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사는 아파트에 처음 이사온게 초등학생때니까 대략 15년전이네요. <div><br></div> <div>그동안 고등학생땐 새벽같이 나가서 11시에 학교 마쳐서 돌아왔고,</div> <div>1년 서울서 재수, <span style="font-size:9pt;">1년 어학연수, </span><span style="font-size:9pt;">3년 타지에서 대학 등등 계속 타지에 있다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학 졸업하고 백수....ㅜㅜ 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어요.</span></div> <div>그 동안 윗집이 4번 정도 바뀐걸로 알아요. </div> <div>제가 타지에 있는 동안 동생이 층간 소음으로 고생 좀 했더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는 느끼지 못했는데</div> <div>집에 오고 층간소음이 뭔지 몸소 느끼게 되었죠.</div> <div><br></div> <div>집에 있을 때 보통 음악을 틀어놓거나 드라마, 영화를 봐서 소음에 그리 민감한 편은 아닌데</div> <div>어느 순간부터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자주 영상을 보면서도 거슬릴 정도로.</div> <div>1년을 그러려니 하고 살았어요. </div> <div>하루는 참다참다 윗집에 인터폰을 했죠,</div> <div><br></div> <div>"여보세요. 안녀하세요 아랫집인데요.. 죄송한데 너무 시끄러워서요..조금만 조심해 주실수 있나요.?"</div> <div>대략 이렇게 말 했어요. 이웃이고 좋게 좋게 해결하려고 먼저 미안하다고 했죠.</div> <div>그랬더니 윗집 대응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네요.</div> <div>"이사오셨어요?? 우리 여기 3년 넘게 살았는데 여태 그런 소리 들은적 없는데??"</div> <div><br></div> <div>??????????????????</div> <div>암만 우리가 이사왔다고 하더라도, 전엔 층간 소음으로 인터폰 받은 적 없다 하더라도</div> <div>아랫집에서 조심해 달라고 하면 알았다 미안하다 조심하겠다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div> <div><br></div> <div>그래도 그 때는 똥은 피하는게 제일이다 무식한 사람들한테 가르침을 주어야지란 바보같은 생각에</div> <div>타지에서 대학을 나와 그동안 집에 없었고 한동안 참다가 전화를 하는거다라고 설명을 했어요</div> <div>지금 생각하면 말 안 통하는 종자들한테 왜 말로 해결할라 했는지.............................ㅋㅋㅋㅋㅋ</div> <div>그랬더니 지금 딸 친구가 놀러와서 그렇대여........ </div> <div>어쩌라고....???</div> <div>그 땐 처음 주의 주는 거고 하니 조심해 달라고 하고 끊었죠.</div> <div><br></div> <div>그런데 귀트임이란게 무섭더라구여.........</div> <div>쿵쿵거리는 소리에 점점 더 예민하게 반응해요.... </div> <div>쿵쿵거릴 때 마다 윗집 대응이 생각나면 더 짜증이 나구요.</div> <div><br></div> <div>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날 때 마다 일부러 말 붙이고 인사하고 그랬어요.</div> <div>씨알도 안 먹히는 짓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 후로도 몇번을 부탁한다며 쪽지두어번 전화 두어번을 한거 같아요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div> <div>그 동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못 들었고 예민하네 아파트가 낡았네 우리집에서도 쿵쿵소리 들리네 등등 본인들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초저녁?쯤 청소기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거에요.</div> <div>보통 청소기 소리가 아 청소하는구나 이정도 아닌가요?</div> <div>무슨 아파트 무너지는 급으로 들리기에 인터폰을 했는데 전화를 받더니 안들린다고 끊는거에요;;</div> <div>다시 전화를 하니 안 받고.....</div> <div>그래서 천장을 치니 더 크게 바퀴 굴리는 소리 같은걸 내고....</div> <div>너무 화가나서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인터폰을 하는데 안 받고 보복소음을 내는건 아니지 않냐고 쪽지를 써서 붙여놨어요.</div> <div>평소에는 이쁘게 접어서 붙여놨다면 이번에는 접지도 않고 앞집에서 볼 수 있도록 펼쳐서 붙여놨죠.</div> <div>1시간 뒤에 전화가 오더니 우리 방금 집 돌아왔다고 집에 아무도 없었다는거에요;;;</div> <div>아니... 그럼 처음 인터폰 받은건 누구냐고 했더니 갑자기 말을 바꿔서 할머니라고...</div> <div>귀가 잘 안들린다고 우리는 보복소음 내지도 않고 그런 사람도 아니라고 한번만 더 층간소음으로 뭐라 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고 끊더군요</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날부로 우퍼 설치했습니다</div> <div>왜 사람들이 좋게좋게 말로 해결 안 하고 복수를 결심하는지 알거 같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리고 많이 시끄러울 때마다 우퍼로 댄스음악 신나게 틀어 줍니다</div> <div>처음에는 보복소음을 더 심하게 내지만 사람이 기계에 이길수나 있나요...</div> <div>요즘에는 많이 조용해 지더군요.</div> <div>진작에 조심할 수 있는걸 이렇게까지 안 하면 왜 조심을 안 하는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그래도 그 싸가지와 없는 개념은 다시 안 생기더라구요 ㅋㅋㅋㅋ</div> <div>작년 이맘때였나?? </div> <div>너무 시끄럽길래 천장을 치니 보복소음을 다시 내더라구요.</div> <div>그리고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옵니다 ㅋㅋㅋㅋ</div> <div>아랫집에서 너무 시끄럽게 한다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경비실에 사정을 설명하니 윗집에서 제사 지낸다고 그런다니까 양해를 부탁한다네여;;;</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제사라니 그날은 참았죠. 새벽 두시가 넘도록 쿵쿵 거리긴 해도 참았어요.</div> <div><br></div> <div>그러면 인간적으로 담부터는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div> <div>계속해서 11시 넘어서 가구 옮기기</div> <div>얘들 뛰어다니기, 발뒷꿈치 찍으며 다니기........</div> <div><br></div> <div>뭐...하지만 이제 저에게도 우퍼라는 공격수단이 있어 전보다는 덜 스트레스를 받네요.</div> <div>어찌 사람이 그리 학습능력이 없는지.....</div> <div>한동안 우퍼로 공격을 안하면 다시 쿵쿵쿵...</div> <div><br></div> <div>어머니는 똑같은 인간이 되고 싶냐고 하시지만</div> <div>똑같은 인간이 되고 조금이나마 조용히 내 집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다면</div> <div>더한 인간도 될 수 있다고 말 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작년 처음 우퍼 공격을 할 때 이사갈거라 했던 윗집이 언제쯤 이사를 갈지는 모르겠지만,,,,,</div> <div>(아마 그냥 던져본 말일듯...;;)</div> <div>제발 이웃끼리 개념 좀 챙기고 살았으면 좋겠어요ㅜ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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