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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6131
    작성자 : 테이니
    추천 : 16
    조회수 : 1812
    IP : 1.234.***.125
    댓글 : 193개
    등록시간 : 2017/11/24 12:06:29
    http://todayhumor.com/?menbung_56131 모바일
    노키즈존은 아동 차별 행위?
    우리 아이 먹을 거니 조금만 아이먹을 거 좀 따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좀 떠들 수도 있지 왜 우리 아이 기죽게 그러세요?
    아이가 힘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다고 그거 가지고 그래요?


    왜 항상 아이를 방패로 삼을까요?
    대다수 사람들은 아이가 결코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올바르게 훈육하지 못한 부모를 탓하는데..
    다른 고객들은 상관없는 것인지..


    B식당 사장님의 마음이 저만 이해되는 것인지 ㅜ


    얼마전 카페에 갔을 때 정말 황당했습니다.
    친구와 커피를 시키고 자리에 앉았는데 옆자리엔 30대쯤으로 보이는 세 여성분들이 아이와 함께 있었습니다.
    커피 나오길 기다리는 도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옆을 쳐다보니 그 테이블 한 여성분께서 의자 등받이에 기대신 상태에서 고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우리 쪽으로 시선을 향하시고 계시더 군요ㄷㄷ
    깜짝 놀라긴 했지만 머 딱히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아니기에 그냥 무시하고 커피를 받아왔습니다.

    그사이 그분은 머리를 원상태로 해놓으시고 친구분들과 하이톤으로 이야기 하시고(뭐 카페니까) 중간 중간 옆에 아이들이 거슬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떠들긴 했지만 뭐 아이니까 떠들 수도 있지라며 저도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중간 중간 머리 젖혔던 여성분이 카페 창가쪽 길게 배열된 좌석에 핸드폰 충전기를 꼽은 상태라 고속충전인지 몇분 간격으로 자신의 아이를 시켜 확인시키더군요. 마냥 즐거운 아이인 듯 테이블 사이로 후다닥 뛰어다니길래 뜨거운 커피가 있는 카페라 위험할텐데란 생각은 들었지만 제 아이도 아니고 딱히 제재를 가하긴 오바란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아이들이 나가고 10분 정도 흐른 후 그일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군단을 이끌 듯 아까 나간 아이들이 친구를 데리고 왔는지 열명쯤 되는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오더니 꺄악!!!! 삐!!!!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3테이블이 그렇게 채워지고 보다 못해서 저기 죄송한데 조용히 좀 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을 건냈고 아이들에겐 조용히 해야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분이 저한테 따지듯 소리치더군요

    "우리도 조용히 시키고 있거든요!"

    그 뒷말은 생각도 잘 안나네요. 앞말이 하도 임팩트가 커선지..

    조용히 시킨 건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저게 뭐하는 태도인지 뭔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지 배려는 아는 건지 아 똥밟았다 정말 의식의 흐름을 따라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맘충들이 이들을 말하는 거구나 ㄷㄷ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까부터 카페에서 아이들이 뛰놀게 만들고 귀아플정도로 소리지르고 옆테이블 툭툭 치고가는 거 그대로 두는게 잘한 행동으로 생각하세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았지만 그 뻔뻔한
    얼굴을 보니 말해서 들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사람이 그냥 뭐라고 계속 지껄이든 말든 고개를 돌리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더 가관인 건 바로 옆이기도 하고 워낙 하이톤으로 말해서 듣기 싫어도 듣게된 건데 자기들끼리 누군지 모를 진상녀를 욕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내로남불ㅋㅋㅋㅋㅋㅋ

    무튼 저런 경험 덕분인지 노키즈존 대찬성이었는데..ㅠ
    난 아동차별 안하는데 ㅜ

    마땅히 한명의 고객인 나는 노키즈존으로 배려받을 권리가 없는 것인지 노키즈존 선언으로 고객이 줄어들 수 있음을 가만한 사장님은 선택의 권한이 없는 것인지
    출처 http://m.news.nate.com/view/20171124n04929?sect=sisa&list=rank&cate=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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