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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36512
    작성자 : 백문제
    추천 : 6
    조회수 : 1200
    IP : 175.197.***.11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8/24 10:45:05
    http://todayhumor.com/?menbung_36512 모바일
    일본 한국인 기숙사에서 겪은 썰 몇개
    저번에도 한번 적은 적이 있는데 <div><br></div> <div>이전글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enbung_3332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enbung_33329</a></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첫날부터 관리인한테 멘붕당하고 이후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가장 기억에 남는건 옆방 사람이 이번달에 나가기로 했는데 외출중에 방 보러 온 사람을 데리고 관리인이 왔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옆방 노크하더니 '나갔나보네요' 하고 나나 다른 방 사람, 방 보러 온 사람이 보는 앞에서 문틈 사이로 카드를 쓱! 하고 넣더니 문을 땀</div> <div><br></div> <div><br></div> <div>본인 + 다른 사람 + 방 보러 온 사람 전원이 눈 똥그랗게 뜨고 </div> <div><br></div> <div>'저 새X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거지?????' 하고 황당함 + 분노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데 '들어와서 한번 보세요' 라고 말함.</div> <div><br></div> <div>지금 자기가 저지른 짓이 잘못된 걸 모르는 듯 했음. </div> <div><br></div> <div>방 보러 온 사람은 당연히 계약 안하고 그냥 갔고, 본인 포함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그날 바로 철물점 가서 열쇠로 여는 자물쇠 자비로 새로 사서 달았음.</div> <div><br></div> <div>이후에도 안 단 방은 그런식으로 괜히 들어가서 방 구경하고 이러는거에 좀 충격받았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 기숙사 3층에 좀 큰 방이 있었음. 여기는 다른 방 3개 정도의 크기로, 1LDK였음. 쉽게 말하면 잠자는 방이 하나 딸려있었음.</div> <div><br></div> <div>여자 2명이 살았었는데 다른 기숙사 사람들과 나름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음.</div> <div><br></div> <div><br></div> <div>한번은 이 방에서 기숙사 사람들이 모여서 닭볶음탕을 해먹었는데 관리인도 그 안에 껴있었음.</div> <div><br></div> <div>밥 먹으면서 하는말이 </div> <div><br></div> <div>'나랑 사귀면 아이팟 사줄게' </div> <div>'이 기숙사는 내가 관리하는거야. 나랑 사귀면 한달 방세 빼줄게' </div> <div><br></div> <div>이러면서 좀 지저분하다고 해야할까? 짜증나게 들이댐. 상대방은 벌레보는 듯한 표정으로 '아 됐어요' 하면서 무시해도 계속</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중에 알게됐는데</div> <div><br></div> <div>저 관리인은 30살인가? 그때 일본으로 어학연수 한다고 와서 알바만 하다가 타임오버로 걸려서 건강보험 엄청 내고 비자 끊겨서 강제출국 당하는걸 기숙사 여러개 운영하는 한국인 아주머니 (이사람도 문제 좀 많음) 한테 어머님 어머님 하면서 빌어서 여기저기 기숙사 관리일 시키는걸로 먹고사는 사람이었음.</div> <div><br></div> <div>이 아주머니가 남편이 야쿠자 간부인데.... 암으로 병원에 입원해있었음. (사무실이 이 기숙사 4층에 있음 ㅡㅡ) </div> <div>아침 10시에 빠칭코 가서 밤 11시까지 돌리다 나오는 아줌마임. </div> <div><br></div> <div>이런 아줌마가 기숙사 관리를 하겠음? </div> <div>또, 저런 사람이 주인이면 그 밑에 붙은 애는 제대로 일을 하겠음?</div> <div><br></div> <div>저런 상황이니 이 관리인놈은 계속 사람이 사는 방도 나갔다가 새 새람 들어와서 커미션으로 얼마 나갔다, 사람 사는 방 비어있다고 하면서 월세 빼돌리고, 사람 없을때 몰래 들어가서 아이팟, 카메라 같은거 몰래 가져가고 이러는 사람이었음. </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게 문제가 커져서 아줌마 남편인 야쿠자 간부가 퇴원한 이후에 칼로 팔목이랑 허벅지를 찌르는 사건도 있었음.</div> <div><br></div> <div>학교 갔다 왔더니 복도에 핏자국이...... 사실 당해도 싸다 싶었음. 내가 알기로만 빼돌린 돈이 몇년간 2~300만엔 정도였으니까.</div> <div><br></div> <div>그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후에도 빌어서 다시 관리인짓 하다가 통장에서 돈 빼서 튀었다는게 내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식이었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참고로 내가 있던 기숙사는 전부 그 관리인한테 월세 안주고 1층에 있는 건물주 친구 가게에다 월세 내라고 들어서 거기다 월세 냈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여튼, 3층에 살던 이 2명의 여자도 문제가 많았음. 1층 가게에서 알바 하면서 어디다 쓰는지 돈이 항상 모자라다고 궁시렁댐. </div> <div><br></div> <div>다른 곳으로 이사 간 이후에도 1층 가게에서는 계속 일했음. </div> <div><br></div> <div>문제는 그 이사 이후에 일어났는데, 비 오는 날 옥상에서 엄청 큰 목소리로 관리인 욕하면서 소리지르다가 칼로 손목을 그었음. </div> <div><br></div> <div>나는 알바하고 와서 밤에야 알았는데, 병원에 실려갔다고 하는데... 그 이후론 몰랐음. </div> <div><br></div> <div><br></div> <div>(이사간 이후 그쪽 갈 일이 있어서 한번 들려서 밥 먹으면서 들은 얘기로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간이 좀 지나서 </div> <div><br></div> <div><br></div> <div>본인은 대학 입학이 결정되어 이사갈 집을 알아보면서 알바 하고 있었음.