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스타크의 아이들은 각각 늑대를 한마리씩 가지고 있지요.</div> <div>근데, 늑대의 상태와 아이들의 상황이 묘하게 상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일단, 꼬마들의 늑대는 내내 꼬마들과 같이 있습니다. 별다른 이야기 꺼리가 없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롭의 늑대는 롭과 내내 함께 하다가 롭이 죽을때 같이 죽습니다. 롭의 삶과 완벽하게 일치하지요.</span></div> <div><br></div> <div>한편, 존의 늑대는 존과 계속 함께 있다가 존이 야만인들과 함께 하는동안 존을 떠나 있습니다. 그리고 존이 블랙캐슬로 돌아오고 난 후 (사건의 진행상 시간차이는 있지만) 존의 곁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존이 야만인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결코 존의 삶에서 존의 올바른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닌가 싶더라구요.</div> <div><br></div> <div>또한, 아리아의 늑대는 일찍이 살기위해 도망을 칩니다. 그건 마치 킹스랜딩을 떠난 아리아의 모습과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산사의 늑대는 같은 시기에 죽습니다. 전 이게 산사가 가지는 스타크 가문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div> <div>실제 이때부터 산사는 명예롭고 용기있는 스타크사람들의 모습보다는 비겁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div> <div>비록 살아있지만 온전히 스타크가문의 정체성을 이어가지는 못하는 인물이 된다는 복선이라는...</div> <div><br></div> <div>그냥 제 나름의 해석이었습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