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이럴 시간이 없는데... <div><br></div> <div>너무 답답해서 응원 좀 부탁드릴게요.</div> <div><br></div> <div>이번 임용고사 1차에 떨어지고 사립학교 시험 준비 중입니다.</div> <div><br></div> <div>이번주 일요일이 시험인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네요.</div> <div><br></div> <div>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시는데, 이번에 사립학교 시험에 다 응시해보고 안되면 본격적으로 노량진에서 임용시험 준비한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랬더니 그냥 회사에 취업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엄마가 지켜보시면서 힘드신건 아시겠는데...</div> <div><br></div> <div>제 나이도 이제 서른 중반에 들어섰다는것도 알겠는데...</div> <div><br></div> <div>너무 서럽네요.</div> <div><br></div> <div>고등학교때 부터 교사가 되겠다고 말씀드렸을때도 집안 형편상 대학교 등록금 못 내줄거 같다고 하시고</div> <div><br></div> <div>제가 다닌 대학교에는 교직이수가 안되서 교육대학원에 입학할때도 포기했으면 좋겠다고 <span style="font-size:9pt;">하셨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기간제를 전전할때도 계속 힘드니까 그만 하라는 말씀만 하시고, 한번도 응원다운 응원을 들어본적 없어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대학원에 입학해서는 지도교수님이 연구실에 들어오라고 하셔서 대학원 등록금의 반 정도만 제가 내긴 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대학교 등록금 못 내주신다고 해서, 입학때 등록금 제외하고는 형편이 좀 놓아졌을때 보너스 처럼 한번 받은 등록금 빼고는 전부 제가 냈구요.</div> <div><br></div> <div>기간제를 전전하면서 제가 벌어서 학원비 내고, 올해 처음으로 1학기만 일하고 전업으로 공부만 했네요.</div> <div><br></div> <div>엄마의 도움이 아주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는 천천히.. 하지만 제 꿈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div> <div><br></div> <div>오늘 전화와서는 일요일에 시험보는 그 학교가 멀리 있는데.. 가서 힘들면 어떻하냐... 니가 되겠냐.. 여행한다고 생각하고 갔다와라.. 이런 얘기만 하시네요..</div> <div><br></div> <div>어차피 네 인생에 교사는 못 될것이다.. 라고 하시는거 같았어요.</div> <div><br></div> <div>만약에 사립학교도 다 떨어지면 1년동안 일 안하고 임용공부만 하겠다고 말씀 드리니까 깊은 한 숨만....</div> <div><br></div> <div>내일 모레가 시험인데 왜 굳이 오늘 전화해서 이렇게 제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시는지...ㅠㅠ</div> <div><br></div> <div>제게 내일 모레 시험 잘 볼거라고 응원 부탁드릴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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