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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8362
    작성자 : 강원평창수3L
    추천 : 12
    조회수 : 3557
    IP : 211.58.***.2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6/24 12:32:24
    http://todayhumor.com/?menbung_58362 모바일
    (개멘붕) 집인데요, 이상한 쪽지를 받았습니다.
    <div>혼자 사는 30대 남자입니다.</div>주말 늦게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뒹굴거리고있는데 <div>똑똑하는 소리에 뭐지 하고 나가봤더니,</div> <div>문 손잡이에 이상한 쪽지가 걸려있네요 ㄷㄷㄷㄷ..</div> <div>40~5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가 쓴글 같은데.</div> <div><br></div> <div>앞면에는 "촉이 와서 뵙고 싶습니다(하트) 성함이 궁금합니다(하트) 답장 부탁드립니다 xxx호 xxx"</div> <div>이렇게 적혀있구요. 이상한 여자그림과 한자 그리고 이름 모를 문양들이 그려져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그리고 자세히 보니 일반 종이도 아니고 집주인이 매달 방바다 붙여주는 월세용지였구요.</div></div> <div>그걸 접어서 봉투처럼 만들었어요 ㄷㄷㄷㄷㄷ</div> <div>뒷면에는 "여성은 속이 편치 못하다 들었습니다. 속쓰릴때 드십시오" 하는 글이 있더라구요</div> <div>그래서 뭐지 하고 봤더니 접은 봉투 안에 유산균 지사제가 알약 3알이 들어있습니다.</div> <div>한 알은 빈껍데기구요. 두알만 있더라구요 ㄷㄷ <span style="font-size:9pt;">개소으름...</span></div> <div>그리고 이상한 여성용 팔찌에 답장을 해달라는 뜻인지 형광펜까지 동봉했어요 ㄷㄷㄷ..</div> <div><br></div> <div>호수를 보니 같은층 대각선 집에 있는 사람인데.</div> <div>여기 2년 살았는데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div> <div>왜 저를 여자로 알고계셧는지도 소오름이고.</div> <div><br></div> <div>간혹 여친이 집에 놀러온적이 있는데..</div> <div>그때빼곤 맨날 깔깔이 입고 복도 돌아댕기면서 허물(?) 없이 살았는데,</div> <div>왜 이런 쪽지를 받아야되는지 희한하네요.</div> <div><br></div> <div>당장 쫓아가서 왜 이런 쪽지 준거냐고 물어보고싶은데</div> <div>지인한테 말하니 그러면 칼 맞을수있다고, 쪽지 내용이나 글 보니 정신이상자 같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div> <div>일단 집주인한테 말씀드려놨더니,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닌듯이 "나가라고 해야겠네 에휴" 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일단 조치를 취해달라고 받은 쪽지들 사진 찍어서 집주인아저씨한테 보내놨습니다.</div> <div><br></div> <div>독서실에서 코곤다고 고딩때 쪽지 받아본 이후로 한번더 쪽지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div> <div>서른 넘어서 40~50대 아저씨한테 이런 쪽지 받으니 멘붕이네요.</div> <div>만약 제가 여자였으면 어쩔뻔..</div> <div><br></div> <div>그런데 지금도 사실 가슴이 콩닥거립니다.</div> <div>혹시 헤꼬지할까봐.</div> <div>당분간 여친보고 집에 오지 말라고 해뒀습니다.</div> <div><br></div> <div>이거 어떻게 해야될까요?</div> <div>경찰에 신고하면 될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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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6/24 16:11:13  223.39.***.251  미유님  10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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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6/24 21:54:01  175.215.***.247  행복의숲  7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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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6/24 23:51:48  116.45.***.26  하쿠코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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