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슬금슬금 몸이 아프더니 <div><br></div> <div>화요일엔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회사에 못나간다 전화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div> <div><br></div> <div>집으로 오는길에 자주 가는 병원에 들렸는데 </div> <div><br></div> <div>웬일인지 원장은 없고 알바(땡빵) 의사가 진료를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몸살이라고 주사맞고 약 처방받아서 집으로 와 몸을 뉘웠는데</div> <div><br></div> <div>눈을 뜨니 저녁 10시..</div> <div><br></div> <div>일어니 요기하고 약먹고 다시 눈감았다 눈뜨니 다음날 12시..</div> <div><br></div> <div>다시 요기하고 눈감았다 눈뜨니 그날 저녁 8시.. </div> <div><br></div> <div>다시 요기하고 눈감았다 눈뜨니 다음날 아침...</div> <div><br></div> <div>일어날때마다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요와 이불을 계속 갈았습니다.</div> <div><br></div> <div>자면서 드는 생각이 제 아이들과 와이프였습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내가 죽으면 어쩌나 싶어서요.</div> <div><br></div> <div>일어나서 좀 움직일만 해서</div> <div><br></div> <div>다시 병원엘 갔습니다.</div> <div><br></div> <div>원래 원장이 진찰을 보고 있네요.</div> <div><br></div> <div>몸살이 잘 낫지 않는다고 하니 몸살이 아니라 독감이라고... 독감이라고... 독감이라고.. ㅅㅂ.. 독감...</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습니다.</div> <div><br></div> <div>몸살인줄알고 엉뚱한 주사맞고 약먹어가면서 삼일동안 몸으로 독감을 이겨낸것입니다... 인간승리 ㅡㅡV</div> <div><br></div> <div>다시 제대로 주사맞고 집에가 잠자면서 약먹으니 저녁에 정신이 좀 돌아오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도 그 땜빵의사 씹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왜냐고요? 죽다 살아낫지않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즘 메르스가 독감같으니 별거 아니라고 하는 양반들.. 어디 독감 한번 제대로 걸려보길 바라는 진정어린 마음뿐입니다.</div> <div><br></div> <div>니미.. 어디 한번 나이든 니들이 그 독감을 잘 이겨내는지 한번 지겨볼랜다.. 이런 심정으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그렇다고요...</div>
독감걸린때가 사십대초반대였는데.. 지금 걸린다면.. 아마 죽을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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