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블로그에 끄적인 글이라 반말 죄송합니다</p> <p><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p> <p>사스와 메르스는 닮은 점이 많은 질병이다</p> <p>두가지 질명 모두 전염성이 강하며 치료제가 없기에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여파가 정해진다고 볼 수 있겠다</p> <p>그리고 우리는 초기 대처가 잘 된 경우와 잘 안된 경우를 다 격고있다</p> <p>바로 2002년과 2015년의 두 질병이다</p> <p>2002년 대한민국은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사스라는 공포에 떨어야했다</p> <p>게다가 인접한 홍콩과 중국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으니 사스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p> <p>그리고 2015년 중동에서 번지기 시작한 메르스가 국내에 번지기 시작하며 국민들은 메르스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p> <p>물론 여기서 말한 공포가 조금 다르다</p> <p>사스는 초기부터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방역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이며 사스가 무엇인지 잘 알기에 사스에 대한 두려움은 있을지언정 국민들 대다수는 스스로를 예방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p> <p>하지만 메르스는 메르스가 주는 공포는 사스와는 경우가 다르게 질병에 대한 공포와 무지에 대한 공포와 어우러져 일종의 패닉과도 같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p> <p>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누군지 알 수 없었지만 어디에 있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정부의 말을 신뢰하고 밖에 나가도 조금만 조심하면 괜찮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만약 자신이 사스가 아닐까 의심이 되면 어디를 가야하는지 알 수 있었다</p> <p>그러나 지금은 대체 정부의 수차례 말바꾸기로 인해 발표가 진실인지 의심을 해봐야하며 밖에 나가기조차 두려우며 만약 내가 메르스가 의심이 되면 어디를 가야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p> <p>게다가 이번의 경우 괴담을 유포할 경우 처벌한다고 하는데… 괴담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것일 수록 더 기승을 부리게 되어있다</p> <p>오히려 숨기면 숨길수록 더 큰 공포를 불러일으키는데 정부는 스스로 괴담이 생기는 환경을 만들면서 처벌한다고 하니 웃음이 나올 뿐이다</p> <p>마치 곰팡이핀 빵 옆에 가습기를 틀어놓고 가습기를 가려놓은채 곰팡이가 생긴다고 화내는 꼴이지 않나싶다</p> <p>이것이 사스와 메르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p> <p>PS)여담이지만 사스가 우리나라에서 퍼지지 않은 이유가 김치 때문이라는 말은 그저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