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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9417
    작성자 : 가입만세번째
    추천 : 9
    조회수 : 1804
    IP : 220.88.***.5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01/22 22:22:42
    http://todayhumor.com/?menbung_59417 모바일
    어린이 층간소음 원인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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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층간소음..으로 4년째 힘듭니다.ㅂ
    성인이 그러는게 아니라서
    매몰차게 항의를하기도 그렇더군요.
    윗댁 아이가 뭘 모르는걸수도 있으니까요.

    4년전 3살쯤 되어보이는 아이라 이해했는데
    참으니 호구가 된건지 계속 참아달라는식이네요.
    시간이 지나니 아이는 커가고
    윗집은 우리집을 신경도 쓰지않고 계속뛰네요.


    아이가 말을해도 안들어요.
    잘땐 안뛰잖아요.는
     
    난 우리애가 뭘하건 자유라는 명목으로
    전혀 가르칠 의사가 없으니  신경끄세요.
    로 들립니다.

    아이가 소리를 계속 지르며 뛰는 윗집.

    심지어 몇번 말씀드리다가

    죄송한데 아이가 어디 아프거나 
    우리집에서 이해해야하는 뭔가가 있나요.
    이런말씀까지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도 했지요.
    요즘 마음이 아픈 아이도 더러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아랫층에 무서운사람이살아. 뛰면안돼 라고
    가르치는건 최악입니다. 

    아이에게
    아랫층에도 사람이 살아.
    네가 뛰면 모두 힘들어. 엄마 아빠도 그집에 미안하다고 말해야해.

    라고 가르치는게 맞습니다.


    매번 명절마다 미안하다며 과일주시던것도
    작년부터는 부담스럽다며 거절했지요.
    신경안쓰시는것 같더라구요.


    주차장 골목에 사이드걸고 주차한분.
    아파트 현관앞에서 시간마다 줄담배로 민원받은분.
    그댁 아버지시더군요.

    그때 느꼈습니다.
    뛰는 아이는 죄가 없구나.
    부모탓이구나 하고요.

    무슨일에 크게 흥분하고싶지도 않고
    그런일에 화내는 부모를보며 자랄지도 모르는
    우리집 아들놈 때문에 
    오늘도 그러려니 했는데

    아 빨리 내가 성공해서 이사를가야
    저 윗집이 된통 무서운사람만나 된서리 맞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더구요.

    여기까지 생각이 드니
    제 마음이 참 많이 썩고있구나 하고 있습니다. 허허.


    요즘같은때 가족이 건강함에 감사하고 위안을 얻지요.
    넋두리 해봤습니다. 오유는 역시 여러모로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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