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p><p><br></p><p>본인 3기갑이었음</p><p><br></p><p>마더로씨아 장갑차와 전차가 하루에도 몇번씩 부르르릉 쉬이잉(T80은 제트엔진을 달아서 기동할때 레알 비행기엔진 소리가 남 전차 똥꼬로 쉬이잉쉬이잉)거리며 취사장 앞을 왔다갔다하는 부대임 </p><p><br></p><p>여단에서 매년 여단 전체 포사격 훈련을 나가는데 </p><p><br></p><p>이 포사격 훈련이 뭐냐면 한마디로 "무언가를 쏠수 있는 병기면 다 쏴봐라"임</p><p><br></p><p>개인화기는 안하고, 유탄발사기, 칼50, 뻬까떼라고 부르는 7.62 중기관총부터 시작해서 81MM 박격포, 팬저3 등등 소형화기부터 시작해서 전차, 자주포 사격까지 아주 뽕을빼고 오는 훈련임</p><p><br></p><p>포사격장 임시차량호에 여단 전체 기동한 차량이 쫙 늘어서있는거(K1부터 시작해서 K55, K200, K288, 277(맞나?), BMP, T80 등등 도합 백대가 좀 넘는듯) 차량호 위 언덕에서 보면 오오 장관임 </p><p><br></p><p>특히 T80이 쉬이잉거리며 흙밭을 달려가는걸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음</p><p><br></p><p>각설하고</p><p><br></p><p>본인은 캐리어에서 뽈뽈거리며 튀어나오는 인터셉터같은 존재 BMP3 하차보병임. 고로 기관총 사격할때 외엔 별로 할게 없음.</p><p><br></p><p>사격때 쓸 탄약 운반하러 임시탄약고 갔다가 포반장이 대기타라길래 한 50미터 떨어진 나무 밑에 기어들어가서 소대원들하고 노가리까면서 담배물고 있는데 포사격이 시작됐음</p><p><br></p><p>아마 BMP먼저 사격하는거였나봄 뻥!!!!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저~만치 멀리 떨어진 표적(1KM남짓 떨어진)에 착탄하는게 보임 </p><p><br></p><p>소대 하차보병끼리 모여앉아 사격구경 하면서 오메 소리 졸라크네 귀마개 가져올걸 뭐 이런 비슷한 잡소리를 주고받았음</p><p><br></p><p>근데 1KM 떨어져있어도 폭발크기가 쩔음 우와 이게 고폭탄의 위력이구나 존나쎄네 이러고 있었음 </p><p><br></p><p>1개 중대 포사격 얼추 끝나갈때쯤 T80들이 하나둘씩 움직이는거임 똥꼬로 쉬잉쉬잉거리면서 사격장으로 기동하는거 보고 위압감 쩔음 </p><p><br></p><p>옆에서 한가롭게 T80 지나가는걸 보면서 내 하차분대장이 말함 야야 이제 T80 사격하나보다 긴장빨고 봐랑</p><p><br></p><p>오오 이제 마더로씨아의 인간을 위한 배려없는 사격을 보게되는군 하고 기대기대하고있었음 </p><p><br></p><p>솔직히 BMP3의 주포사격도 쩔지만 "장갑차 위에 포를 얹어놓은 거"하고 "포를 쏘기위해 만들어진 전차"와는 레베루가 다르다는걸 느꼈음 </p><p><br></p><p>여튼 T80이 똥꼬쉬잉쉬잉 하며 자리잡고 </p><p><br></p><p>첫번째 사격을 뽱 하고 쏘는데</p><p><br></p><p>옆에있던 하차분대장이 귀를 꽉 틀어막음 </p><p><br></p><p>이런 시발</p><p><br></p><p>왜 진작 말을 안해줘 이 분대장놈아 </p><p><br></p><p>뿌아앙!!!!!!!!!!</p><p><br></p><p><br></p><p><br></p><p>BMP3 사격소리하고는 차원이 다름 </p><p><br></p><p>BMP3 사격은 그냥 귀여운 거였음 </p><p><br></p><p>분명</p><p><br></p><p>아무리 가까워도 T80과 우리 사이의 거리가 3~400미터는 될텐데</p><p><br></p><p>사격하는 순간 입고있던 전투복 바지가 바람에 훅 쓸리는게 느껴짐 </p><p><br></p><p>그리고 저 멀리 떨어져있는 표적에 착탄이 되는데 폭발이 BMP의 두배는 되는거같음 </p><p><br></p><p>겨우 25mm밖에 차이가 안나는 구경인데 그렇게 쎌줄은 몰랐음 </p><p><br></p><p>이외에 팬저사격, 중기관총 사격도 있는데 담에 올리겠음 </p><p><br></p><p><br></p><p><br></p><p>요약:t80 사격하는거 옆에서 보면 지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