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던 노키즈존 얘기가 요즘들어서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는걸 보게됩니다.<br>어제도 노키즈존 관련글에 댓글을 달기도했는데 그 글과 관련되어서<br>링크걸린 기사를 읽어보다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좀 적어보렵니다.</div> <div> </div> <div>요근래, 노키즈존을 자주 기사로 언급하는 언론들의 논조를 가만히보고 있자면<br>노키즈존은 여성혐오에서 파생된<strong> 여성혐오+아동혐오 </strong>라는 뉘앙스를 풍기는<br>기사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혐오라는 감정을 유도하기위해</div> <div><strong>일부러 기사에서 맘충이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사용들하고 있더군요.</strong></div> <div>엄마를 맘충이라고 하는데 이래도 혐오가 아니라구? 하듯이 말이죠.<br>그리고 그런 논조의 기사를 생산해내는 언론들을 보자면 그 대부분이<br>한경오로 대변되는 일종의 자칭페미, 타칭 메갈언론들이더군요</div> <div> </div> <div>* 저는 개인적으로 맘충이라는 단어를 싫어해서 위에는 이해를 돕기위해 사용했을뿐</div> <div> 아래부터는 맘충이란 단어를 진상이란 단어로 대체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br>그래서 그런가? <br>실제 아이들을 양육하는 맘카페에서도 7:3 정도로 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br>노키즈존에 대한 이해가, 일명 여초카페에서는 7:3의 비율로 반대가높으며 <br>아동혐오를 빙자한 여성혐오라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더군요.</div> <div>요즘 노키즈존을 거론하는 기사들의 대부분은 어쩌다 한두명 존재하는 진상때문에<br>진상과 관계없는 수많은 부모들이 진상이란 소리를 들으며 떨어야하고, <br>눈치를 봐야하고 그것도 모자라 노키즈존같은 금지가 탄생하고 있다며,<br>노키즈존은 <strong>인종차별과도 같은 약자에대한 차별이며, 아동혐오이며</strong>, </div> <div><strong>약자인 아이를 인질로 삼아 여성혹은 엄마를 박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까지 말합니다.</strong></div> <div> </div> <div>게다가, 민폐를 끼치는건 아이와 진상뿐만 아니라 개념없는 일명 개저씨도 있고, </div> <div>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노인충도 있고, 일명 우리개는 안물어요~하는 </div> <div>동물충들도 있는데 그들은 왜 출입을 금한다는 OO존은 안만드냐고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기도 합니다.</div> <div><br>그러면서 노키즈존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타인에대한 혐오적 배척에서 벗어나 <br>타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주는 관용이<br>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더군요.</div> <div>심지어, 노키즈존 때문에 피해를 입고보니 너무 억울했다는 한 블로거의 글을 게시한<br>기사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손님을 맞이하는건 식당주인에게 여러모로 귀찮은 일일테지만<br>우리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이런 배려와 수고를 감당하는 식당주인이 늘었으면 좋겠다며<br>자신들의 편안한 외식을 위해 자영업자에게 필요이상의 희생을 강요하는 글도 있더군요.</div> <div><br>물론, 오유에서도 수없이 글이나 댓글로 올라오는 얘기지만<br>나는 진상도 아닌데 왜 진상취급을 받아야하는지 억울하다던가<br>진상도 아닌데 노키즈존에 발길을 돌려야하는 수많은 부모님들 입장이 이해안되는것도 아닙니다.<br>저같아도 내가 한 잘못도 아닌데 한덩어리로 뭉뚱그려 같은 취급하면 당연히 열나고 억울할테니까 말이죠.<br> <br>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br>노키즈존은 <strong><차별과 혐오></strong>가 아니라 <strong><권리와 선택></strong>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삼겹살을 먹고싶으면 고기집엘 가면되는거지 파스타집가서 삼겹살 안판다고<br>배척받았다며 분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br>술이먹고 싶으면 술집에 가면되지 아이스크림 가게가서 억울해 할 필요없듯이<br>노키즈존에 못들어가면 노키즈존 아닌곳에 가면된다고 생각합니다.<br>굳이 수없이 많은 곳들 다 내버려두고 노키즈존인 곳을 찾아가서 못들어가게<br>한다고 억울해할 필요없이 말이죠.</div> <div> </div> <div>일부는 노키즈존이 생겨나는 현상을보며 세상이 각박하고 삭막해서 무섭다며 한탄하는</div> <div>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고 삭막하다고 한들</div> <div><strong>아이가 생존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곳을 노키즈존으로 하는 곳은 없습니다</strong>.<br>우리나라에서 노키즈존을 실행할수있는 곳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많은 대학가라든가, <br>직장인들이 많이오가는 사무실 밀집지역, 성인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상업지구같은 <br>노키즈존을 해도 무방한 곳일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망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사람이아니고서야 진상이 아무리 극성을 부린다해도 <br>어린아이포함 일반 가족단위가 주고객인 곳에서 노키즈존 하겠다는 미친사람은 없을테니말이죠.<br>많은 부모가 주장하듯 백에 한명이 진상이듯이 노키즈존 또한 백에 한군데라는겁니다.</div> <div> <br>이정도면 그냥 권리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해도 되지않나요?<br>좀 유치한말로, 우리나라에 노키즈존이 더 많을까요? 금연구역이 더많을까요?<br>노키즈존을 막연히 차별과 혐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지않는 다수를위해 <br>흡연구역을 정해놓는것도 흡연자 차별과 혐오라고 항의하나요?<br>금연구역 없애라고 주장하고, 금연구역 늘어난다고 시리즈기사 써가면서 혐오를 <br>부추기나요?<br>요즘엔 점점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을 금지하는 카페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br>그러면 그런곳은 학생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곳인가요?</div> <div> </div> <div>저도 앞으로 부모가 될테고, 언제가는 진상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노키즈존이 아닌곳을<br>찾아 헤매게 될지도 모르지요. 또 노키즈존을 포함해서 OO존이 점점 증가하는 현실이 <br>건강한 사회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압니다.<br>개념있는 부모들이 아이를 잘 케어하고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게한다면<br>노키즈존이 필요없게 된다는 것도 알죠.</div> <div> </div> <div><strong>하지만 그무엇보다 가장 확실하게 알수있는건.<br>노키즈존의 존재유무는 지금처럼 언론이 혐오와 차별이라고 부추겨서 해결될 문제가 <br>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strong></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