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닌지 1년됐습니다. <div>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 나이는 32살입니다. 와이프랑 2년째 신혼중이죠.</div> <div>입사하고 처음 6개월간은 정말 미친듯이 현장에서 운송&납품도 하고 상차도 하고 이래저래 바쁘게 살았는데<br></div> <div>올해 2월부터 사무직 발령되어 자리에 앉아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적성이요? 아주 잘맞습니다. 원래 하던일이 사무일이기도 하고, 엑셀과 전산을 병행하는건 저로썬 괜찮습니다....만.</div> <div>"전화영업을 하여 매출"을 이끌어내는 일은 도무지 적성에 맞지 않네요.</div> <div>사실 전화해서 어느정도 되면 이해는 합니다. 그리고 그 주기가 짧다면요.</div> <div><br></div> <div>이건 진짜 몇달째 매일..매일 꾸준히 이곳저곳 전화넣는일이 주 업무입니다.</div> <div>효율요? 쓰레깁니다. 전화해도 매출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원해야 사주는거죠.</div> <div>말마따나 본인이 필요한건 그날그날 정해져있고, 우리가 하는전화는 신규가 아니라 거래처에 전화하는겁니다.</div> <div>그렇게 필요할때 부탁해놓고 정작 돈 걷을때는 존나 악독하고 지독하게 돈 걷어내죠.</div> <div><br></div> <div>그러니까 나중에 되면 거래처에서는 물건을 안사주려 합니다. 이게 다 윗선에서 시킨 개같은 짓이죠.</div> <div>물건을 좀 많이 사준곳은 수금에 대해서도 조금 조절이 필요한데, 그런 예외사항 자체를 안 두려 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두번째로는 직함만 과장인 병x을 까보고 싶네요.</span></div> <div>상무의 동생으로 입사해서 물론 저보다 상사긴 하죠. 5년차입니다.</div> <div>근데. 일은 대리보다 못하고 책임감도 없고, 일에 대해서 의욕도 없습니다.</div> <div>사무실 일 자체를 싫어하는사람을 갖다가 사무실에 앉혀놓은 케이스?정도입니다.</div> <div><br></div> <div>자기 목표치에 대한 의식도 없고, 관리해주는 상사도 없다보니, 뻑하면 담배피러 내려가고 전화가 와도 잘 안받고</div> <div>아무튼 개차반입니다. 월급루팡이라고 하죠. 하루에 담배 피는시간만 합쳐도 1시간은 될겁니다.</div> <div><br></div> <div>뭔가 전표를 잘못 입력하면 본인이 정정해야되는데, 똥멍청이라서 그것도 저한테 부탁합니다.</div> <div>그러다보니 실수에 대해서 느끼는게 전혀 없죠. 저한테 다 떠넘기니까요.</div> <div><br></div> <div>이런 쓰레기같은 환경속에서도 꾸역꾸역 미래를 보며 일을 했는데,</div> <div>올해 매출이 역대급입니다. 완전 개차반입니다. 현대조선이 거의 망하는수순을 밟다보니</div> <div>우리가 담당하는 지역의 매출이 쪼개져버렸고, 한참 성수기인 6~8월 사이의 매출이 지금 비수기때보다 못합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고 매출이 아주 안나오는건 아닌데 작년대비 자꾸 비교를 해대니 윗선에서는 계속 전화하라, 매출올려라 쪼으기 바쁘고</div> <div>밑에서는 주구장창 전화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실적이 티가 나지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일련의 과정 X까. 그냥 금액만 봐. 수준이니까.. 이건 뭐 매출이 안나오면 "니들 졸라 일 못한거야"로 치부하는거죠.</div> <div>그거에 대해서 '물론' 아무런 항변도 안하는 우리 썩은 과장도 문제겠죠.</div> <div>맨날 밥처먹는 궁리만 하고 직원들 못괴롭혀서 안달인지 꼴에 회사쪽 사람이라고 더운데 에어컨 끄라고 하질 않나..</div> <div>뭐 지 마음에 조금만 안들어도 귀찮을정도로 인격파괴를 해대니 참..</div> <div><br></div> <div>이직 생각 간절한데도 일자리가 없어서 이동을 못하네요 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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