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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9196
    작성자 : 빰빰빰 (가입일자:2012-03-03 방문횟수:1156)
    추천 : 3
    조회수 : 1032
    IP : 172.68.***.4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03/05 11:02:46
    http://todayhumor.com/?menbung_59196 모바일
    우울증 진단받구왔어요
    오유에 오랜만에 와보네여
    따로 떠들 친구도 없고 다른 커뮤니티도 안해서 살짝 찾아와 봤어여 
    오전에 심리검사 결과 설명 들었는데
    결론만 말하면 최소2년 지속됐을 중도 우울증이랑 히키코모리 성향이래여 히키코모리 어쩌고는 좀더 나은 용어로 말해줬는데 기억안남
    병원 올 때마다 내가 별것도 아닌걸로 여기온것같고 결과듣고도 아 뭐지 나는 별것도 아닌걸로 지금 힘든거같은데 싶은 부끄러움이나 양가감정 쎄게 들어서 
    "나는 여기 오긴 했는데 사실 이렇게 우울하다가 기분좋아질 때는 내가 왜 병원 간다그랬지 싶다. 기분이 좋을때도 있다"고 했더니 
    의사쌤이 의사의 소견으로 말하는거고 검사결과 토대로 객관적으로 나오는거라고 님이 기분좋다 말하는 그것조차도 기분좋은 상태가 아닐거라고 심리치료, 약물치료 필요한게 맞고 님 상태는 지금 기분좋은 순간이 있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하네여

    엄마가 너무 싫어서 타지역으로 뜨고 싶었는데
    6개월 심리치료 잡으면 꼭 6개월 완수해야된다고 중간에 그만뒀을 때 심리적으로 타격이 클테니까 신중히 고민하라고 하시는데
    퇴사한지 3개월 짼데 6개월을 치료로 온전히 쓰기엔 심적으로 괴로울거같고
    다른지역으로 가서 여기까지 왔다갔다 하는게 지금은 쉬워보이는데 나중에도 괜찮을까싶고 
    나는 더 일하다 미칠거같아서 일그만뒀지만 이부분에 있어선 후회가 좀 되네요 

    ㅎㅎ오늘 검사결과 받는것도 한달뒤로 미뤄질뻔했거든요 엄마가 코로나 기승인데 니가 뭐 약을 먹냐 병에 걸렸냐 그깟거 미뤄야지 큰 문제있어서 가는거 아니잖아 그래서ㅎㅎ 

    집에 가면서 심리치료 얘기 약물치료 얘기도 했는데 심리치료 얘기엔 떨떠름해하시고
    그 흰봉투 뭐냬서 우울증약이라니까 젊어서 참나 우울증인게 말이되냐 니가 고아원 사는 고아도 아닌데 마음 먹기를 제대로 못 먹어서 그러는거라고 하시네요ㅎㅎ 
    저 퇴사하기전에 고아원에서 일했거든여 그때도 퇴사하고싶다 힘들다하면 니가 힘들어도 고아원에서 부모없이 자라야되는 그 고아애들 보다 힘들겠냐 ? 그렇게생각하면 힘들게 없을거다 하셨는데 ㅎㅎ아주 고아에 꽂히셨어요 


    모르겠어요 저는 여전히 제가 그리 우울한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엄마랑만 엮이면 엄마가 x같아서 자해하고싶어질 정도로 감정이 요동쳐요 

    이얘기도 하려 했는데 혹시 힘든데 저처럼 힘든데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고 그런데 힘들고.. 그치만 그러면서도 별것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기껏 검사받았는데 별거아니고 정상이면 쪽팔려서 어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쯤은 상담과에 가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아요 
    아니면 아닌거고.. 인생은 긴데 자기 자신이 객관적으로 어떤지 알기위해 투자해보는ㅈ시간은 나쁘지않은것같다고생각해요 근데 너무적나라해서 부끄럽네..
    암튼 우리모두행복합시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0/03/05 12:46:16  211.219.***.223  니앞길막음  563236
    [2] 2020/03/05 13:44:34  106.249.***.118  유머아주조아  757553
    [3] 2020/03/05 14:17:10  39.7.***.152  MoonFisher  575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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