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line-height:1.6;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ystem-ui', '-apple-system', Helvetica, sans-serif;color:#333333;font-size:14px;background-color:#ffffff;">1926년1월, 대륙 종남산(終南山)자락에 위치했던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는 현 반도 경복궁자리로 그 비정한 역사적 둥지를 옮겨오게 됩니다.</p> <p style="line-height:1.6;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ystem-ui', '-apple-system', Helvetica, sans-serif;color:#333333;font-size:14px;background-color:#ffffff;">이해 말. 현 청와대 터로 조선총독부 관저(官邸)가 신축되고, 동아일보,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등이 대륙에서 또한 반도로 이주해 오게 됩니다.</p> <p style="line-height:1.6;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ystem-ui', '-apple-system', Helvetica, sans-serif;color:#333333;font-size:14px;background-color:#ffffff;">1921년 대륙 알타이산 이북의 흑룡강(黑龍江)가에서 벌어졌던 <u>흑하사변</u><u>(</u><u>黑河事變</u><u>)</u><u>은 위대한 조선독립군</u><u>(</u><u>朝鮮獨立軍</u><u>)</u><u>이 러시아 레닌의 적군</u><u>(</u><u>赤軍</u><u>)</u><u>에 배신을 당한 천추</u><u>(</u><u>千秋</u><u>)</u><u>에 지워지지 않을 분노</u><u>(</u><u>憤怒</u><u>)</u><u>와 절망의 일</u>이었으며, 러시아 적군은 조선독립군의 일당백(一當百)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만주(滿洲)에 진공해오는 일본,미국,영국,프랑스의 백계군(白系軍)을 물리침으로써 1586년 우랄산을 넘어 동진(東進)을 시작한 이래로 현 바이칼호에 이르는 광대한 강역을 확보하게 됩니다.</p> <p style="line-height:1.6;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ystem-ui', '-apple-system', Helvetica, sans-serif;color:#333333;font-size:14px;background-color:#ffffff;">그들의 강역확보에 참여한 조선독립군은 러시아 적군이 약속한, <u>조선독립에 대한 무기공급과 독립지원을 철석같이 믿고 러시아 혁명의 완수 이후</u><u>, </u><u>수만의 조선독립군이 북륙대륙조선</u><u>(</u><u>北陸大陸朝鮮</u><u>)</u><u>의 백두산</u><u>(</u><u>알타이산</u><u>)</u><u>에서 출발해</u><u>, </u><u>고구려가 백제의 한성인 현 서안</u><u>(</u><u>西安</u><u>)</u><u>을 침공해 들어갔듯이 도도한 역사의 숨결을 싣고 대륙 한복판의 현 남양</u><u>(</u><u>南陽</u><u>)</u><u>분지 위쪽 종남산</u><u>(</u><u>終南山</u><u>) </u><u>자락의 한양성</u><u>(</u><u>漢陽城</u><u>)</u><u>에 태극기 깃발을 꽂아 간악한 일제</u><u>(</u><u>日帝</u><u>)</u><u>를 궤멸시키고 유구</u><u>(</u><u>悠久</u><u>)</u><u>한 역사에 빛나는 찬란한 조선</u><u>(</u><u>朝鮮</u><u>)</u><u>을 부활</u>시키려 했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어느새 뒤로 미끌어져 우리 조선(朝鮮)이 지원했던 세계강대국 모두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실로 어이없고 유사(有史)이래 존재치 않았던, <u>어제의 약속과 오늘의 실천이 바뀌는 패륜의 역사앞에 무릎을 끓게 되었습니다</u>.</p> <p style="line-height:1.6;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ystem-ui', '-apple-system', Helvetica, sans-serif;color:#333333;font-size:14px;background-color:#ffffff;">역사의 신(神)이 우리 민족에게 이러한 고난의 길을 왜 부여했는지, 하늘이 원망스럽고 땅을 부여잡고 대성통곡할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p> <p style="line-height:1.6;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ystem-ui', '-apple-system', Helvetica, sans-serif;color:#333333;font-size:14px;background-color:#ffffff;">결국 흑하사변을 통해 조선독립군은 현 세계 강역의 역사에서 러시아의 동방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 되었으며, 이의 반대급부로 러시아 공산당(共産黨)은 조선독립을 방해함으로써 독립군은 궤멸되고 조선독립의 주 혈맥(血脈)은 상해임시정부(上海臨時政府)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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