병장도 같이 걸렸대매? 말출 남기고 좆나 불쌍하네. <BR><BR>김XX 상병 : 행보관이 오늘부터 개인정비 통제한답니다 씨X... 아... 전화해야되는데 <BR><BR>윤XX 병장 : 아 박XX 그 새끼 내가 걸릴 줄 알았어. 병ㅅ... 짬찌때도 좆나 개념없더니 씨X 마지막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네 개X끼 <BR>나처럼 갖고다녀야지 시건장치에는 왜 넣고 다닌대? <BR><BR>김XX 상병 : 윤XX 병장님도 핸드폰 갖고 계십니까? (요새끼 보소?) <BR><BR>윤XX 병장 : 어? 아니. 난 없는데? 그냥 자기가 갖고 다녀야 안걸린단 소리지;;; <BR><BR><BR><BR><BR>점심시간 후. 개말년 짬중위는 말년이라 봐주던 중대장이 지금까지 적립해놓은 마일리지만큼 탈탈탈 털린 뒤 오후 2시 쯤에야 풀려남 <BR><BR>반 민간인이었던 그는 중대장의 군인정신 주입으로 1년전의 악랄하던 그 소대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2소대 전원을 군장 싸서 집합시킴` <BR><BR>8월 1일의 오후 2시 땡볕 연병장에서 자체 유격을 실시하고 있었음. 어이없게도 사건 당사자인 2소대 박병장은 진술서를 쓰기 위해 중대장실에 있는 상태 <BR><BR>전혀 상관없는 소대원들이 개빡친 짬중위의 먹잇감이 된 것이었다... <BR><BR><BR>짬중위 : 앉아. 일어서. 앉아. 일어서. 야 씨X 동작 봐라? 어깨동무한다 실시. <BR><BR>2소대원들 : 실시!!!!!!! <BR><BR>짬중위 : 야 내가 말년이라고 니들 풀어주니까 뵈는게 없지? 엎드려. 하나에 정신을 둘에 차리자 하나 <BR><BR>2소대원들 : 정신을!!!! <BR><BR>짬중위 : 어. 그 상태로 있어. 무릎 닿으면 뒤진다 진짜. <BR><BR>2소대원들 : (아 씨X...) <BR><BR><BR><BR>한편 3소대는 좆짬찌 부소대장이 애들을 모아놓고 환담중 <BR><BR>3소대 부소대장 : 야 우리는 하나도 안걸렸네?! 좋아 좋아 역시 엘리트라니까 하하하!! 별 말은 없고! 중대장님이 교육하시라는데 교육할 필요 있겠어? 없지? <BR><BR>3소대원들 : 네... <BR><BR>김XX 병장 : 부소대장님 중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BR><BR>부소대장 : 어... 그 뭐냐 박XX 랑 김 XX는 영창 갈거 같더라고. 뭐 쓰는 애들만 돌려썼나봐 우리 소대 이야기는 없던데? 나 잠깐 중대 갔다올테니까 쉬고 있어 <BR><BR>김XX 병장 : 네 알겠습니다. <BR><BR>(부소대장 퇴장) <BR><BR>문XX 상병 : 아 저 새끼는 분위기 파악이 안되나? 맨날 실실 쪼개요 ㅡㅡ <BR><BR>김XX 병장 : 야 됐고. 문XX 아까 미안했는데 선임 말할 때 인상펴라. <BR><BR>문XX 상병 : 네 알겠습니다... <BR><BR><BR><BR>그 이후... 기무부대 간부는 보안담당관과 만나 비인가전자장비에 대한 실태를 꼼꼼하게 조졌고 <BR><BR>간부들의 휴대폰 사용 실태나 지휘통제실 출입할 때 핸드폰 보관함을 밖에 만들어 핸드폰을 보관하고 출입해야 한다는 등의 <BR><BR>자잘한 지적사항을 남기고 부대로 복귀했다. <BR><BR>별 사고 터진 거 없이 기무부대 간부가 사라지자 대대장은 전 간부를 교육장에 소집해서 보안 교육을 실시함 <BR><BR>특히 간부는 병사에게 핸드폰을 건네주지 말고 휴가 복귀자 소지품 단속을 당직사령 사관이 철저하게 단속하고 <BR><BR>나중에 핸드폰이 적발될 시에는 그 병사가 휴가 복귀 했을 때의 당직사령 사관을 근무편성표에서 찾아내서 조져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음 <BR><BR>교육이 끝나고 1중대장은 1명을 추가로 적발했고, 맨 처음 걸린 인원과 같이 징계위원회를 열 거라고 대대장한테 보고했고, <BR><BR>대대장은 아침의 화가 좀 풀렸는지 알았다고 대답한 후 퇴근. <BR><BR>중대장 행보관도 별 일이 없으니 대충 일을 마무리 지은 후 당직사관에게 오늘 중대 휴가복귀자의 소지품을 꼼꼼히 조지라고 단속한 후 퇴근 <BR><BR><BR>그리고... 부대 인근 터미널 앞... <BR><BR>최XX 병장 : 충성! 행정보급관님! 저 지금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늦지 않게 부대에 복귀하겠습니다. <BR><BR>행정보급관 : 어... 지금 번호가 핸드폰으로 뜨는데... 이거 니꺼냐? <BR><BR>최XX 병장 :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여기까지 배웅해주셔서 부모님 핸드폰으로 걸고 있습니다! <BR><BR>행정보급관 : 어... 알았다... 영내에 불필요한 거 반입하지마라 <BR><BR>최XX 병장 : 네 알겠습니다. 충성! <BR><BR>(뚝) <BR><BR>유XX 일병 : 최 병장님. 핸드폰 진짜 가지고 가실 겁니까? <BR><BR>최XX 병장 : 왜? <BR><BR>유XX 일병 : 아니... 그거 걸리면 큰일나지 않습니까? <BR><BR>최XX 병장 : 괜찮아. 안걸려. 우리 부대 핸드폰 언제 검사하는 거 봤냐? 그리고 나 말년휴가라 모레면 전역이야. 설마 말년휴가 갔다온 사람을 영창보내겠냐 키엌키엌 <BR>야 저녁이나 먹고 가자. 아직 1시간 남았네. <BR><BR>유XX 일병 : 네. 최병장님 말년 휴가 어떠셨습니까? <BR><BR>최XX 병장 : 넌 이해 못할거다. 이게 복귀가 복귀하는 기분이 아냐키엌키엌키엌 이제 이틀밤만 자고 나면 또 나가니까 키엌키엌키엌 휴가 갈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 <BR><BR>유XX 일병 : 축하드립니다. 이제 끝나신거 아닙니까? <BR><BR>최XX 병장 : 끝났지. 완전히. 내가 끝난기념으로 저녁 쏜다 키엌키엌키엌 <BR><BR><BR>끝.....</P></TD></TR></TBODY></TABLE></DIV></DIV> <P> </P> <P>몰입력짱이라서 퍼왔음ㅋㅋ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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