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딱 일주일 전 시즌4 8화에서 허셀할부지가 죽은 걸 보고 펑펑 울었는데...</div> <div> </div> <div>이번엔 베스가 죽네요.........ㅠㅜ 또...여지없이...쳐울었습니다....</div> <div> </div> <div>희한한 게 왕좌의게임도 만만찮게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전 시즌을 다 보면서 한 번도 운 적은 없었거든요</div> <div> </div> <div>근데 워데는 허셸도 그렇고 베스도 그렇고... 농장멤버에 정이 넘 들어버렸는지 눈물이 막 나네요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베스는 제가 좋아하는 부류의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div> <div> </div> <div>뭔가...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ㅠㅜ 사랑받고 자란 티가 팍팍 나는...</div> <div> </div> <div>잘 설명은 안되는데... 언니 매기는 참 좋았는데 베스는 계속 이입이 안돼서 불편했거든요</div> <div> </div> <div>(특히 데럴이랑 도망치면서... 자기는 술을 마셔야겠다고 계속 주장하는 게?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오늘 베스 죽는 편을 보면서 느낀 건데.. 제가 베스한테 이미 정이 듬뿍 들어있는 상태였나봐요ㅠㅠ</div> <div> </div> <div>특히 병원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 노아와 던을 대하던 베스의 태도, 캐롤을 신경쓰던 마음씀씀이 같은 것 때문에요.</div> <div> </div> <div>생각해보면 농장드라마 때부터 베스는 노래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도 했고, 쥬디스도 참 잘 보살펴줬었죠.</div> <div> </div> <div>데럴의 숨겨진 내면까지 훌륭하게 끌어내보이기도 했었구요.</div> <div> </div> <div>마냥 여리고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은 캐릭터로 보였는데, 노아는 도망치고 뒤에 잡히는 베스를 보면서 </div> <div> </div> <div>베스는 자기가 얼마나 강하고 의연한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생각해보면 내내 어두침침한 워데 미쟝센에 그나마 생기를 불어넣어주던 게 베스의 예쁜 금발이었는데ㅠㅠ</div> <div> </div> <div>이제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참 아쉽구... 마음 아프고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div> <div> </div> <div>드라마 등장인물 죽는 거에 이렇게 감정이입할 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 워데 이상해요... 자꾸 제 맘을 들었다놨다하네요...</div> <div> </div> <div>소중한 사람이 하나하나 죽어나갈 때 가족, 연인,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서 '아 있을 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돼요</div> <div> </div> <div>(물론...실천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요ㅠㅠ)</div> <div> </div> <div>특히 베스의 죽음은.. 저도 여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매기가 우는 게 넘 절절하고 가슴 아프고 그랬네요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