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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47592
    작성자 : 랑둥
    추천 : 5
    조회수 : 968
    IP : 58.126.***.9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6/01 16:30:44
    http://todayhumor.com/?menbung_47592 모바일
    부산 버스 정말 황당합니다
    글 본문은 부산버스 민원게시판에 올려둔 글을 복사했습니다.
     
    2017년 6월 1일, 오전10시 13분경 (10시 10분~15분 사이) 
    학성여객자동차(주) 57번 버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해당차량 번호는 부산70 자4942 차량입니다. 
    탑승 정류장은 동래 봉생병원앞이었고 사직동 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정류장은 버스 번호 정보가 적힌 표지판과 곧 도착하는 버스를 알려주는 화면이 설치되어있는 작은 정류장입니다. 
    작은 벤치가 하나 있었는데 탑승하려던 57번 버스가 4분뒤 도착이라기에 벤치 앞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버스가 오는지 확인하다가 잠깐 휴대전화 연락이 온게 있어 확인하는 찰나에 버스가 제 눈앞에 도착해있었고 서둘러 탑승하기 위해 인도에서 찻길쪽으로 내려와 탑승의사를 보였는데 정류장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 가려고 했습니다. 
    아주 찰나였고 버스기사님께서 제가 타려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아 인도에서 도롯가쪽으로 내려가 버스가 움직이는 방향쪽으로 한 발자국 정도 걸어나갔는데 
    버스 기사님께서 왠지 모르게 엑셀을 밟고 지나쳐 가려고 하는 모습에 순간 당황했습니다. 
    이 버스를 꼭 타야했던 상황이라 앞쪽 문 앞으로 다가갔더니 문을 살짝 열다가 제가 계단을 딛고 올라 가려는 도중 문을 닫아버리더군요!!!!! 
    대중교통이 한 사람만을 위한 교통수단이 아니기에 버스를 제때 확인하지 못한 제 불찰이 있다고 생각하여 올라가면서 죄송함과, 감사함을 전달하려고 했는데 
    계단을 올라가는 도중 문을 확닫아버리는 이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순간 몸이 버스 문 쪽에 끼여서 우측 팔쪽과 좌측 다리쪽이 부딪히고 긁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했는데 당시 상황에 대한 아무런 얘기가 없었고 솔직히 그 순간 고의적, 보복성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정류장에 사람이 없던 것도 아니었고 마치 제가 한눈을 팔아 타지 못한 것 처럼 문을 잠깐 열고 닫고 재빨리 출발하시려던게 기사님의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문조작에 실수가 있었다면 당시 상황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해당 버스의 CCTV를 확인해보면 당시 상황을 제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순간 당황하고 놀라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한 저에게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않고 시선회피하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버스기사님. 너무 하신 것 아닙니까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탑승객 아주머니 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버스기사님 왜 그러는거냐고. 
    제3자이니 당시 상황을 가장 객관적이게 받아들여 한마디 하신거 아니겠습니까. 
    바쁘게 운행하고 제 시간에 맞춰 운행해야하는 고된 일이라도 잘못에 대한 인정과 표현을 해야 이렇게 서로 얼굴 붉힐일이 없는겁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좀 전달 받고싶습니다. 아직까지도 화가나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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