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일주일전에 계단서 넘어지면서 기절해서 크게 다쳤어요.
앞니 두개 아예 뽑혔고 하나는 심하게 흔들리고
양 광대 부러지고 코뼈도 부러지고
하필이면 얼굴을 계단에 크게 부딪혀서 꼴이 정말 말이 아니었거든요.
치과 수술 먼저 하고 붓기 빠진 담에 광대랑 코뼈 수술했는데
얼굴 수술은 전신 마취라 기도 삽관해서 목 붓고
치과 수술땜에 아프고 해서 유동식도 묽게 건더기없이 먹어요.
160에 33인 진짜 깡마른애가 그것도 여자애가
하필 계단서 기절해 퉁퉁 붓고 수술을 두번이나 했으니
언니된 마음에 속도 속이 아닌데 일 땜에 옆에 가있지도 못하고
퇴근 후 들러 저녁 먹이고 잠들면 귀가하는데
어제 백화점 들러 호박죽이락 흑임자죽 묽게 해달라해서
비싼거 사서 갔는데 내일 먹겠다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오늘 아침에 퇴원하는 옆자리 아줌마가 들고 갔데요ㅋㅋㅋㅋㅋ
두유라도 좀 마시라고 한박스 사다놨는데 그거까지ㅋㅋㅋㅋ
낮에 아빠가 와 계시는데 자꾸 컵라면 드신다 하길래 반찬도 사갔거든요.
먹다 남은 반찬도 쓸어담아 가셨다네요ㅋㅋㅋㅋㅋ
내 5만원이ㅋㅋㅋㅋㅋㅋ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동생 먹이려고 처음으로 백화점서 산 건데ㅠㅠ
다른 아주머니것까지 싹 털어간 거 같더라고요.
이것도 절도 아닌가요?
어떻게 환자 먹으라고 가져다 놓은걸...
신고할 수 있음 신고하고 싶을 정도네요.
속 터져서 미치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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