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여러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안녕하세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에서 본격 대학원생 웹툰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담당하고 있는 염동규라고 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 '오늘의 유머'를 이용하시는 여러분들 중에서는 저희가 연재했던 웹툰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이을 보신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으시겠지만(웹툰 링크 : <a target="_blank" href="http://krgs.org/index.php?mid=webtoon"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background-color:transparent;">http://krgs.org/index.php?mid=webtoon</a>), 저희 웹툰이 널리 퍼지고 관심을 얻는 데 '오늘의 유머'가 큰 도움이 되었기에 이렇게 인사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우리 웹툰의 시즌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span>을 마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동안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덕택에 저희 웹툰은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국민일보<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한겨레신문<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동아일보<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 <<</span>세계일보<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주간경향<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등 많은 언론사의 취재를 받아 대학원생들의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웹툰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 자리를 빌어 저희 웹툰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처음에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이 이렇게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다른 중요한 일들이나 제대로 하지 웹툰 같은 걸 왜 만드냐는 질책도 들었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너무 자극적인 거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도 더러 경험했기 때문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게다가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대학원 문제<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라고 하는 것이 정말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냐는 의심 또한 없지는 않았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웹툰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을 열심히 만들고 연재했던 이유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대학원 문제를 해결하자는 여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그마한 씨앗의 역할이나마 해야겠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대학원생들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때로는 경제적으로 안락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때로는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사는 화려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많은 편견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대학원생과 관련된 정책들은 결코 입법자들의 눈에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br></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웹툰 연재를 지속해오면서 저는 이 나라 대학원의 적나라한 민낯들을 여러 차례 목도하고 한숨을 쉬거나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치곤 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상대적으로 괜찮은 연구환경 속에 있는 저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해보지 못해왔던 많은 부조리들이 곳곳에서 제보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의 애독자 여러분들은 아시겠지만 웹툰의 댓글창에는 비슷한 경험담들이 가득 이야기되곤 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저희가 그간 알려온 대학원의 모순적인 모습들이 결코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정도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은 이 나라의 곳곳에 가득했던 것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그런 상황을 보면서<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본의 아니게도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은 점점 폭로의 색채를 띠게 된 것 같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본래의 계획으로는 대학원생이라는 존재가 일상적으로 겪<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을 수 있<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는 소소한 일상의 문제들 또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2-3</span>회에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span>번씩은 다루려고 했습니다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저희 웹툰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쏟아지듯 제보되는 사연을 감히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때때로<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저희 웹툰이 다루는 자극적인 이야기들이<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지금도 제자리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많은 대학원생들과 교수님들께 모욕이 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만약 저희 웹툰을 보고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하지만 또 한편으로<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 기분 나쁜 이야기들이 그간 감히 이야기되지조차 못한 채 수면 아래에 가라앉아 있었다는 사실을<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리고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경험들 속에서 실망하고 좌절한 채 대학의 문턱을 떠나가야 했다는 사실을 헤아려 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 또한 드리고 싶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대학원생이 겪는 부조리한 현실들을 단순히 폭로하기만 하는 것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저희도 십분 공감하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따라서 시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2</span>에서는 그간 만들어 왔던 폭로형 웹툰을 계속 연재하는 한편<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대학원생이라는 존재가 과연 누구인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어째서 연구지원 등의 혜택을 받아야만 하는지를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전할 수 있는 웹툰 또한 제작하려고 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이 자리를 빌어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하나는 학생회비 납부(혹은 후원금) 부탁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고대원총이 하고 있는 많은 일들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튼튼한 재정 확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기도 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이 보여준 가능성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혹은 그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해왔던 대학원 정책 관련 문제제기들로부터 믿을 만하다는 인상을 받으셨다면 학생회비 납부(혹은 후원금)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여러분들의 더 많은 호응과 재정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고대원총은 빠른 시일 내에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학생회비 납부(혹은 후원금)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두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웹툰에 출연하는 많은 악인들에 대한 것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토록 많은 악인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활개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대학원생의 인권 침해적 상황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이 아직까지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을 것입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저희 고대원총은 앞으로 이러한 제도적 차원의 문제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해나가겠습니다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와는 별개로 우리 웹툰에 등장하는 많은 악인 여러분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그따위로 살지 말라는 조언을 드립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그간 웹툰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시즌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span>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오는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11</span>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 style="margin:0px;color:#333333;padding:0px;font-family:Arial, Helvetica,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1px;">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