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전 인천에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필로티 구조 아파트고, 일층은 비번이 아닌 전자키가 있어야만 

열수있는 구조입니다.

와이프랑 아이들 자는거 확인하고

오버워치 몇판하다 12시 넘어서 담배하나 피우러 내려왔습니다.

흡연후 집에 가려 현관문으로 가려고 하는데

처음보는 학생이 수상하게  배회하고있더라구요

너무수상해서 잠깐지켜보고있는데

잠깐사이에
 
가방에서 길고얇은 막대기 같은걸 꺼내서 현관문을 열더군요

저도 키없으면 경비실 호출해야하는 문인데..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거기서라고

하지말라고 소리쳤습니다

무시하고 현관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비상계단으로 사라집니다.

제가 따라들어가서 잠깐 숨어있으니

잠시뒤 이 남자가 나와서

우편함에 뭔지모를 우편물을 꼽아넣고있더라요

잠시 뒤 다른 층 사시는 노부부가 들어왔는데

이남자의 기괴한 행동에 놀라셨는지

(꼽는행동이 일반인이라 보기에 조금 이상했습니다) 
구석으로 숨으시고 

안절부절 하시더라구요

저도 무서웠지만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누구냐 뭐하냐 왜 왔느냐 물어보니 대답을 안합니다. 

우편함을 보니

아파트 담보대출 찌라시  넣고있더군요.

하지만 이 남자가 하는 행동이 많이 수상해서
 
저도 망설이다.

저희집이1경비실이랑 가까우니

팔을잡고 경비실로 끌고갔습니다.

밝은곳에서 보니 어려보이는데

경비아저씨가 무슨말을해도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심야시간 특수?주거침입이다..  라고..
 
경찰이 오고있다고 하자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군요

잠시 뒤 

한남자가 나타나더니

본인이 고용인이다

나에게 이야기해라 하더군요

하지만 물어보는 질문에 답이없는건 마찬가지......

시간이 흘러 경찰이 오자  

능숙하게 본인은 지방에서 왔고

처음하는거고 알바를 썼는데

알바가 알아서 이런 도구?를 사용했다.

헌데 알바가 어리니 봐주라...

어이없었지만

경찰이 알아서 정리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 남자 중3이다....  응?

결손가정이고

그냥 경범죄로 진행한다.

도구를 이용해 심야에 아파트 침입한건 맞지만

어리니 그냥 경범죄 딱지 때고 넘어간다

불법광고물 부착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잠시 멍하게있었지만 

전 불법가택침입죄로 신고를 했는데 무슨이야기인가요?
했더니

신고는 첨부터  불법전단지 배포 라고 접수되었고

이렇게 한번 신고 들어면 다시 않오니 그냥넘어가자

이렇게 정리하려 하시더군요

상황이 납득하기 어러워서

출동하신 경찰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난 이 결과가 납득하기 어려워서  추가 민원을 하려면

국민신문고 같은곳에 이야기 해야하냐 

물었더니

거기 신고해봐야 

또 우리 만나서 같은 답 하는거 뿐이고

그냥 넘어가자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12시 넘어서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 열고

하지말라고 소리쳤는데도

어리니 봐주자

라고 말씀하시는 경찰분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거 아니다

그 고용주랑 알바 다시만나 이야기라도 하고싶다

했더니

이미 보냈다고합니다..

신고자는 어떤 이야기도 못 받았는데...

전

지금 제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12시 넘어서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거수자를 신고했는데

신고자 의견은 접고

인간미 풍기는 경찰분에게

맨붕이 옵니다.

요약

1.12시넘어 집에 들어가는데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따는 남자발견
2. 수상해서 지켜보다
     아파트 경비실 끌고가 경찰신고
3. 어리니 봐주자
    라는 말에 맨붕

.

경찰분이 진행한 사건이 만족스럽지 못 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국민신문가 그래도 나을까요?

12시 넘어서 도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 따고 들어오는건

그냥 불법 광고물 배포 ? 로끝나는건가요?

나름 용기내서 잡았는데...

이래저래 맨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