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집에서 간단히 마실것을 구매하려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div><br></div> <div>매우 안정적으로 제가 구매할 물건들을 들고 계산대에 줄을 서서 대기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 앞에는 어떤 아저씨 한 분이 결제를 하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뒤에 서서 저기 있는 저 치킨이 내가 오늘 밤 배그에서 먹을 치킨이다 같은 망상을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때 '앗!' 하는 소리와 동시에 '쨍그랑'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div> <div><br></div> <div>구매하시려던 소주병을 아저씨의 실수로 자유낙하하게 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 즉시 직원이 "괜찮으세요? 다치신 데는 없으세요?"라고 묻습니다.</div> <div><br></div> <div>아저씨는 "허헣 저는 괜찮습니다. 아가씨는 괜찮으세요?" 하고 반문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아저씨도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참 허헣 계산하려고 했더니 손에서 미끄러져 부렀네 이걸 어떻게 치워야 하나 허헣 미안해요"</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소주 한 병을 더 가지고 오시고서는</div> <div><br></div> <div>"소주 한 병 그냥 가져 할게요 허헣 미안해서 어떡해.. 안 다치셨죠? 허헣" 이라고 말합니다.</div> <div><br></div> <div>읭? <span style="font-size:9pt;">왜 상대방의 실수로 손상된 물건을 다시 제공하는 것이며 그에 대하여 직원은 왜 아무 말 못하고 있는건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생각해보니 편의점 알바분은 동네 장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저씨의 태도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본인의 실수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div> <div><br></div> <div>오지랖이라고 생각 할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고구마 31개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ㅠ</div>
건너편 편의점 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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