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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34696
    작성자 : 소울아비
    추천 : 1
    조회수 : 413
    IP : 121.162.***.17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7/13 12:22:09
    http://todayhumor.com/?menbung_34696 모바일
    처음 겪는 멘붕상황
    <strong></strong><p><strong>바쁜 현대 오유인을 위해 요약해서 설명드리자면</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5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진입-></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왠 빨간옷 입은 남자가 빨간불인데 중간쯤 건너다 내차랑 마주침-> 2-3미터 앞에서 지나가길 기다림</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안 지나감-> 왠지 싸한 느낌, 뭔가 일이 생기겠구나는 예감(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 신호가 2번 바뀌도록 차앞에서 안비킴 -> 와이프가 대화해보려고 나갔다가  쌍욕먹고 후퇴 </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 경찰이 옴, 아버지뻘 되는 경찰을 개아들이라 부름 -> 경찰한분 더옴, 셋이서 엉켜서 레슬링</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나중에 지나가던 오토바이 아저씨가 경찰에게 "저 차가 신호를 안지키고 급하게 와서 일이 시작된거라 함"</strong></p><strong> </strong><p><strong>선의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것이 한순간이라는 것을 느낌. </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 지나가던 동네 아주머니와서 "운전자가 운전을 못해서 어쩌구 저쩌구....."</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15분 뒤에 엄마가 나타나서 "운전자가 잘못했겠네 내 아들이 장애인이니까 이런일이 벌어진거야" </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저한테와서는 "아저씨 빨리 가고 싶으면 우리아들한테 사과하세요"</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살면서 이런 고구마는 처음 -> 저는 아드님 처벌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제가 사과 하는게 말이 되나요?</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경찰들이 여럿모여 빨간옷 설득 "요즘 운전하는 사람들이 거칠어요 이해하세요 등등"</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고구마 실시간으로 계속 먹음 -> 마지막에 경찰한명이 우리보고 "아 좀 그만하고 빨리 가세요"</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고구마 또 먹음, 경찰이 가지말고 있으라해서 있었는데 나중에는 안가고 버티는 사람이 된 상황</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그나마 다행인것이 첫번째 경찰이 왔을때 빨간옷이 쌍욕을 퍼부어서 경찰이 직감으로 '이거 빨간옷이 이상한 놈이네'를 파악</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그게 아니었으면 지나가던 정의로운 오토바이 아저씨, 동네 아줌마 때문에 가해자로 의심받았을 수도 있었는데</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그 경찰 두분이 증언(?)을 해주셔서 다른 경찰들이 우리 보내줌. </strong></p><strong> </strong><p><strong>----------------------------------------------------------------------------------------------------------</strong></p><strong> </strong><p><strong>오늘의 각오. 다음번에는 꼭 시간여유있을때 전투력있을때 그런 인간만나서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음.</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저는 아무말도 안하고 욕만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와서 장애인이니까 참으라고 하네요. 경찰이 와서 장애인이니까 참으라고 하네요.</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그사람 엄마도 와서 빨리가고 싶으면 사과하라고 하네요. </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처음겪는일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다음에 혹시 이런일 생기면 끝까지 가봐야겠다 생각합니다.</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블랙박스영상은 문제 될 것 같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보관은 해놔야겠죠.</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 </strong><p><strong><br></strong></p><strong></stron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7/13 16:00:37  218.149.***.169  Kanasielen  65251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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