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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34188
    작성자 : 편순
    추천 : 12
    조회수 : 992
    IP : 220.118.***.131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7/01 09:30:10
    http://todayhumor.com/?menbung_34188 모바일
    야간 땜빵 해주다가 일 그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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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일한지 한달 갓 넘은 오후편순이입니다.</div> <div><br></div> <div>땜빵 한 번 해줬다가 일까지 그만둬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사장님이 야간 땜빵 해줄 수 있냐고 해서 네, 대신 아침 7시까지 해드릴 수 있다고 했더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장님도 그래, 7시까지 ㅇㅋ 하셨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후~야간까지 쭉 일하고</span></div> <div>드디어 아침 7시가 넘었는데 사장님이 안 오시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화를 했더니 전원이 꺼져 있다네요.</span></div> <div><br></div> <div>사장님의 따님인 점장님께 전화해서 이를 알렸더니</div> <div><br></div> <div>근데요?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제가 그랬어요?</div> <div><br></div> <div>라는 대답...</div> <div><br></div> <div>아니 그래도 연락할 방법이 있지 않냐고</div> <div>그랬더니</div> <div><br></div> <div>아뇨? 없는데요?</div> <div><br></div> <div>중간에 폰을 손으로 막는 듯이 뭔가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div> <div>왠지 제 욕을 하는 것 같더군요...</div> <div><br></div> <div>그럼 어떡할까요 가게 문 잠그고 열쇠 맡길까요?</div> <div><br></div> <div>했더니 어떻게 가게 문을 닫냐면서 자신이 올 때까지 기다리랍니다.</div> <div>한시간 거리에 있다믄서...</div> <div><br></div> <div><br></div> <div>전 편의점 알바 하면서 이런 경우 처음이라 난감했습니다.</div> <div>보통 이런 경우 생기면 점장님이 그럼 미안한데 좀만 더 일해줄 수 있냐고 금방 가겠다고 말이라도 해주는데</div> <div>아니면 대부분은 어쩔 수 없으면 가게 문 잠그고 열쇠 맡겨두라고 하구요.</div> <div><br></div> <div>그런데</div> <div>근데요? 제가 그런 거 아니거든요? 어쩌라구요? 라고 하지 않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또 지나가는 말투로 겨우 하루 밤 새는 것도 못하냐고 꿍얼꿍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7시에 퇴근하기로 약속 했는데 사장님이 잠수 탔고</div> <div>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찌해야 하냐고 물어볼 상대가 점장 뿐인데</div> <div>자기한테 왜 전화했냐고 어쩌라는 거냐고 짜증짜증...</div> <div><br></div> <div>알바생은 자신들이 필요할 때 야간 땜빵을 해주는 게 당연하고</div> <div>퇴근시간 제대로 안 지켜주는 게 큰 일이 아니라는 건가?</div> <div><br></div> <div>결국 한시간 뒤에 온 점장님께 더 이상 일 못하겠다고 했더니 아 그래요 그만두세요. 라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일할 땐 그래도 열심히 일했고 사장님께 칭찬도 많이 받고 나름 열심히 해갈 자신 있었는데</div> <div>하루 아침에 그냥 다 내 착각하고 이런 사람들이었구나 역시 사람 속은 모르는 구나 생각하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진짜 허무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7/01 10:59:59  117.111.***.248  울바보사랑해  449575
    [2] 2016/07/01 12:43:35  211.36.***.78  수락산똥돼지  514312
    [3] 2016/07/01 12:45:01  175.193.***.72  고로스케  676647
    [4] 2016/07/01 13:21:58  125.138.***.88  악마신전  51610
    [5] 2016/07/01 14:35:23  211.105.***.72  개판일세  153117
    [6] 2016/07/01 15:21:56  182.226.***.252  쌩쥐족장  177683
    [7] 2016/07/02 00:39:54  61.109.***.132  난탱커넌딜러  412217
    [8] 2016/07/02 03:55:30  118.39.***.190  ಠلಠ  553137
    [9] 2016/07/02 09:34:15  123.214.***.6  아끼다똥된다  4360
    [10] 2016/07/03 05:08:10  182.225.***.235  Yamino  58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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