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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9758
    작성자 : 김광대
    추천 : 1
    조회수 : 308
    IP : 121.149.***.9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8/06 23:10:09
    http://todayhumor.com/?menbung_9758 모바일
    (빡침)점주 동생이란 새끼랑 같이 일하는데요
    <div><br /></div> <div>ㅋㅋㅋ..</div> <div>저번주 일요일 이었어요.</div> <div><br /></div> <div>제가 야간알바를 하는데 이번주 월요일 부터 오전 알바로 시간이 바뀌게 됬습니다.</div> <div><br /></div> <div>카페알반데..아시는 분들은 아시다 시피 요즘이 막바지로 바쁜시기잖아요?</div> <div>거기다 알바를 금,토,일. 황금기가 아니어도 가장 바쁜 요일 제가 알바를 내리 했습니다.</div> <div>더군다나 제가 일하는 가게 뒷편에서 오늘까지 축제를 해서 사람들이 더 몰렸죠. </div> <div><br /></div> <div>목요일을 쉬어서 금요일은 그런데로 버텼는데 토요일에 일이 터졌죠. 토요일은 미들, 가운데 시간대 알바를 했는데</div> <div>정상적이었다면 4시 출근 7시 퇴근. 근대 정말 너무 바쁘더라구요..진짜 미쳐버릴뻔 했죠..</div> <div>7시는 무슨..결국 손님을 받다가 부모님이 전화로 집에 일있으니 애좀 보내달라해서 9시가 되서야 퇴근했어요.</div> <div>밥도 못먹고 쉬지도 못하고 진짜 미친듯이 일했죠</div> <div><br /></div> <div>4시부터 일할때 맴버는 오픈(9시 반)에서 미들 중반(5시)까지하는 복학준비하는 형. 그리고 문제의 점주 동생이 같은 시간대에 일을 했죠</div> <div><br /></div> <div>토요일 그렇게 힘든 몸을 이끌고 집에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아픈줄도 모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퍼질러 자다 일어나서 성당갈준비를 하려는 순간</div> <div>왼쪽 발안쪽 부분에서 무릎과 발목 중간까지에 근육이 끊어질거 같은 통증이랑 반대편도 복숭아 뼈부터 같은 위치까지의 통증이 확 올라와서 순간 소리까지 질렀습니다. 정말 미치는거 같은 통증을 파스붙이고 참았어요.</div> <div><br /></div> <div>성당다녀와서 쭉 자다가 일하러 가는동안도 쩔뚝거리며 알바하는데 까지 걸어가는 동안 진짜 기도했어요. '아 제발 손님아 적어라'</div> <div><br /></div> <div>하지만 손님은 넘쳐났죠. 출근시간은 7시부터지만 이미 같이 일하는 맴버들이 너무 바빠보여서 30분 일찍 출근해서 일을 도왔습니다. </div> <div>그렇게 바쁘게 일하다가 10분적도 쉬는 시간이 생긴게 10시 쯤 저는 진통제먹고 계속 뒷정리하고 있는데 바앞에 테이블에서 오늘 오전에 일햇다는 점주동생이 앉아서 책보고 있더라구요. 조금 얄미웠지만 어째든 일끝난 사람이니까 했죠. </div> <div><br /></div> <div>근대 다리가 진짜 너무 아프더라고요..</div> <div>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일한지 아직 한달도 안된 점주동생은 저보다 7살이 많았죠</div> <div>처음만났을때 진짜 힘든사람이었는데 그리고 이틀뒤에 어려워하는 저한테 형이라 부르라며 웃어주더라고요. </div> <div>그때는 참 착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생각한 제가 원망스럽네요</div> <div><br /></div> <div>어째든 그 인간한테 "형..저 혹시 저대신 마감좀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div> <div>여기서 제가 순간 언어선택을 잘못했고 앞뒤 설명없이 바로 저렇게 돌직구를 날렸으니 상대가 오해할만 하죠.</div> <div>하지만 처음 형에 반응은 웃으면서 무슨 그런말을 하냐며 계속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제가"그쵸?하하...죄송해요 괜한 부탁해서"라고 했더니 그냥 웃더라구요</div> <div><br /></div> <div>그러고서 손님폭탄 맞고 11시쯤. </div> <div>이제 손님이 없어서 마감을 시작하는데 그 새끼가 절 부르더라고요. </div> <div><br /></div> <div>진끈 지끈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갔죠.</div> <div>첫마디가 이거였습니다</div> <div><br /></div> <div>"좆같냐?내가 좆같냐고"</div> <div><br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슨 상황이지..전 상황파악않되서 네?이랬더니</div> <div><br /></div> <div>"내가 니보다 늦게들어왔다고 좆같이 그러는 거냐?"</div> <div>이러다라고요.</div> <div>하..제가 말을 잘못한건 있는데 좆같이 대했을까요? 나중에 같이 일했던 친구가 하는말이 너 평소랑 똑같이 일했는데 그 사람이 왜그랬는지 모르겠데요</div> <div><br /></div> <div>그러면서 그러더라고요</div> <div>너 저번에도 나한테 두번째 찍힌거라고(이날이 금요일이었을 꺼에요, 엄청바빠서 저 음료만들고 빙수만드는데 퇴근한다고 옷갈아 입고 나와서 가더라고요.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바빠서 네 안녕히가세요 막 이렇게만 말하고 전 계속 일했죠. 그날 마감할떄 전화오더니 저보고 오늘 인사 제대로 안했다고 지 한테 악감정 있냐고 하더라고요 ㅋㅋ하 씨..어이가 없어서...그냥 죄송하다했죠..