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업무 거의 마감할 시간에 전화오셔가지고 이제 하던일이 끝난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div><br></div> <div>좀 설명하자면.. 재택으로 업무를 보고있구요, 근무시간은 10-6입니다.</div> <div><br></div> <div>처음 계약서 쓸때 근무시간이랑 급여랑 알려주셨고, 계약서에 종료일은 나와있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업무에 관한것은 이메일로 주고받는다고 써있어요.</div> <div><br></div> <div>업무 마치는 시간에 항상 그날에 뭐했는지에 대한거 사장님이랑 관리자분께 메일로 보내는 형태였구요.</div> <div><br></div> <div>계약서 쓸때 저한테 물어보셨었거든요. 4대보험 가입하실건지 안하실건지..</div> <div><br></div> <div>그때는 제가 관두지 않는이상 본인들은 저를 짜를일이 없다고 하셨었고.. </div> <div><br></div> <div>어차피 신랑이 회사 다니고 있으니 보험은 신랑밑으로 들어가면 되지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안들어주셔도 된다고 해서 안들었네요.</div> <div><br></div> <div>근데 일을 하다보니 왠지 제 업무가 거의 끝날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올해 4월즈음에 연락을 드려서 혹시 보험 가입해줄수 있냐 물었었는데요.</div> <div><br></div> <div>그때 처음 계약서를 쓸때에 제가 나중에 혹시 보험 가입하려면 말씀드리면 되냐고 했을때 그렇게 하시라 했었거든요.</div> <div><br></div> <div>암튼 그래서 4월즈음에 말씀을 드렸더니만... 사장님과 상의후에 연락주신다 하시더니 연락이 온 내용은..</div> <div><br></div> <div>들어줄수는 있으나 그러면 그만큼 자기들이 지불하는 돈이 생기므로(회사와 개인이 반반 부담이니까요) 회사쪽에서는 손해이므로</div> <div><br></div> <div>제가 그 금액을 다 부담하라는거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얘기 듣고 멘붕이었는데,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러고 나서 결국 엊그제 해고 통보를 받았네요..</div> <div><br></div> <div>제가 한달전에는 미리 서로 어느쪽에서 끝내던 얘기해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씀을 드렸더니</div> <div><br></div> <div>"아.. 네 그렇죠.. 사장님과 상의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하시고는 또 연락이 아직 없으십니다..</div> <div><br></div> <div>위 내용으로 오늘 오전에 고용지원센터에 근로감독관에게 가서 상담을 해보려고 갔더니..</div> <div><br></div> <div>(을지로 근로감독관 진짜 신고하고싶다.. 일하기 시름 하지 마시라고요...)</div> <div><br></div> <div>일단 재택근무라는 특수성때문에 근로자로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부분을 다투어봐야 한다고..</div> <div><br></div> <div>만약 근로자로 인정이 되면, 고용보험을 소급 적용해서 가입할수 있고 그렇게 되면 사업장에서 그간 안냈던 보험료 한꺼번에 지불하고</div> <div><br></div> <div>+과태료가 부과된다합니다. 저의 경우는 과태료는 안나오지만 보험료가 부과되구요. 아마 고용보험 아니고 의료랑 연금도 그렇게 되면 한꺼번에 부과가 되겠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하고, 퇴직금도 받을수 있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헌데 이 지지부진한 과정을 또 가서 소명하고 하려면 시간이 또 걸리겠죠...</div> <div><br></div> <div>14개월 일했거든요.. 저에게 보험료도 내라고 했던 회사인데 지금상황으론 퇴직금도 안줄꺼같거든요..</div> <div><br></div> <div>진짜 멘붕 제대로입니다... 1년전에 왜 보험가입 안한다 했을까 계속 후회만 드네요..</div> <div><br></div> <div>근데 제가 보험 가입을 하겠다 안하겠다 하는건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업장 자체가 제가 근로자이면 의무가입대상이라구요.</div> <div><br></div> <div>월 60시간 이상 근무이기때문에..</div> <div><br></div> <div>이게 인정이 되어도 한번에 보험료가 다 청구될거 생각하면 암담하고..</div> <div><br></div> <div>그렇게 되면 다달이 떼어갔던 소득세 부분은 다시 돌려받게되는거겠죠? </div> <div><br></div> <div>진짜... 그 회사 망했으면 좋겠네요..</div> <div><br></div> <div>하루아침에 해고라니... 다음달 카드값도 내야하는데.. 실업급여도 못받고..</div> <div><br></div> <div>아... 너무 속상합니다...ㅜ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