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작인데 어제 오늘 걸쳐 3부까지 봤습니다.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재수 안했으면 09학번입니다. 올해 28살.</div> <div>제 기억이 맞다면,</div> <div><br></div> <div>그때 당시 수시를 50% 로 늘린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div> <div>친구들끼리 어떻게 수시를 50% 나 뽑냐고 쌍욕을 했었거든요.</div> <div>그런데 지금은 72% 라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저는 일단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단어를 못 들어본 세대였구요.</div> <div>수시 준비하는 애들이 자소서 쓰는 건 가끔 보긴 했는데.</div> <div>비교과를 챙기고 뭐 봉사활동에 동아리에 뭐 어쩌구저쩌구.....</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생기부를 챙겨야겠단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고요.</span></div> <div>그냥 내신(다른거 필요없이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 , 수능, 논술 세 가지중에 하나만 잘하면</div> <div>서울대 제외한 모든 대학은 다 갈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수능우수자전형, 수능 우선전형도 꽤 있었고.</div> <div>(그때 당시에도 서울대는 세가지 다 잘해야 갈 수 있었던 걸로 기억)</div> <div><br></div> <div>저 적성검사로 수도권 4년제 대학 수시로 붙었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도 고등학교 3년에 재수하면서 엄마한테 돈 수백만원 쓰게 했고</span></div> <div>지금 돌아보면 내가 다니지 않아도 될 학원 가겠다고 해서 </div> <div>부모님께 부담을 준거 같아 <span style="font-size:9pt;">미안하게 느낄때가 참 많거든요.</span></div> <div>근데 고등학교 때 다니는 입시학원도 모자라</div> <div>자사고에 가기위해 "사회배려자전형" 에 들어가려고 위장이혼을 하질 않나</div> <div>지금 만약 제가 대학입시를 준비했다면....</div> <div>저와 제 부모님 정도의 노력으로는 지금 우리학교 절대 못 갔을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제가 고3 때 MB가 대통령이 됐거든요.</div> <div>이명박근혜 9년이 참 나라 교육을 정말 개판 오브 개판으로 만들어놨구나 를 실감하구요.</div> <div>어디서부터 바뀌어야하나 도 참 막막한 것 같아 멘붕입니다.</div> <div><br></div> <div>더불어 이제 저도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될텐데.... 아직 취준생이긴 하지만요.</div> <div>이런 나라에서 아이를 어떻게 낳아요....</div> <div>엄마한테 이런 얘기 하면 </div> <div>"다 하기 나름이야. 형편에 맞춰 키우는거지. 너 네 아빠가 너 한달에 용돈 백만원 못 준다고 네 아빠 원망한 적 있어?</div> <div> 왜 그런 사람들과 비교를 해서 부모가 되길 두려워해?" 하긴 하는데....</div> <div>지금의 교육환경이 지속된다면 애 키울 자신 없어요....</div>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