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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48176
    작성자 : 가리
    추천 : 44
    조회수 : 6016
    IP : 172.68.***.121
    댓글 : 58개
    등록시간 : 2017/06/14 14:09:49
    http://todayhumor.com/?menbung_48176 모바일
    회사 또라이 보존법칙
    회사 또라이 보존 법칙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와디깝

    회사에 부장님이 없는 관계로 음슴채!! 헿

    우리 회사에 아주아주 괴상한(?) 아저씨가있음

    회사는 현장과 사무직이 경계가 별로없음 

    사무실사람이 현장오기도하고 현장사람이 사무실가서 도와주기도함 

    주로 사무실이 현장을 많이 도와줌 

    공장이긴한데 분위기가 좀 자유로워서 쉬고싶을때 잠시 커피한잔 먹는걸로 터치 안함 너무 자주 쉬거나 해버리면 당빠 부장님 한테 잔소리 폭탄 ;;

    뭐.. 본론으로 들어와서 

    일단 글쓴이는 여자임 . 좀 어림 좀 늙음의 경계선에있음 

    울 회사 사람들은 나이가 좀 많은 편임 엄청어리게는 23 많게는 60대 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존중임 

    그 괴상한 아저씨는 50대로 우리아빠보다 두살인가 어림. 

    걍 아빠뻘 이라는 소리임  

    예수머리에. 아이라인문신에 립라인문신인가 립문신인가 그것도함;

    썰을 풀어놓자면 

    내가 입사하고 난후 그아저씨가 진짜 너무 좋아하는거임 

    여자가와서 좋다 ~ 너무좋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러는거임 

    다 말수없는 남자 들만있어서 그런지 분위기는 정말 칙칙했음 .

    입사후 분위기 파악해보니 그아저씨는 잡일꾼이였음 . 이것저것 다 그냥 하는

    그렇다고 성실히 하지는않음 . 그렇게 보임 딱봐도

    업무특성상 용달차에 물건실고 거래업체에 갖다주는 일이 잦는데 

    와따가따 30분이면 될 거리를 2시간여만에 온다든지 

    뭐좀 사다달라 부탁하면 대답은 잘해놓고 이상한걸 사온다던지 

    하기싫은 일을 시키면 나가야된다며 트럭끌고 나감 

    모~든 사람이 아저씨를 싫어하는게 느껴졌음. 

    난 신입이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상냥상냥 친절친절 하고있는데

    그아저씨가 날 부를때 . '자기야~~~' 이러는거임 

    처음엔 아.. 저러다 말겠지 이랬는데 

    한달. 두달 이되도록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 

    미쳐버릴것 같았음. 그리고 출근할때 날 보면 물개박수 치면서 

    '어머~~~ 자기왔어???? 쨕쨕쨕쨕' (남자임. 이사람은 남자 심지어 예수머리에 아이라인문신)

    아 ..정말 싫었음. 싫으면 싫다고 하지 그랬음? 이라고생각하는 징어님들 있겠쥬

    이제막 들어온 신입에다가 아빠뻘 되는 사람에게 싫다고 말하기엔 여간 쉬운일이아님.. 여차하면 4가지없다고 탈탈 털릴수도있고..

    또 내가 싫다고하면 딸같아서 그러지~ 이러고 더 심하게 할수도있잖슴?

    그리하여 그 아저씨를 막 피해다니기 시작함. 

    처음엔 날 쫒아오면서 대화를걸기 시작함. 

    보통사람은 거리를 유지하고 대화를 하는데 그아저씬 옆에 찰싹 붙어서  몸이 붙어있고 얼굴을 굉장히 가까히 들이대고 영양가없는 말을 쏟아냄 . 
    거의 주된 내용은 회사사람 욕이였음 
    정말 너무너무 듣기싫어서 자리를 박차고일어나 다른데로 가버림

    아생각만해더 짜증

    붙아려고 한다면 일어나 피해버리고 다른사람과 이야기해버리고 

    그아저씨가 없는곳으로 계속 피했음 

    눈치가없는건지. 아니면 진짜나를 좋아하는건지. 날 굉장히 좋아함 ;;;
    나만보면 계속 말 걸었음 .. 

