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 현재 인도 해외 출장 중임. <div><br></div> <div>평일 중에는 거래처 만나고, 점심 (또는 저녁)을 먹고 숙소 들어와서 </div> <div>쉬거나 다음 미팅을 준비함.</div> <div><br></div> <div>토요일 일요일에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보통 쉬는데</div> <div>오늘따라 점심을 늦게 먹어서 평소보다 조금 늦게 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음.</div> <div><br></div> <div>참고로 필자는 이 지역권 주재원을 2년 넘게 한 탓에 거래처 식사 자리가 아니면</div> <div>왠만해서 이 동네 음식 잘 안먹음 (질림)</div> <div><br></div> <div>오늘도 현지식 먹기 싫어서 접시에 쌀밥만 잔뜩 챙긴뒤에</div> <div>한국서 싸온 고추장이랑 김자반 참치캔을 비벼서 향신료 덜들어간 음식들이랑 같이 먹고 있었음.</div> <div><br></div> <div>폰으로 인터넷 하면서 대충 먹고 있는데 뒷자리에 앉았던 중년의 한국인들이 일어나 <span style="font-size:9pt;">갑자기 나한테 와서 말을 걸음.</span></div> <div><br></div> <div>타지와서 한국인 만나 인사한 것까진 괜찮은데 사람 밥먹는 중에 둘러 싸서 계속 말을 검</div> <div><br></div> <div><b>어디서 왔냐</b></div> <div><b>어디 거래처 만나냐</b></div> <div><b>고추장은 한국서 싸왔냐</b></div> <div><b>여기 주재하냐</b></div> <div><b>출장인데 여기까지 와서 한국식사를 하냐</b></div> <div> (본의아니게 그쪽 테이블의 대화 들은것 중 하나가 라면 먹기 질린다는 것이었음 ㅋㅋㅋㅋ)</div> <div><b>자기 젊었을땐 어딜가든 없어서 못먹었다 </b></div> <div> (그래서 지금은 라면만 드시는 구나 ㅋㅋ)</div> <div><b>세상이 편해져서 (?) 한국 음식만 찾는구나</b></div> <div> (그래서 육개장 & 카레 둘 중 택1 하라 하면 카레 고르시겠네ㅋㅋㅋㅋ)</div> <div><br></div> <div>어짜피 배도 안 고팠고 저녁에 일하다 배고파질까봐 먹는거였는데 체하면 나만 손해라서 <span style="font-size:9pt;">그냥 먹다가 일어나 버림.</span></div> <div><br></div> <div>왜 일어나냐고 계속 먹으라고 하는데 그럼 좀 주댕이 좀 다물어주든가 소리가 목까지 올라왔으나 그냥</div> <div>ㅎㅎ 그냥 속이 안좋네요 하고 일어남.</div> <div>사람 일이 되게 웃긴게 언제 어떤 인연으로 다시 볼 지 모름.</div> <div>철 없던 시절 이거에 몇번 당해봐서 일단 그냥 내가 피하고 봄.</div> <div><br></div> <div>살짝 체한 느낌이 있는데 그냥 커피나 마시면서 일 좀 하고 자야겠음...</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