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밤낮 안 가리고 환자 치료하다가 메르스 걸린 죄.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은 메르스 걸린 환자와 근처에서는 있었지만 접촉하지도 않고 인식도 못함(왜 못하냐 의사 아니냐 등등의 말을 할 수 있지만 당신이 삼일 전 신도림역에서 탄 옆자리 아주머니가 메르스 걸렸다고 얘기하고 얼굴 방송에 뿌려서 기억하고 자가격리 할 수 있으면 인정) 응급실 안 가본 사람은 그 시장같은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함. </span></div> <div><br></div> <div>자기가 메르스일 줄을 추호도 생각 못하고 뭐 여기저기 참석한 죄 (다른 모든 사람들은 지역사회 발발거리고 돌아다녀도 타겟형으로 비난을 하거나 지자체장이 찍어서 오밤중에 기자회견하지 않았음)</div> <div><br></div> <div>메르스 걸린 줄 정확하게 인식 못하고 (다시 말하지만 접촉하지 않았음) 정부나 병원에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증상 발현으로 스스로 메르스 검사 요청한 죄. </div> <div><br></div> <div>인터뷰를 하면서 누군가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오밤중에 발표하여 어느 정도의 비난이 자신한테 돌아간 상황에서 열받아서 막말한 죄 (발표의 출처가 잘 되었든 잘못 되었든 간에 들은 사람은 말한 사람을 일단 생각할 수 밖에 없음. 특히 정치인도 아닌 일반인임을 고려해야함)</div> <div><br></div> <div>안 그래도 여러 모로 다방면으로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 처한 죄 </div> <div><br></div> <div>병이 악화되어 현재 죽을 상황에 처하나 죄.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떤 분은 독재자, 살인자와 비교하네요. 35번 의사라는 괴랄한 타이틀의 의사는 도대체 누굴 죽이고 누굴 억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어떤 분은 악플로 자살해도 자업자득이라고 하네요. 슬픕니다. 모니터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말은 이런 경우에 해당 안되나요. </div> <div><br></div> <div>오유 꽤 오랫동안 했고요. 나름 사랑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안 그래도 애들 유입이 많아서 별로 키배질은 안하고 </div> <div>욕도 오년 넘게 한마디 안했습니다. 뭐 오유가 하나의 인격체니 아니니 이런 말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div> <div>웬만큼 자정작용이 조금이나마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워낙 사람도 많아져서 다른 커뮤니티와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제 바램이 있다면 지금 모두들 올리신 글들 지우지 말길 바라고 시간이 지나서 한명도 빠짐없이 자신이 무심코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 질 상황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