    점심시간때 휴게실에서 커피마시고 폰게임 하는데 
    그아저씨가 들어와서 자기도 게임하는방법을 알려달라 하는거임

    다른 회사 원들도있고 .. 피하기도 뭐해서 간단한거 깔아주면서

    이런식으로 하시면되요 하고 핸드폰을 다시주는데

    진짜 날 그윽하게 쳐다보면서 점심시간마다 핸드폰 게임을 알려달라는둥

    단둘이 있고싶다는둥 주말에 만나서 고기먹자는 지집에 오면 파마를 꽁자로 해주갰다는둥 ㅡㅡ 개소리 작렬함 

    진짜 그땐 4가지고 나발이고 딱끊고

    전 싫은데요. 이러고 휴게실나와서 담배핌 핵폭팔했는데 어르신이 많기에 욕을 할수는 없었음 ..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에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는 회사원이있는데 걍 오빠라고 부름 친하기도하거 

    아침에 출근해서 오빠! 하고 인사함 

    그리고 말잘통하는 주임님이랑 일하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내옆으로 쭈볏쭈볏 오는거임

    뭔가 예감이 심상치 않아 입다물고 있는데 

    주임님이 

    '야! 너 뭔 얘기를 하고싶어서 계속 거기서 정신사납게있냐?' 

    아저씨한테 이렇게 말햇음
    그아저씨 자신감이 붙었는지 나한테 다가와서 하는말이 

    '아니.. 아침에 자기가.. 대리님한테 오빠! 이러는데.. 온몸이 짜릿하더라구!!!!'

    토시 하나 안틀리고 저렇게말함. 진짜 개 토할뻔 

    옆에서 듣고있던 주임님은 좀 당황하셨는지 횡설수설 

    그리고 그아저씨 누가불러서 가버렸음 

    진짜 녹음했으면 성희롱으로 신고하고싶을정도로 불쾌했음. ㅡㅡ

    부장님한테 말했더니
    부장본인 앞에서 그런모습을 안보이니 내가 뭐라고 할수가없다 
    라고함 당시에는 어이털림ㅋ 
    꼭 현장검거가 필요한가? 뭐 걍 그렇다고 치고

    안되겠다싶어서 저사람은 말로 직접 표출하지 않으면 모르구나 해서

    말하는 족족 싸납게굼 

    일적으로 얘기하는건 그냥저냥 단답으로 넘어갔는데 

    단둘이있고싶다고 할땐 눈 똑바로 쳐다보고 

    '싫어요. 저도 젊은 사람이 좋아요. 제가왜 아저씨랑요? 아니싫다니까요?
    아짜증나.  '

    하니까 지도 당황했는지 자기야 하지도 않고 아침에 인사도안하고 

    말도안검 ㅋㅋ 개좋앙 ㅋㅋㅋ 

    진짜 사람이 1부터 10까지 꼴배기 싫을수가 있구나 싶었던게
    밥먹을때 자리가없어서 내옆에앉았는데 

    제가 김치먹으면 그거중국산이야 먹지마! 
    이건너무짜 ! 이건너무 싱거워! 어우 이건 맛없어!

    밥쳐먹는 내내 저 지렁이를 떨음 . 

    그리고 갑자기 숟가락을 내려놓고 머리정돈을함 . (예수머리)

    밥도 얼마나 시끄럽게 먹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리해야되지 ㅋㅋㅋㅋ식판에 보통 왼쪽에밥 오른쪽에 국 이잖슴?
    그럼 국을 숟가락으로 쫌떠서 왼쪽 밥에 마는데 그냥 슥슥 마는게아니라

    탁탁탁탹!!!!! 하고 쳐서 마는거 알음?ㅋㅋㅋㅋㅋㅋㅋ개시끄러움 

    회사사람들 다 그아저씨랑 밥 안먹음
    징어님들같으면 이런사람하고 밥먹고싶겠음?

    지금 그아저씨 회사에서 왕따됐음... 

    다른이야기까지하면 글이 너무길것같은데 ㅠㅠ
    회사사람들이 아저씨를 왕따시킨게 아니라 
    본인이 왕따를 자초한 대사건이 있어버림 ... 그래서 사람들이 다피함

    무튼나한테 말안걸어서 너무 좋음.

    일단 일해야되서.. 그럼 빠빠2
    출처 내가다니는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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