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뭔가 마가 낀것 같아요. <div><br></div> <div>따로 따로 놓고 보면 살다보면 그럴때도 있지 하고 넘어 갈 수도 있을 텐데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다 보니 너무 힘들고 맨탈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요.</div> <div>쭉한번 털어놔 보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밑에 요약있음.)</div> <div><br></div> <div>뒤로는 조금 편하게 적어볼께요.</div> <div><br></div> <div>작년말 12월 31일부터 시작인것 같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직진하는데 우측에서 합류하는 차가 저를 보지도 않고 들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고향에 내려갔어야 했는데 이 사고로 차를 쓸수 없었고 다른 교통편 마련도 실패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때문에 내려가지 못하고 중요한 인연을 놓쳤다.</span></div> <div>물론 인연을 놓쳤다는 건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고, 이후로도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지나고 나서 더 아쉬운 그런 기회였던 건 사실이다.</div> <div><br></div> <div>3월에 회사에서 인사평가에서 입사이례로 최악의 평가와 보상을 받았다.</div> <div>작년과 비교해서 전혀 부족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일을 했었다.</div> <div>하지만, 같은 조직 내에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일이 별로 없었다.</div> <div>그래서인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니 좋은 평가를 해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div> <div><br></div> <div>4월에는 3월평가의 영향인지 믿었던 상사가 있는 조직에서 타 조직으로 조금 이해 할 수 없는 조직이동이 일어 났다.</div> <div>주변 사람들에게는 '난 아무렇지 않아'라고 얘기하고 다녔지만, 조금의 배신감과 심한 허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div> <div>그나마도 같이 일해 왔던 동료와 함께 하기를 요청했으나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div> <div>그 때문인지 지금까지도 업무를 진행하면서 아쉬운 적이 많다.</div> <div><br></div> <div>5월에는 심한 목감기로 5일가까이 쉬어야 했다.</div> <div>목감기로 이렇게 심하게 아플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div> <div><br></div> <div>6월에는 위에서 얘기했던 연인이 어떤 남자와 다정히 사진을 찍은 걸 올린 <span style="font-size:9pt;">SNS를 보게 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찾아 본게 아니라 정말 정말 우연히 전혀 다른걸 찾다가 들어간 페이지에 SNS링크를 타고 들어 가서 보게 되었다.</span></div> <div>그 어떤 남자의 '이제 시작'이라는 코멘트가 특히 신경을 긁어 놓았다.</div> <div>(사진 업데이트 날짜가 목감기로 쉬었던 5일 사이라서 더더욱...)</div> <div><br></div> <div>6월말에는 퇴근길에 또 교통사고가 났다.</div> <div>그날 따라 몸에 열이 나면서 몸살끼가 있어 빨리 집에가서 쉬고 싶었다.</div> <div>퇴근길에 제한 속도 60km 도로였는데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 차가 많아서 40km미만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div> <div>사거리에서 신호등이 주황색으로 바뀌었는데 사거리가 꽤 넓어서 통과 못하겠다 싶어서 정차를 했다.</div> <div>조금 있다 뒤에서 '쿵'하고 충격이 왔다.</div> <div>나중에 블랙박스를 보니 내가 주황색불에 지나갈꺼라고 예상한건지 전혀 감속하지 않고 와서 충돌하는 걸 보았다.</div> <div>문제는 그 전에 차선변경을 했는데 차선변경을 하고 충돌이 발생한 시간이 2초가 채 안된다는 것이다.</div> <div>그 쪽 차선으로 완전이 들어가 있는 상태긴 하지만 그 상태에서 3초이상 지나야 차선변경이 완료 된것으로 본단다.</div> <div>차선변경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 내가 가해자가 된다.</div> <div>과실비율에 관해서는 교통사고분쟁조정위원회로 넘어가 있는 상태로 결과가 나오려면 3~4달은 기다려야 한다.</div> <div><br></div> <div>그날 밤 엄청난 고열로 고생했다.</div> <div>다음 날 병원에 가보니 전립선염증이라고 했다.