</div> <div><br></div> <div>기숙사 사람들도 바뀐 사람들도 있고 계속 있는 사람도 있고 하면서 큰 탈 없이 살고 있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1월........ 방에서 와우 하고 있는데 누군가 노크를 하고 내 이름을 부름. </div> <div><br></div> <div>문 열어보니 3층의 누나였음. </div> <div><br></div> <div>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한국에 가야되는데 돈좀 빌려달라고.</div> <div><br></div> <div>당시 병X같았던 나는 지갑에서 만엔을 꺼내서 '이것밖에 없어요' 하면서 그걸 건네줌.</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해봐도 나는 상병X임. </div> <div><br></div> <div>그리고 입금해준다고 계좌번호 불러다래서 불러주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는 보지 못했음. </div> <div><br></div> <div>물론 계좌입금따위도 없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만엔? </div> <div><br></div> <div>알바 하루치임. </div> <div><br></div> <div>그냥 알바 끝나고 같이 알바하는 동료들이랑 술 한번 마셨다고 생각하면 되는 일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웃긴게, 내가 그 누나랑 얘기하는걸 다른 방 사람들이 전부 듣고있었다는거임. </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누나가 나가고 10분 정도 지나니까 다른 사람들이 날 부르더니 '혹시 걔한테 돈빌려줬어?' 하면서 물어봄. </div> <div><br></div> <div>난 그때 '아 뭔가 잘못됐구나' 하면서 만엔 빌려줬다고 하니까 </div> <div><br></div> <div>걔 도망갔어! 걔 우리한테도 예전에 돈 빌려갔어! 하면서 막 잡으라고 하는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나가봤더니 당연히 이미 도망가서 못잡음.</div> <div><br></div> <div>다시 들어와서 '형이랑 누나들 다 방에 있었잖냐. 왜 바로 얘기 안해줬냐' 하면서 따지니까 컴퓨터롤 하고 있었네, TV보고 있었네 하면서 핑계대는데...</div> <div><br></div> <div>이 기숙사는 벽 얇아서 거의 다 들림. TV소리, 컴퓨터 하는 소리 안났음. </div> <div><br></div> <div>개빡치는데 더 뭐라고 하긴 그렇고... 얼마 빌려줬냐니까 누구는 6만엔, 누구는 3만엔, 누구는 5천엔... </div> <div><br></div> <div>ㅅㅂ 그 자리에서 자기가 뭐라고 하면 자기 돈은 안갚을까봐 아무말도 안하고 있던거임. </div> <div><br></div> <div>못받을거 알면서도, 혹시..... 하는 마음</div> <div>혹은 나만 당할순 없지. 저새끼도 당해야돼 하는 마음</div> <div><br></div> <div>딱 느껴졌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1만엔 사기당해서 날린건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div> <div><br></div> <div>후회감이랑 허무함만 남음.</div> <div><br></div> <div>내가 시X 1년동안 여기 살면서 가끔 밥도 사주고 </div> <div>처음 왔을때 근처 안내도 해주고 100엔샵이나 중고샵, 마트 위치 알려주고 </div> <div>학원 가는길 안내해주고, 자전거 펑크나면 때워주고</div> <div>한국에서 뭐 보내주면 나눠주고 </div> <div>월말에 돈없다고 하면 밥 사주고 </div> <div><br></div> <div>하면서 배려해주고 챙겨줬던게 </div> <div><br></div> <div>그 혹시 하는 마음이랑 나만 당하긴 억울해 하는 마음만도 못했구나. </div> <div><br></div> <div>1층 가게에도 혹시 하고 물어봤더니 가게 돈 20만엔 훔쳐가서 경찰에서 수배중이라고 함. </div> <div><br></div> <div>(근데 이 건물에 올 생각을 한건 또 대단하다고 할까... 생각이 없다고 할까.... 당한 나는 더 병X인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이 사건으로 꽤 오랫동안 한국인 유학생이랑 상종을 안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후에도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지만, 타지에서 한국인 믿는건 추천하지 않음.</div> <div><br></div> <div><div>유학생활 오래 한 사람들이 한국인타운 안가고, 한국인 가게에서 일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임. </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같은 한국인끼리~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같은 한국인은 자기가 힘들때만 같은 한국인이고, 남이 힘들때는 남이라는 뜻임. </div> <div><br></div> <div>등쳐먹고 나이 따지고 돈 떼먹고....... 신오오쿠보는 정말 인간들이 지저분함. </div> <div><br></div> <div>가게주인이 월급 밀리고 도망가서 돈 못받은 알바생만 10명 넘게 알고있음.</div> <div><br></div> <div>아니, 까놓고 말해서 유학생중에 알바비 못받은 애들 보면 100% 신오오쿠보에서 한국인 가게에서 일하는 애들임. 그런 애들만 당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일본어 못한다는 이유로 한국인타운에서 거주하면서 알바비 최저시급도 못받는 애들은 지들이 왜 일본어 못하는지 모름.</div> <div><br></div> <div>한국인타운에 있으니까 안느는거임. 신오오쿠보는 일본어 몰라도 사는데 불편함 없는 동네임. </div> <div><br></div> <div>거기서 한국인 가게에서 일하고, 한국인이랑 술마시고, 한국인이랑 노는데 일본어가 늘겠음? </div> <div><br></div> <div><br></div> <div>쓰다보니 흥분해서 좀 얘기가 많이 샜는데 정리가 잘 안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줄요약을 해보자면</div> <div><br></div> <div><br></div> <div>한국인 기숙사에서 사건이 많았음.</div> <div>통수맞음</div> <div>타지에서 같은 한국인끼리~ 하는 사람은 절대로, 무조건 믿지마라.</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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