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머글이 아닌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보시고 해당 내용에 대해 인지하셨으면 해서 여기다 올립니다.
혹시 불편하시거나 문제가 된다 싶으면 댓글에 알려주시면 빛보다 빠르게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중순쯤에 관리사무소를 통해서 아래층에서 항의가 들어왔는데
저희집 실외기에 비둘기가 둥지를 짓고 알을 까서 똥을 싸고 이물질이 떨어지는등
피해가 많다고 하더군요. 아래층에 내려가 상태를 확인해보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ㅡ,.ㅡ
어찌어찌 업체를 수소문해서 오늘 실외기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버드스파이크를 설치하여 재발 방지처리까지 마무리는 지었는데
주변에 이 얘기를 했더니 그 비용을 왜 제가 지불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비둘기를 키우려고 거기다가 둥지를 짓게 한것도 아닐뿐더러
단지내 유해조수 퇴치에 대한 책임은 아파트측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게 또 아니랍니다.
저희 아파트는 별도의 실외기실이 없기때문에 실외기 외부노출을 기본적으로
허용하지 않지만, 굳이 외부에 배치하고 싶은 세대의 경우 정해진 위치에
정해진 재질로만 설치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세대 선택에 의해
외부에 배치된 것이므로 그에대한 피해발생시의 책임은 새대측에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경우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참고1. 아파트는 99년 완공으로 세대내에 실외기실이 별도로 없습니다.
참고2. 집에는 저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낮에는 일때문에 집을 비워 비둘기가 그짓을 하고 있는걸 알길이 없었습니다. ㅜㅜ
참고3. 실외기 외부설치 허용은 불과 3년쯤 전에 됐습니다. 이런경우가 거의 없었고 우리집이 두번째 사례라고 하네요.
참고4. 관리사무소에 첫번째 사례가 발생했을때 왜 관련내용을 공지하고 해당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것을 권하지 않았냐고 하니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곧 공지를 따로 올리겠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