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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2905
    작성자 : 불타는멸치국
    추천 : 13
    조회수 : 1258
    IP : 110.70.***.238
    댓글 : 89개
    등록시간 : 2017/09/06 10:41:48
    http://todayhumor.com/?menbung_52905 모바일
    아파트 슈퍼하시는 분한테 썅노무ㅅㄲ, ㄱ ㅅ ㄲ 들어서 멘붕이네요
    >2주일 전에 저희 아파트에 119 구급차 2대,


    경찰차 2대가 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때 슈퍼옆 모퉁이에서 지인분과 맥주 2캔 마시고 있었고요....


    뭔일 났나 싶어서 구급차 앞에서 알짱거리다가..


    구급대원과 경찰관이 공동현관문 닫혀있어서 못들어가니 경비분이 공동현관문을 카드키로 열어드리고


    같이 올라 가더라구요


    전 지인과 다시 제자리로 와서 술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30분쯤 지났나?? 그 경비분이 경비실 앞에서.. 주민들에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더라고요...


    얼핏들으니 몇동 몇호였는데 자기가 올라가니 아주머니가 거품을 물고 입구에 쓰러져 있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저는 순간 이건 개인 사생활 보호이고, 만약 제가 사고 당사자라면 이런 이야기 떠돌고 하면 안좋겠다고 판단 되어서,


    경비분께 이런이야기 하지 마시고 안에 들어가셔서 업무 보십시요. 하면서 경비실 안으로 모셨고,


    전 다시 지인과 맥주마셨습니다.


    몇일전에 지인으로부터 슈퍼에 할배가 저를 좀 보자고 ... 했다고 저한테 얘길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때 별로 켕기는것도 없고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는데...


    어제 축구 볼려고 집에서 회에 소주 한병 먹고... 맥주사러 그 슈퍼에 갔습니다.


    저보고 나중에 자기랑 얘기좀 하자고 하셔서, 지금 얘기하시라 했더니..


    그날얘기를 하시네요.


    자기는 구급차오고 뭔일인가 싶어서 저한테 물어보셨는데 전 모른다고 얘기했고 경비랑 얘기중이셨는데


    제가 가로막고 경비 들여보냈다고, 어른들 이야기 하는데 니가뭔데 싸가지없이 그러냐고 버럭 버럭 하시는겁니다.


    여기서 1차 멘탈나갔고,


    저는 그날 상황 얘기 드렸고, 솔직히 저 영감님 하는거 보고 죄송하다고 말은 하기 싫었습니다.


    평소에 슈퍼에 물건 몇번 사러 갔다고 반말에다가 제가 한 행동보고 싸가지가 없다는 막말을 하셔서요.


    그래서 전 잘못없다. 그날 그 일이 무슨 좋은일이라고 사고당사자 입장도 거른채 경비분이 자기가 본거 그대로 다 발설하는것을 보고


    그건 아닌거 같아서 그랬다.


    그랬더니 썅ㄴㅁㅅㅐ ㄲ .. 야이 ㄱ ㅅ ㄲ 야 이러면서


    주먹으로 제 얼굴을 드리밀면서 때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ㅎ


    여기서 2차 멘붕......


    그때 슈퍼에 다른 손님이 때마침 오셨는데 그분한테는 나긋 나긋 존댓말 하면서 저를 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시는거 보고


    3차 멘붕.....


    제가 아까처럼 저에게 쌍욕하면서 주먹질 액션 또 취해보시죠?

    손님 계시다고 마치 다른분 같으십니다? 라고 했더니 혼자서 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저보고 술먹었으니깐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시던데 전 이미 열받은 상태라 장사 하실려면 손님을  이런식으로 하대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집 물건 재고관리도 엉망이고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난것들이고,

    맥주 같은경우 유통기한이 1~2개월 이내 것들입니다.


    라면하나 사서 끓여 먹을라고 집에와서 뜯어보니 유통기한 2개월전꺼 ...............


    웬만하면 담배 소주 ... 이거 아님 안삽니다.


    지금 이렇게 글 쓰는ㄷㅔ도 열불나네요.


    맨 마지막에 영감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파트 단지 안에 뭐 좋은일도 아니라 자네가 그런거 같은데, 그렇다고 어른들 이야기 하는데 그러면 안돼 !! "


    하시길래


    이건뭐.. 제 의도를 다 아시면서 자기랑 경비랑 말하는거 끊었다고 저러셨던거 라고 확신이 드네요.


    오늘 퇴근하고 가서 2차전 합니다.


    그리고 저 슈퍼 불법인도 침입하여 냉장고 밖에 내놓은거랑, 가판대 내놔서 걸어다니기 불편한거 사진 다 찍어서

    시청에 고발해버릴라고도 생각 중입니다.


    아 열받네요. 나이 많으셔서 그동안 그래도 그러려니 했던게 오히려 그동안 저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저러시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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