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은 일진이 사나운 날입니다.</div> <div><br></div> <div>콩을 아이맥스로 예매했지만 잘 뚫릴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div> <div><br></div> <div>제가 가는 길의 정체가 심해 결국 영화 보는 것을 포기하고 시내로 향했습니다.</div> <div><br></div> <div>아이맥스 비싼데... ㅠ.ㅠ</div> <div><br></div> <div>시청 주변을 배회하며 밥 먹을 곳을 찾다가</div> <div><br></div> <div>시청과 청계천 옆의 탄핵반대 집회를 구경했습니다.</div> <div><br></div> <div>시청 앞 집회엔 태극기 사이사이 뜬금없는 성조기가 많이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저도 각인된 교육의 영향인지 애국가를 부를 땐 뜨거움이 올라오더군요.</div> <div><br></div> <div>그들과 다른 뜨거움이겠지만...</div> <div><br></div> <div>이젠 저랑 연배도 크게 차이 안 나는 집단이라 옆에서 </div> <div><br></div> <div>구경해도 구분이 안 되는지 위협하지 않더군요.</div> <div><br></div> <div>그렇지만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괜히 같은 집단으로 </div> <div><br></div> <div>오해받기 좋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는 식당을 들어가 좋아하던 것을 시켰는데 맛이. 맛이. 맛이... ㅠ.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냉면이나 먹을걸... ㅠ.ㅠ</span></div> <div><br></div> <div>밥을 먹은 후 저렴한데 주차하고 저녁까지 있다가 광화문에 가야지 하며 </div> <div><br></div> <div>종각앞에서 여러 단체의 탄핵 축하행진을 구경했습니다.</div> <div><br></div> <div>종각 앞 횡단보도 옆에서 재미있게 구경하며 서 있는데 </div> <div><br></div> <div>제법 묵직한 느낌이 위로부터 제 몸을 강타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아~....</div> <div><br></div> <div>망할. 닭둘기...! ㅠ.ㅠ</div> <div><br></div> <div>결국 눈물을 머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다행히 차로 갔기에 남들의 시선을 피해서 올 수 있었고</div> <div><br></div> <div>정신적인 타격이 커 결국 오늘 광화문에 다시 못 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내의 닭둘기도 반드시 탄핵해야 합니다.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종로의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주차관리인의 축하행진에 대한 발언도 </div> <div>멘붕이었지만 <span style="font-size:9pt;">차마 옮기진 못하겠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