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베오베에 성희롱 및 추태에 관한 글이 보여서,</div> <div>다시 떠올리기도 싫지만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 있으시다면 당당하게 거절하시라고! 적어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스물 한두살 적에</div> <div>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조금 만만해보이는 사무직 아르바이트에 지원했었는데요,</div> <div>아주 작은 사무실에서 판매관련 전화 인바운드 및 전단발송이 주 업무였어요.</div> <div>당연히 일거리가 많을 리가 없었구,</div> <div>60대 후반? 7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할배사장님이랑 단둘이 사무실에서 멍때리는 경우가 많았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가 어느날은 무료한데 이거라도 같이 보잖겠느냐고 화면을 틀어주는데,</div> <div>으슥한 골목을 배경으로 보여지는 저것은 야..야동???</div> <div>제가 야동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음. 뭐지 저게 야동이라는 건가? 하는 탐구심에 계속 구경하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조금 지나고 나니 같이 보던 할배가 화면을 끄면서</div> <div>"흠흠. 보통 이런 거 볼 때는 옆에 같이 앉아서 블라블라.." 라며 개소리를 시전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하면 그 화면을 튼 것도, 그런 말을 한 것도 성희롱인데!</div> <div>정말 바보같게도 아 그렇느냐며 아무렇지 않게 제 할일을 시작하고 넘어갔죠.</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후에도 </div> <div>남자친구는 있느냐, 남자친구랑 해봤느냐,</div> <div>아직 안했으면 얼른 떼버려라 (!!!!)</div> <div>젊은 사람보다는 나처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오히려 부드럽게 잘 해준다.</div> <div> </div> <div>나는 마누라랑 합방 안한지 10년도 넘었다. 마누라랑은 재미가 없다.</div> <div> </div> <div>내가 저녁에 호프집 앞에 산책삼아 나가면</div> <div>젊은 아가씨들이 술마시다가 합석해서</div> <div>용돈 필요하면 주고 그러기도 한다. 너도 월급 외에 용돈 필요하면 얘기해라.</div> <div> </div> <div> </div> <div>와, 쓰다보니 정말 쓰레기같은 할배였네요???</div> <div> </div> <div> </div> <div>다행이었던 건 </div> <div>제가 성에 대한 건 알 건 다 알았음에도 그 할배 앞에서만큼은</div> <div>아무것도 몰라요, 그게 뭐예요? 하는 백지 상태로 대화했었다는 겁니다.</div> <div>이게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아, 잘했어 내 자신.</div> <div>아냐, 생각해보니까 성희롱인지도 모르고 당한게 억울하네요???? 이럴수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끝은 어떻게 맺죠?</div> <div>여러분도 혹시나 이런 경우 맞닥뜨리신다면, 녹음 같은 걸로 증거 잡아서 고소!시전하시길 바래요!!</div> <div> </div> <div> </div> <div>모두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뿅.</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