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제 대응법 좀 알려주세요 <div><br></div> <div>직장 같은사무실에 완전체 여자가 있습니다. 3명이 같이 쓰는데 죽을 거 같아요 </div> <div>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제가 정신병 걸릴 것 같은데 </div> <div>이 여자가 심리 쪽 전공이라서 그런지 사람 마음 가지고 노는 데 도가 텄어요 </div> <div>너무너무 쓸게 많은데 몇가지 가장 힘든 것만 쓸게요</div> <div><br></div> <div>1. 혼자 떠들기/ 음악 크게 틀어놓기 / 영자 신문인지 뭔지 읽고 전화영어 </div> <div> : 이 모든 걸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들 있던가 말던가 합니다 </div> <div> : 보다못해 귀마개 하거나 이어폰을 나머지 사람들이 꽂으면 ... 그러면 아 내가 피해를 끼쳤나보다 그러고 줄이는 게 아니라 </div> <div> 아 둘이 이어폰꼈네? 더 크게 해도 되겠다! 이렇게 하고 볼륨을 높이고 더 큰 소리로 읽습니다. </div> <div> 못하는 영어 들어주는 것도 고문이에요. <span style="font-size:9pt;">제가 하다하다 소음제거 헤드셋을 샀어요 </span></div> <div><br></div> <div>2. 먹기 싫은 걸 자꾸 억지로 줍니다 </div> <div> 자기가 먹고 싶은 걸 사서 자꾸 억지로 사람들에게 나눠줘요. 그거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나는 베풀고 산다 뭐 이런 거) </div> <div> 제가 다이어트 중이거나 말거나.. 억지로 책상에 둡니다. (다이어트 중이시라구요? 호호호 그럼 이거 필요하실 거에요) </div> <div> 제가 거절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난 이런 거 받는 거 스트레스 받으니 너나 먹어라 하면 </div> <div> 같은 방 멤버끼리 무슨 스트레스냐면서 ... 그러면서 계속 줘요. </div> <div> 뭐랄까.. 그 원치않는 구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의 마음, 원치않는 도움을 주겠다고 나대는 인간들한테 당하는 사람들 </div> <div> 선교 당하고 싶지 않은데 선교단체가 들어와서 강제로 자기네에서 밥먹고 이야기 들으라는 거 </div> <div> 거의 그 수준이에요 </div> <div> 대놓고 거절하기, 보는 데서 냉장고에 음식 넣어버리고 더 이상 손도 안대기, 다 소용 없어요. </div> <div> 심지어 유통기간 지난 것을 주기도 합니다.. 먹으라고... 주면서 유통기한 거의 다 되어서 먹어야 해서 준다고 말을 그렇게 해요. </div> <div> 혼자 먹으면 남아서 버려야 한다고.. 내가 니 음식물 쓰레기통이니? </div> <div><br></div> <div>3. 하루에도 열두번씩 변하는 마음인지 사직하겠다 하면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어요 </div> <div> 어디서 무슨이야기를 들으면 자기가 스트레스 받아서 며칠 ㅈㄹ 하다가 (아 스트레스 받았을때는 풀릴 때까지 노래하면서 일해요. 그래서 알 수 있슴) </div> <div> 이야기 하기 싫어서 귀마개 꽂고 있는 사람을 굳이 옷을 잡아당겨서 자기를 보게 하고 이야기 합니다. </div> <div> 그만두고 싶다고 .. (들어달라는 거죠) </div> <div> 가을타나 보네요 하고 그냥 넘기면 .. <span style="font-size:9pt;"> 방안에 다른 멤버를 붙잡고 또 이야기를 하고... </span></div> <div> 그리고 그 멤버가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고 잘릴까봐 (셋 다 계약직) 며칠 속앓이를 하면 </div> <div> 본인은 상대방이 불안해 하는 걸 보면서 기분이 풀립니다. </div> <div><br></div> <div>4. 상대방의 상태를 본인이 규정해요 </div> <div> "지금 보니 XX씨는 기분이 안좋으신 상태인 것 같아요" -아니라고 하면 "아니요 맞는데요" <br> "지금 굉장히 심적으로 복잡하신가봐요. 누구한테 화가 나셨죠" - 그게 아니라 단지 피곤할 뿐이라고 하면 </div> <div> "지금 본인의 심리를 모르시는 상태이시네요" </div> <div> 함부로 그렇게 남의 상태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대놓고 이야기해도 "아 네네 인정하시기 어려우실 거에요" 이ㅈㄹ </div> <div> 저보고 싸이코드라마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합니다. 듣기 싫고, 같이 밥먹기도 싫음 . </div> <div><br></div> <div>5. 집에도 안가요 </div> <div> 그냥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 </div> <div> 나가서 놀다가 와서 또 밤에 일하고 자고 .. 그러면서 사무실이 개판이 되어가요 . </div> <div> 안먹고 냅둬서 파리가 날라다니는 거 제가 대신 치운 적도 몇 번 있네요 . 제가 치우는 거 보고는 "너무나도 깔끔하시네요..." 어휴 니가 드러운 거야 </div> <div> 저희가 하는 일이 계약직 이지만 어느 정도 독립적이기도 하고 각자 부서가 달라요. <span style="font-size:9pt;">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span></div> <div><br></div> <div> 집에 안가면 안가는 거지 그걸 티를 냅니다.. 누가 못가게 했나? </div> <div> 휴가를 내고, 굳이 휴가 중에 나와서는 자기는 휴가 중에도 회사일을 챙기는 충성이 높은사람이라고 하면서 </div> <div> 남들이 안 알아준다고 징징징 하는데 <span style="font-size:9pt;">안들어주는 게 아니라 계속 떠들어대니 정말 돌겠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6. 남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 </div> <div> 주말에 뭐했는지, 뭘 먹었는지, 신랑이랑 뭐 했는지 .. 뭐 그렇게 궁금한 게 많은지? </div> <div> 그냥 대답하기 싫어서 "뭐 잘 지냈죠" 하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뭐하셨는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제가 신혼인데 사정상 떨어져 지내니까 레즈거나 뭐 그런 줄 알아요 거기다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 전 남한테 터치받고 이런거 싫거든요. 제 <span style="font-size:9pt;">일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하거든요 </span></div> <div> 전 잘리고 싶지도 않고 제 발로 나갈 생각도 없어요. <span style="font-size:9pt;">대출도 갚아야 하고, 정규직 되고 싶고 어쩌고 등등 </span></div> <div><br></div> <div> 이 인간은 제가 마음의 상처가 잔뜩 있고 마음의 벽이 두꺼운 , 깨부셔서 꺼내야 할 </div> <div> 무슨 굿윌 헌팅의 그 소년 처럼 보이나봐요 </div> <div> 전 굳이 남일 간섭하기도 싫고 간섭받기도 싫어요. </div> <div> 이 여자한테 남자라도 소개시켜 줘야 관심이 저한테서 멀어지려나.. </div> <div> 방의 다른 멤버는 아무 느낌이 없나 본데 저는 선을 지켜주면 좋겠어서, 정말 힘드네요 </div> <div> 지금 뭐하는 건지.. 일해야 하는데.. </div> <div><br></div> <div>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