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추천하는 분들이 많은 드라마라서 봤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처음에는 1화 오프닝 보고는 이상하게 거북해지더라고요.</span> <div><br><div><div>오프닝에서 나오는 과일이랑 고기로 묘사하는 장면이 저한텐 좀 충격적이었던가봐요. 그땐 1화 절반도 채 안 보고 포기했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한참 지나고나서 다시 봤는데 이번에는 시즌8까지 아주 지대로 정주행했네요.</div></div></div> <div><br></div> <div>재밌게 봤던건 시즌1부터 시즌6까지 였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싸이코패스라는 덱스터가 평범한 사람이 되고자,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살아가는 싸이코패스들로부터 습득하는 모습들이 지루하지 않았어요.</div> <div><br></div> <div>시즌 7에 나오는 한나 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덱스터라는 존재에 대해 변화가 생기잖아요. </div> <div><br></div> <div>이야기 흐름 방식도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변화되는 모습들. 한나에게 감정아닌 감정을 느끼는 듯한 덱스터. 사실 전 혼란스러웠어요ㅋㅋㅋ</div> <div><br></div> <div>갑자기 등장한 한나에게 푹 빠지는 덱스터라니!!! </div> <div><br></div> <div>첫눈에 반한건지, 자신을 모두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고나서 사랑한건지 전 사실 드라마를 봐도 이해가 안되더라고요.</div> <div><br></div> <div>덱스터가 후자라고는 얘기는 했지만...; 암튼 이때부터 시즌8 중반까지는 식상해서 좀 보기 싫더라고요.</div> <div><br></div> <div>사실 덱스터는 자기가 그토록 원하는 공감능력이라던지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전 이게 싫었나봅니다? ㅋㅋ)</div> <div><br></div> <div>그리고 데브라가 죽었을 때 딥빡 ㅠㅜ 왜 수술 잘 시켜놓고 죽이나여?????????????</div> <div><br></div> <div>조이랑 잘 되게 해달라고 그렇게 빌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조이 후...ㅠㅜ</div> <div><br></div> <div>암튼 마지막화에서 덱스터가 데브라를 편히 보내주고나서 자신도 폭풍 속으로 돌진하잖아요.</div> <div><br></div> <div>결국에는 자신이 노력해도 자신의 과거때문에, 자신이 저지른 일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주위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마는 걸 깨닫잖아요.</div> <div><br></div> <div>자신의 본능을 따라 살아갈 땐 리타가 죽고,</div> <div><br></div> <div>한나 덕에 살인의 욕구보다 더 상위의 욕구를 느끼고 살인을 하지 않았던 선택이 결국엔 데브라에게 미치고....ㅠㅜ</div> <div><br></div> <div>누군가를 잃는다는 그 감정을 느끼고, 고통을 느끼니까 자신이 그렇게 원했던 감정이 그냥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잖아요.</div> <div><br></div> <div>새드엔딩이 지겹게도 며칠동안 계속 생각나게 만들어서 정말정말 싫어하는데 덱스터에겐 딱 맞는 결말이었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어찌됐든 폭풍 속에서 살아남은 그 생존력도 역시 덱스터고, </div> <div><br></div> <div>다른 사람들을 살인했던 싸이코패스로서 고독하게 살아가는게 나름대로 덱스터에게 내릴 수 있는 벌이었다고 봐요.</div> <div><br></div> <div>근데 마지막 장면 덱스터 눈빛 개무섭.</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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