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한달 전인거 같아요. 설 연휴 기점으로 절도 미수 2번이나 겪었던 글쓴입니다.<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301323">http://todayhumor.com/?bestofbest_301323</a> <- 이전글)<br><br>오유님들 걱정해주신 덕분에 베오베 가기도 했어요. 너무 걱정들 해주셔서 후기를 적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하다 오늘 월요일이고 해서 후기 적어봅니다.<br><br>궁금해 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br>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그 이후에 다행히 별 일 없습니다.<br><br><br>설 연휴 끝나자 마자, 찌그러져 있던 열쇠 구멍이 불안해 열쇠 바꾸었고, 집 안에서만 잠글 수 있는 걸쇠 하나랑 밖에 열쇠 구멍이 없는 자물쇠도 하나 달았습니다. 총 4개나 자물쇠가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br><br>그리고 모 통신사의 모바일 시큐리티도 가입해서 달았습니다.<br>현관문에 움직임센서 및 카메라가 있는 도어카메라랑, 각 방의 창문이 열리면 모바일로 알람이 오는 센서도 달고, 집안을 볼 수 있는 홈 CCTV 도 설치 했습니다.<br><br>그 일 이후 시큐리티에 좀 병적이게 되어서 걱정이지만, 매번 걱정하며 밤을 지샐 순 없으니.... 비용이 지출 되더라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가족 및 지인 분들이 조언해 주어서 무리하게 설치하게 되었습니다.<br><br>모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br><br><br><br><br><br><br><br>
그리고 저희 집에 해코지 하려고 했던 용의자?를 관리실 사무원과 이야기해보고 추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집에 없는 낮에만 인터폰을 해서 알아채지 못했는데, 아랫집 여성분이 저희집에 수시로 욕설이 담긴 인터폰을 하셨더라구요.
제가 10일 정도 여행길에 올랐을 때 친언니가 우편물 정리해 주러 낮에 들렀는데 그때도 욕을 하더라고 해서 조심하라는 충고를 들었거든요.
그리고 설연휴 끝난 바로 월요일에 열쇠를 바꾸기 위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오후에 집에 있었는데, 마침 아랫층에서 욕설이 섞인 인터폰을 받았습니다.
욕만 하고 끊어버리니 원인도 모르겠고...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1년 된 신축 아파트라 A/S 중인데 그날 마침 위층에서 미친듯이 쿵쿵 돌끄는 소리가 들리고 드릴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 소리가 저희집에서 나는 소리라 생각하고 찾아온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길로 바로 관리실에 직접적인 불만사항 들어 왔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며 왜 그러냐고 하길래 자초지종을 설명 했습니다. 관리실 직원 분이 아랫층 여자분이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며 집 창문으로 골목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욕을 해서 경찰도 오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아랫집에서 주기적으로 욕설 인터폰이 오니 중재 부탁하고 돌아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집에서 일으키지 않은 층간소음에 대한 보복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별일이 없지만, 이 후는 모르겠네요.
아랫층에서 인터폰이 오면 지속적으로 녹음 및 신고 할 예정인데.... 더 좋은 방법은 제가 이사가는 거 겠죠?ㅠㅠ
여튼, 저는 아직 무사히 지내고 있습니다 ㅠㅠ
집은 이웃도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