</div> <div>전날 몸살끼가 괜히 왔던게 아니였다;;;</div> <div>의사는 잦은 고열로 견디기 어려우니 입원치료를 하라고 권했다.</div> <div>회사에 병가를 내기위해서 사유를 얘기하는데 왠지 민망했다.</div> <div>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도 왠지 민망해서 외롭게 4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덤으로 병원에 있는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주식이 폭락해서 소형차 한대 값을 날리고 손절했다.</span></div> <div><br></div> <div>이번 달에는 전세 재계약을 해야 했다.</div> <div>임대인과 전세금을 조금 올려서 계약하는 것으로 합의했다.</div> <div>임대인에게 편하신 시간에 계약를 진행하자고 했는데 이후로 2주가까이 연락이 없었다.</div> <div>너무 늦어 지는 것 같아 수요일 연락을 했더니 차주에 여름휴가를 가야한다며 이번주에 계약을 진행하자고 했다.</div> <div>아니 그런 일정이 있으면 미리미리 계약을 챙겼어야 하는 것 아닌가?</div> <div>어제 오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데 내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얘기를 하셔서 날 맨붕에 빠트리셨다.</div> <div>현재 전세금을 임대인이 받은 상태이니 증액분만 잔금을 치르면 되는데, <span style="font-size:9pt;">임대인이 잔금을 받고 나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주겠다고 한다.</span></div> <div>원래 재계약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주장하시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럼 난 확정일자는 언제 받으라는 말인가?</span></div> <div>그리고, 여기 전세들어오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상태다.</div> <div>이것은 첫 계약 당시 계약서에 명시했던 내용이고 임대인에게도 얘기가 되어 있는 사실이다.</div> <div>전세자금대출 만기일이 전세계약만료일과 동일하기 때문에 그전에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대출만기일이 연장이 된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더구나, 전세 증액분을 들은 뒤 대출을 연장하면서 처음 대출 받을 때와 똑같은 금액으로 다시 받으면 </span><span style="font-size:9pt;">증액분과 딱 맞아서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였다.</span></div> <div>임대인 말대로 하려면 전세 재계약 시작일 전에 잔금을 치루던가 전세자금대출 연장을 포기해야한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느 쪽이든 천단위의 돈을 예상 일정보다 급하게 마련하거나 그 배의 금액을 한번에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도, 임대인이 나쁜 분도 아니고 이전에 다른 문제가 있었을 때도 매끄럽게 잘 처리를 해주시는 스마트한 분이셨다.</span></div> <div>이번에도 <span style="font-size:9pt;">어떻게는 공인중계사의 조언을 받아서 의견을 조율해서 정리가 되긴 했지만 공인중계비가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조금 충격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공인중계비 때문에 임대인이 이렇게는 계약 못하겠다고 할까봐 걱정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혹시 다음 달에도 뭔가 사건, 사고가 터지는게 아닐까 걱정이다. ㅜㅜ</span></div> <div><br></div> <div><div>2016.12.31 - 교통 사고로 고향에 못감. 그리고 인연을 놓침</div> <div>3월 - 역대 최악의 인사고과</div> <div>4월 - 3월 인사고과 영향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인사이동</div> <div>5월 - 심한 목감기로 5일 병가</div> <div>6월 - 다른 남자와 단둘이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 인연의 사진을 봄 업데이트 날짜는 5월의 5일 병가 중이였음.</div> <div> 또 한번의 교통사고</div> <div> 다른 질병으로 4일간 병원 입원</div> <div> 입원 기간동안 주식으로 소형차 한대 값을 날림</div> <div>7월 - 전세 재계약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해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힘듬.</div></div> <div><br></div> <div>만39세 인데 9수일까? 이런게 정말 있는 걸까?</div> <div>그렇다면 내년에는 좋아 지는 걸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