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놔.</P> <P>아직도 쇼크..멘붕.. 아.. </P> <P> </P> <P>저... 좀 마이 뚱뚱합니다. </P> <P>3년쯤 전부터 1년에 10키로 가까이 불었습니다.ㅜ</P> <P>회사스트레스+술+나잇살...+의지부족의 다이어트 실패..로요..ㅜㅜㅜㅜ</P> <P>그치만 또다시 시작한 다이어트로..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며, 긍적적으로 살고있습니다... </P> <P>(아 이거 다욧게로 가야 하는글인가.. 일단 내가 멘붕이므로 패스.)</P> <P> </P> <P>평소처럼 2호선을 타고 두어정거장 지나고 있을까.</P> <P>대각선에 앉은 상콤한 청년이.. 일어나서 누군가에게 자릴 양볼하더군요....</P> <P>그래서 내 옆에 있는 아줌만줄 알고 1보 후퇴해 주었는데..</P> <P> </P> <P>그 청년이 저를 맑은눈으로 바라보며, 제게 두손으로 공손히 자리안내를 하는겁니다..ㅡㅡ</P> <P>으어어어어어어.</P> <P>내가 벙쪄서.. 헐... 이러니까..</P> <P>입모양으로 "아.니.에.요?"</P> <P>헐... </P> <P>전 "그냥 다시 앉으세요." 라고만 할수 있었습니다...</P> <P> </P> <P> </P> <P>이쉑히.. </P> <P>너 이 쉑히...</P> <P>차라리 뚱뚱하다고 욕을하면 이렇게 상처받진 않았을텐데.. </P> <P> </P> <P>어제 오이 하나 먹고 잤는데.. </P> <P>아침에 화장실도 잘 다녀와서 배안에 이물질 하나 안들어 있을텐데....</P> <P> </P> <P> </P> <P>하긴 니놈이 무슨 잘못이 있냐..</P> <P>먹고 안움직여서 널 오해하게 만든 내가 잘못이다....</P> <P> </P> <P>그래도 이 썅느므쉑히야....</P> <P>그래도 이 썅느므쉑히야아..</P> <P>누나 마음만은 꽃처녀다.</P> <P>꽃처녀 누나 아침부터 상처 받았다...</P> <P> </P> <P>그렇게 순수한 눈으로 '아니세요?' 라고 물어봤떤 니 얼굴이 당분간 잊혀지질 않을거 같다....</P> <P> </P> <P>아. 2호선 봉천역 썅느므쉑히..</P> <P>안그래도 결혼못한다고 집에서 욕먹고 있는데 이렇게 밖에서 대접받고 다니는걸 엄마가 알면... </P> <P> </P> <P>po다욧의지wer 고맙다. 이 개샹느므.. 하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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