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름만들으면 알수 있는 공기업다닌다<br><br>다들 공기업이 신의 직장이라고 월급도 많고 엄청 놀러다니는 직장이라고 얘기한다<br><br>일부분은 사실이지 하지만 월급 많다는 부분은 동의를 못하겠다<br><br>나 입사한지 반년정도 됏다 인턴에서 정규직된지..<br><br>이번달 세금 제하고 199만언 찍혔더라 이걸 많다고 표현할수있나..<br><br>선임과장이 술마시러가자더라 불타는 금요일에..<br><br>별수있나 가야지<br><br>저녁7시부터 새벽3시까지 술마셨다 <br><br>마누라는 집에 왜 안오냐고 난린데 도무지 빠져나갈구멍이 안보인다<br><br>부어라 마셔라 술마셨다 다들 알딸딸하게 취했다<br><br>핸드폰에 000 과장님이 아니라 000과장이라고 저장햇다고 개 까였따<br><br>오마이갓<br><br>난 울어머니 아부지도 000이라고 이름으로 저장한다<br><br>근데 이게 잘못된거냐<br><br>나 진짜 진심 알고싶다 내가 내 핸드폰에 이름으로 000 으로 저장한게 <br><br>기본이 안되있다고 개쓰레기라고<br><br>너한테 실망했다고 이런소리들을정도로 잘못된거냐<br><br>33년간 이렇게 살았는데 이제와서 000과장님이라고 저장하려니 왠지 자괴감이 든다<br><br>왠지 하기싫은데 남이 하라고하니깐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든다<br><br>난 납득이 안되는데..<br><br>조직생활하려면 사회생활하려면 이런식으로 타협해야하는거냐...<br><br>심지어 난 20살때부터 직장생활을 한사람인데..이런경우는 첨인다 정말..<br><br>공기업에 취직했을때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했는데<br><br>현실과 동떨어진 법률의 모습을 보면 ㅅㅂ 이런 깡패도 깡패가 이런 깡패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br><br>현실과 이상은 그리고 상식은 너무나 다르다 때려치고싶다 진짜<br><br>덤비자니 용기가없고 그만두자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네<br><br>이렇게 점점 현실과 타협해가는건가...하...<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