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난 대한민국이 아닌 A 라는 나라의 사람이다</p> <p><br></p> <p>우리나라는 B 나라의 식민지였다 B 라는 나라가 망하고 우리나라의 단독 정부가 들어섰는데</p> <p>독재자 비슷하게 코스프레 하다가 죽은 대통령이 있었다</p> <p>(식민 잔재를 하나도 청산하지 못하고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다가)</p> <p>난 이 사람이 쫒겨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p> <p>결국은 쫒겨난 다음에 죽었다고 한다.</p> <p><br></p> <p><br></p> <p>그 뒤에 군권을 앞세워 정권을 잡은 사람이 있었다.</p> <p>이 사람은 꽤 오랫동안 자기 딴에 민주주의라고 말하는 독재를 하다가 내가 태어나기 직전에 죽었다.</p> <p>난 이 사람이 갑작스레 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p> <p><br></p> <p><br></p> <p>그 뒤에도 정권을 잡은 사람은 군권을 앞세운 사람이었다.</p> <p>이 사람은 우리 삼촌 다리를 뭉개놨고 우리 고모로 하여금 광장에 모여 시위하게 만든 사람이다.</p> <p>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다쳤는지.....</p> <p>난 이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p> <p>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지옥이 있다면 이런 사람은 지옥에서 영겁의 시간 동안 지내리라 믿는다.</p> <p>근데 아직 죽지 않았다.</p> <p><br></p> <p><br></p> <p>그 뒤에 정권을 잡은 사람은 앞서 정권을 잡았던 사람의 오른팔이었지만 </p> <p>국민들이 뽑아줬다. 당시 투표권은 없었지만 이 사람도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p> <p>하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p> <p><br></p> <p><br></p> <p>그 뒤에 정권을 잡았던 사람은 민주화를 위해 온 몸을 바쳐 일하는 척 했지만 결국</p> <p>바로 윗 사람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큰 경제적 위기를 불러왔다.</p> <p>하지만 이 사람은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다.</p> <p>아직 살아 있다.</p> <p><br></p> <p><br></p> <p>그 뒤에 정권을 잡은 사람은 민주화를 위해 죽을 고비를 세번이나 넘긴 사람이었다.</p> <p>앞의 정권에서 싸질러 놓은 경제 위기를 타개함과 동시에</p> <p>나라를 위해 그리고 평화를 위해 일한 공이 인정되어 범세계적인 단체에서 평화상까지 수상하였다.</p> <p>마찰이 있었던 이웃 나라와의 교류를 위해 많은 부분 노력했으나</p> <p>그 동안의 힘든 삶의 과정 때문인지 일찍 죽었다.</p> <p><br></p> <p><br></p> <p>그 뒤에 정권을 잡은 사람은 대학생들도 어려워 하는 법관 시험에 합격하여</p> <p>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민주화 과정에 희생된 사람들을 옹호하다 정치에 입문하여</p> <p>권력자들의 비리와 당당하게 맞서 싸우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잡았다.</p> <p>언론과 싸우고 부패한 권력과 싸우며 임기를 마친 그는 반대파 세력에 거의 숙청되다 시피하며</p> <p>생을 마감했다.</p> <p><br></p> <p><br></p> <p>그 뒤에 정권을 잡은 사람은 오로지 자신의 이득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인데</p> <p>나라의 돈을 국민의 세금을 어디에 쓴건지 얼마나 낭비한건지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하는 사람으로</p> <p>국세를 어마어마하게 낭비한 사람이었다.</p> <p>난 이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p> <p><br></p> <p><br></p> <p>그 뒤에 정권을 잡은 사람은 하는 일이 없다.</p> <p>뭔가 알아듣지 못할 담화만 하고 있다.</p> <p>난 이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 </p> <p><br></p> <p><br></p> <p>나라에 전염병이 퍼진다. 정권을 잡은 사람이 하는 일이 없다.</p> <p>어느 한 지방의 책임자가 정부 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쁘다.</p> <p>하지만 정부는 그 책임자가 너무 튀어보이고 유능해 보이니</p> <p>온갖 매체를 동원하여 깎아 내리기 바쁘다.</p> <p>정작 전염병은 계속 돌고 있다. 중앙 정부의 핵심적인 대책이 없다,</p> <p><br></p> <p><br></p> <p><br></p> <p>그 책임자가 다음 정권을 잡게 될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p> <p>그래서 난 그 사람들이 죽었으면 좋겠다.</p> <p>(인터뷰어도 인터뷰이도 죽었으면 좋겠다.)</p> <p><br></p> <p><br></p> <p><br></p> <p>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절대 대한민국이 아닌 A.라는 나라의 이야기다. </p> <p><br></p> <p><br></p> <p>사람은 누구나 존엄하다. 누구나 존중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p> <p>하지만 그 존중받을만한 가치를 잃어버리는 시점이 언제냐는 것은 각자 개개인의 생각이라 생각한다.</p> <p>특정 감염균 보유자에게 죽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그래도 생명은 소중하니까 살아줬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p> <p><br></p> <p><br></p> <p>개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인터넷 상에서 드러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드러냈을 때의 책임은 사이트 이용자 전부에게 있다.</p> <p>어찌되었건 애정하는 사이트 아닌가. 언론에 나쁘게 노출되면 그대로 믿고 사이트를 끊을 것도 아니지 않는가.</p> <p><br></p> <p><br></p> <p>과격 발언을 한 사람을 몰아가기 보다는 그렇게 만든 언론을 비판해야 됨이 마땅함에도 그저 키보드만 두드리며 선비 행세를 하는것이다.</p> <p>언론사 홈페이지에 찾아가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던지 뉴스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청한다던지</p> <p>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자정활동이 있음에도 그저 키보드만 두드리며 '잘했네' '못했네'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었네.'</p> <p>컴퓨터 앞에 앉아서 갓 끈만 고쳐 매고 있는것이다. 난 선비니까</p> <p><br></p> <p><br></p> <p><br></p> <p><br></p> <p>커뮤니티가 큰 만큼 여러 사람이 있는것이고, 내부의 적을 완전하게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p> <p>일단 내부에서 자정을 하려고 노력 한 다음 어쩔 수 없이 그것이 외부로 표출 되었을 때 한 마음으로 그것이 왜곡되었다라는 것을</p> <p>외부로 알리려 노력해야지.</p> <p><br></p> <p><br></p> <p><br></p> <p>'나는 추호도 그런 생각 해보지 않았다.'</p> <p>'그렇게 생각하는 일부 너희들은 정말 미개하구나.'</p> <p>라며 자신은 홀연히 빠져나가 혼자 정신승리 하려는 모습은 과히 좋지 않다.</p> <p><br></p> <p><br></p> <p><br></p> <p><br></p> <p>난 내가 사는 이 나라에 죽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p> <p>죽는다고 하면 누군들 안 불쌍할까...난 A 라는 나라에 살고 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