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P> <P>대학가라 별의별 손님들이 다 옵니다. 덕분에 작은 소동도 끊이질 않고요.</P> <P>저희 음식점은 포장이 안됩니다. </P> <P>본사에서 해주지 말라고했고, 저희만 해주면 다른 지점하고 마찰이 일기 때문에 손님이 원한다 한들 </P> <P>해 줄수 없습니다(식약청에서 본사에 권고도 했고...)</P> <P>오늘 한 무리의 팀이 가계를 찾았습니다.</P> <P>입에 별의 별 욕은 다 하고, 여자친구 앞이라고 폼은 다 잡더군요.</P> <P>주문 받고 난 후, 주문전화를 받다가 부르길래 가봤습니다.</P> <P>역시나 포장을 해달라는군요.</P> <P>그래서 저는 방침대로 안된다고했죠.</P> <P>그리고 입에서 사장나와라, 말이되냐부터 별 쌍욕을 다 쳐 들었습니다.</P> <P>사장 욕도 했으니 부모욕도 되죠?</P> <P>안된다고, 우리만 방침을 달리하면 다른지점과 마찰이 생기고 이후에도 문제가 된다고 독단적으로 해줄수 없다고 했습니다.</P> <P>거기다 홀에는 주문한 음식 찾으러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요.</P> <P>남자분 한놈은 저에게 온갖 폭언을 하고, 다른 한 남자는 가계에 사람도 없는데 해달라고하고 여자는 아주 사람을 벌레보듯 보더군요.</P> <P>참, cctv에 그 행각 다 녹화되는데도.........</P> <P>결국 주방에서 조리장님이 나서서 설명을 했지만, 말귀를 못알아 먹을 뿐더러 더 시끄러워지면 곤란해지므로 그냥 해드리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P> <P>정말....알바하면서 별의별 손님은 다 보지만 이런 놈들은 처음입니다.</P> <P>마음같아서는 치고박고 하고싶죠.</P> <P>벌레보듯이 바라보는 시선에, 온갖 쌍욕에 부모욕까지 들어보세요, 눈 돌아갑니다.</P> <P>이제야 이모님이 왜 여기서는 음식장사 하면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