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사는데 화장실 담배 냄새 때문에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ㅠㅠ<br>원래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조심하는 편인데 ㅠㅠㅠㅠ<br>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본인도 본인 담배 냄새는 싫어서 환풍기를 돌리는건지 환풍기를 타고 주방 화장실까지 냄새가 넘어와요. <br>특히 화장실은 연기가 가득 찰 정도에요. <br>한번은 두 시간 간격으로 펴대는데 와 어찌나 시간이 정확한지 하도 신기해서 어디에 제보하고 싶은 정도 ㅋㅋㅋ<br>새벽까지 피워대는 바람에 제가 불면의 밤을 보낸 건 덤!!!<br><br>요즘 제 생활패턴은 이 몹쓸 인간의 흡연 패턴에 맞춰져 있어요. <br>이 인간이 일어나기 전에 씻어야하니 새벽에 일어나야 하고 (그러나 야밤에 핀 담배 연기로 이미 화장실은 초토화)<br>저녁에도 이 몹쓸 인간이 퇴근하고 나면 화장실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야근하고 부랴부랴 뛰어와서 다 내팽겨치고 샤워부터 했네요. <br>지금도 방까지 연기가 넘어오고 목 따갑고 머리까지 아파서 너무 짜증이 나서 (방음이 안되는 곳이라) 험한 말도 섞어서 화장실에서 짜증도 내봤지만 아마 소용 없을거에요. 엘리베이터에 글을 써서 붙여봤으나 효과가 전~~~~혀 없었어요. 집 주인도 이런 면에 소극적이더라구요. 쳇...다음번에 꼭 담배 쩐내 나서 계약 안한다는 사람 생겼으면...<br>아니 옥상 문 열려있고 1층 상가는 비어있으니 주차장에서 피면 될텐데 도대체 왜??? 그거 내려가는게 싫으면 집에서는 전자담배를 피던가!!! <br>이제 겨울이 되면 더 심해질텐데 당장 이사갈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쓸데없이 새벽에 일어나야하니 피곤하고 아침부터 담배 냄새 맡으니 머리 아프고 짜증나고 정말 멘붕이에요. <br>혹자는 작정하고 험한 소리 내니 잠잠해졌다고 하는데 저는 여징어라 그랬다가 무슨 보복이라도 당할까봐 두렵기도 하구요. <br>환풍기 사용을 포기하고 비닐과 테이프로 이중,삼중으로 막아봤지만 큰 효과는 없었어요. <br><br>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br>담배나 음식 냄새 막아준다는 전동댐퍼를 찾아봤는데 일단 어떤 걸 사야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고 보아하니 그 몹쓸 인간이 담배를 피면 저희 집 주방-화장실 순서로 담배 연기가 넘어오는 것 같고 그렇다면 화장실 뿐 아니라 주방에도 이 전동댐퍼를 설치해야 한다는 말이 되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br>내 집도 아닌데 이런데 돈 쓰기 싫어요~~<br><br>담배 냄새 막아준다는 전동 댐퍼 효과가 있을까요?<br><br>아무리 찾아봐도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도 없고....무개념 인간한테 저주나 퍼부으며 삽니다. ㅠㅠ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