거기서 한번 찍힌거죠ㅋㅋ) </div> <div>넌 내 한마디면 짜를수있다고</div> <div>너 왜 빨리 가려는건데. 놀라고? 아님 니네 '<font color="#ff0000">부모가 아프냐</font>??'어 씨발??나 이번주에 한번도 안쉬고 일했어 나 어제도 마감하고 오늘 오픈했자나(여기서 잠깐, 아까 제가 말했죠?이세끼 미들하고 일찍 퇴근해서 일요일 오전에 가장 한가할때 일햇다고 ㅋㅋ기억이 펑크가 나셨죠 아주)</div> <div>근대 니가 그러냐?좆같냐고 내가 지금 너 존나 더 욕하면서 패주고 싶은데 참는거라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다른데가 아닌 부모가 아프냐 ㅋㅋ..하 씨발..어떻게 부모님 이야기 까지 들먹이죠? </div> <div><br /></div> <div>거기서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성격같아선 앞치마 벗고 씨발 짤라 나 일할떄 많아 이러고 나오려 했는데</div> <div>다음달 개학이 생각나더라고요</div> <div><br /></div> <div>그비싼 유화수업. 시작할때 20만원 이상 도구를 산데요ㅋㅋ..조소 수업. 재료 준비해야죠. 학기 시작한다고 이것저것 하겠죠?</div> <div>한달에 뼈빠지게 일해서 65만원 벌었는데 핸드폰비 내고 재료랑 학교 회비3,40만원어치 내면 15만원이나 남을까요?</div> <div><br /></div> <div>그래서 참았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하시고 아버지 직업도 무려 공무원인데. 두분이서 버셔서 한달에 남는 순 이익이 250만원</div> <div>제 학비가 250입니다. 돈문제가 생각나니까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계속 죄송하단 말밖에 안나오더라고요</div> <div><br /></div> <div>그러다 점주가 와서 근처에 오니까 눈치보더니 저보고 가레요</div> <div><br /></div> <div>그래요 저는 부르면 가고 가라면 가는 존재였어요</div> <div>지 가게를 위해 일하고 부르면 가고 아부하고 비위맞추는, 이게 개새끼도 아니고 뭐겠어요</div> <div><br /></div> <div>진짜 눈물이 펑펑나는걸 꾹 참고 화장실로 갔어요 한참을 울고있는데 같이 일하는 친구가 그 새끼갔으니까 나오래요..손님도 빠지고 친구가 대체 그 새끼가 뭐라한거냐고 묻더라고요</div> <div>말하려고 입을 여는데 눈물이 나데요..ㅋ</div> <div><br /></div> <div>계속..계속..겨우 겨우 미안하다하고 울면서 마감청소 하고..생각해보니 가관이네요ㅋ..</div> <div><br /></div> <div>다 끝나고 가면서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고 겨우 겨우 진정하고 친구한테 이야기 햇어요</div> <div><br /></div> <div>일끝나고 이제 매니저님(저보다 한살많은 누나)랑 그 친구랑 셋이서 나와서 걸어가는데 매니저님이 저한테 너도 그럴 기분은 아니겠고 나라면 돈이고 뭐고 때려쳤을건데..그래도 같이 일해야되니까..미안하지만 저보고 먼저 카톡이라도 보내라고 하더라고요..</div> <div><br /></div> <div>매니저님이 미안할께어딨어요. 저 울때 휴지 가져다주고 위로해주던 분이고 친구도 그랬는데</div> <div><br /></div> <div>물론 제가 예의없이 어느정도 행동하고 한건 인정합니다 제가 그만큼 행동했으니까요..근대..제가 부모님 만수무강하냐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요?</div> <div>제가 그만큼 잘못한건가요?</div> <div><br /></div> <div>모르겠더라고요..그래도..억지로 억지로 카톡을 보냈어요</div> <div><br /></div> <div>괜찮다고 답이와서 욕한번하고 끊었던 담배사서 반갑을 다 태우고 나서야 마음좀 추스리고 집에 갔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번주 전 오픈 그 인간은 미들. 4시에 교대하면서 얼굴을 봐야됬죠. 전 애써 표정 바꾸고 웃으면서</div> <div>'안녕하세요 형 어제는 제가 심했..'</div> <div>'어 아냐 가라'</div> <div><br /></div> <div>휙하고 가네요 괜찮다고 했던 사람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하..오늘 새로운 알바자리 구하고 있다 너무 힘들어서 오유에 적습니다..너무 감정이 담겨서 글이 엉망이네요 ㅋㅋ</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3줄로 요약하면</div> <div><br /></div> <div>1. 점주동생이랑 일하는데 몸이 심하게 않좋아서 대타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해서 죄송하다 사과하고 일함</div> <div>2. 나중에 불러서 찍혔다며 싸가지없다고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욕하네요. </div> <div>3. 돈때문에 참고 일하려는데 대놓고 나가라는듯 행동을 보여주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진짜..그만 두고 싶네요..3일 뒤면 수습끝나고 월급도 시급도 오르는데..ㅋ</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 그거 아세요? 병원에서 저보고 근육이랑 인대 다친거 같다고 왠만하면 집에서 쉬면서 물리치료만 받으러 다니라네욬ㅋㅋ</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8/06 23:23:48  117.111.***.113  박군임  9517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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