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가신다고 하셨는데 그 이후로 회사사람 그 누구의 전화, 카톡을 받지 않습니다</div> <div>아버님이 많이 위독하셔서 경황이 없다고 부장님께 연락이 왔다곤 하는데 월요일이었거든요</div> <div>그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div> <div>그런데 카톡 프로필사진 변경, 상태메세지 변경 등을 차례로 하더니 </div> <div>오늘은 컬러링까지 바꿧더라구요</div> <div>아버님이 위독하셔서 회사사람들의 전화도 카톡도 못받는 상황에서 컬러링을 바꾸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div> <div>그리고 왠지모를 위화감이 들었는데 자리도 이미 개인소지품 정리가 다 되어있었습니다 </div> <div>이는 부모님의 병환으로 급작스레 뛰어나간 경황없는 사람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금요일 퇴근 혹은 주말에 미리 정리한 상황이고 금주부터 일부러 잠적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납득할 수 없는 점들이 절 미치게 하네요 </div> <div>이번에 퇴사하는 팀원들이 몇 있는데 팀장님까지 잠적하고 있으니 남은 팀원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div> <div>이제 다음주에 신입들도 들어와서 교육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으며 자꾸 나쁜 생각만 하게 되는게 힘들어요 </div> <div>2년동안 같이 근무하면서 인수인계도 없이 잠적할 사람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배신감까지 느껴요 </div> <div>컬러링 바꿀 시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이번주 출근이 어렵다 라는 카톡 하나 날리기 그렇게 어려웠을까요</div> <div>그걸 팀원들이 이해를 못해줬을것 같아 연락하지 않는걸까요</div> <div>회사 대표는 저희 팀 자체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데 팀장을 포함한 거의 반수가 나간다고 하면 팀 자체를 와해시킬 수도 있어서 많이 걱정됩니다 </div> <div> </div> <div>저희 팀장님은 대체 어디간걸까요 답답하고 며칠째 다들 멘붕상태라 끄적여 봅니다</div> <div>나타나기만 해봐라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